안냐세요 저는 20살 직장인 흔녀입니당..ㅎ
그냥 이런저런 판에 올라온 글들을 보다가 갑자기 제 첫키스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ㅋㅋㅋ
일단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남자친구는 저보다 6살이 많은 연상이구요 만난지는 1년넘었어요...ㅎ
오빠랑 저는 피자집에서 알바하다가 호감이생겨서 만났고
그럼 편의상 지금부터는 오빠라고 할게요/ 음슴체 ㄱㄱ
좀 길수도 있어요...^^;;;
오빠랑 나는 진도를 조금 빨리(?)나간 편같은데 첫키스를 사귄지 10일 조금 넘어서 했음....;;
장소는 오빠네 자택
때는 늦겨울이었는데 날씨가 조금 화창해서 따뜻한 날이었음
보통 밖에서 데이트를 자주했는데 오빠가 아직 학생신분이기도 하고 다니던 알바도 그만두고 나만 알바를 하고 있을때라 맨날 밖에 돌아다니기가 전부 돈이라서 오빠네 집이나 우리집에서 많이 데이트를 했음
한번은 오빠가 몸이 조금 안좋아서 밖에 나올상황이 아니었을때 집에 아무도 없이 밤까지 혼자있어야 된다고 해서 혹시 뭐 못챙겨먹을까봐 간호해주러 갔었는데
거기서 일이 터졌음...나님...20먹도록 키스한번 안해본 순진한 여자였음...
오빠가 땀흘리고 있길래 이불걷어서 찬물수건으로 이마 닦아주고 손이랑 팔이랑 다리 닦아줌(배는....부끄러워..ㅋ)
덕분에 오빠열은 내려갔는데 문제는 내 몸이 뜨거워짐...감기가 옮았냐고?? ㄴㄴ오빠랑 둘이 오빠 방 침대에 둘이있어서 부끄러워서...ㅋㅋㅋ
근데오빠는 그게 귀여웠나봄 그때부터 아픈것도 잊고 내 볼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가 머리도 꼬았다가 팔도 주물렀다가 갑자기 내보고 물을 갔다달래서 갔다주러 나갔는데 냉장고에 뭐가 어딨는지 모르겠는거임...그래서 오빠를 불렀음..오빠가 아픈몸을 이끌고 나한테 비틀비틀거리면서 알려주고 물따라서 방에 들어가려니까 갑자기 주방에 식탁에 컵을 내려놓고 나를 빤히 쳐다보길래....
나도 빤히 쳐다봄ㅋㅋㅋ정말 장화신은 고양이의 눈을하고ㅋㅋㅋ계속 뚫어져라ㅋㅋㅋ그랬더니 오빠가
00아...너가 그렇게 사랑스럽게 쳐다보면 뽀뽀하고 싶어지니까 그만봐...이러는거임
그래서 응~이러고 계속 쳐다봄ㅋㅋㅋ오빠가 나한테 또 말하길 셋 셀때까지 눈 안피하면 진짜 뽀뽀한다 이래서
오빠가 하나...둘...하자마자 내가 피했음!! 근데....
오빠가 내 목을잡고 고개를 다시 돌려서 그대로 입술 박치기...왜 드라마 보면 여주인공들이 예기치 못한 키스할때 눈 되게 똥그러지않음?? 내가 그랬음ㅋㅋㅋ
처음엔 그냥 가볍게 입술만 대고 있다가 오빠가 조금씩 입술로 변화구를 던져...혀로 내 입술을 천천히 핥아주고ㅡㅡ처음이라 키스라는 개념이 혀를 사용하는건지 나는 잘 몰랐던터라 당황해서 입술을 떼고 땅만 보고있었음...
여기서 부턴 대화형
오빠:00아 오빠좀 봐봐 왜 오빠 안봐?
나ㅡ 부끄러워 민망하고....
오빠:왜 부끄럽고 민망해 오빠 안사랑해?
나ㅡ사랑하는데...처음인거 알잖아..
오빠:우리애기 오빠 얼굴좀 볼까?(식탁위에 날 안아서 앉힘)
나ㅡ///_// 왜그래~...
오빠:00이한테 오빠가 이러는거 싫거나 부담스러우면 준비되고 편해질때까지 딴맘 안먹고 기다릴게^^
나는 그말이 너무 고마워서 그냥 안겼음 물론 그런거 아니라는 뜻도 같이 있었는데 오빠도 그걸 알았는지...따뜻하게 안아주고
오빠: 사랑해 우리 애기♥ 이러면서 다시한번 입술을 포갬
그러다가 오빠가 내 입술을 부드럽게 핥아주고 하니까 나도 어느정도 긴장이 풀렸는지 조금씩 받아줬음 하다보니까 내 몸이 반쯤? 누워있고 오빠는 한손으로는 내 허리 받치고 한손으로는 탁자받치고 있었음 한 3분 했나..?입술을 떼더니 하는말이
오빠:고마워 허락해줘서 00이 너무 이쁘다
근데 저 고맙다는 말이 너무너무 감동인거임...그래서 눈믈 찔끔흘리고 오빠한테 안겼음
이렇게 우리 첫키스는 마무리 되고 현재는...서로의 가족이랑 같이 여행다니고 장보러 다니고 가끔 술한잔 같이 할수있는 그런 사이로 발전을 했고
오빠는 가끔가다가 첫키스 얘기꺼내면서
그때 기억 되살려서 심심한데 뽀뽀나....이런 장난도 치고...ㅋㅋ암튼 아직도 서로 아껴주고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만나고 있음
마지막으로...
오빠랑 나랑 벌써 1년이야ㅋㅋ시간 빠르당ㅋㅋ
앞으로도 서로 변함없는 사랑 오래도록해서 이쁜 결실 맺자♥♥ 남편 사랑해♥♥♥
어...어떻게 마무리하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