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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에 속아 이별 후 다시 재회 하려고 하는사람들

건네 |2014.05.29 02:13
조회 5,750 |추천 12
1년을 거의 매일보며 지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헤어졌어요. 3월에.

처음에는 저에게 연속으로 닥쳐왔던 안좋은 일들 때문인지.. 힘없이 이별을 말하는 제 여자친구에게 고민할틈도 없이 '알았어 그러자.'라는 말을 하고 이별했습니다.

하루가 안가더군요...
안좋은일이 있었던건 하루도 안가 잊혀지고
'내가 지금 무슨짓을 한거지...' 란 생각과 함께 지옥같은
3달을 보내고 어렵게 걸려온 여자친구의 연락에
엄청 울었습니다.

바로 달려가 그 친구를 만나고.. 이제 하루가 지났네요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설레임은 다시 생기지만. 여자친구에게는 많은 고민이 보입니다. 잘 할수 있을까 라는 고민도 보이고. 예전과같은 마음이 다르다라는 고민도 보입니다.

그동안 너무 익숙해져있던 사이. 그 익숙함과 편안함이 다시 돌아오는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죠.

사랑을 받으면서 상대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제 여자친구는 얼핏보기에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 감정에만 충실한 차가운 친구이지만 속으로는 너무 여리고 상처도 잘받고
그 동안에 받은 상처들이 많아 항상 그걸 숨기기 위해 자존심도 무척 세우지만 속이 깊으면서 솔직하고 연약한. 어딘가 모르게 저 만큼이나 허당끼도 보이는 이 예쁜 여자친구에게 저는 한결같은 모습을 지키려고 합니다.

맘처럼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헤어진 뒤에 소중함을 더 크게 알아버린 저에게 이 친구의 좋아한다는 한마디가 너무 간절하네요. 평소 제 조급함 때문에 다툼이 많았던 제모습이 또 나오는것 같아서 덜컥 겁도 납니다.

8살차이나는 커플이라.. 더더욱 현실적인 고민도 많은 우리에게는 한결같은 모습이라는 한가지 무기 밖에 보이지 않는것 같아서 두려움도. 조심스러움도 많이 느껴지네요.

그래도 용기내서 앞으로 더 잘해보려구요

이글을 보는 분들은 꼭 이 익숙함이라는 소중함을 절대로 놓치지 마세요.

라면과 같은 설레임은 누구에게나 느끼고 찾을수 있지만
사골처럼 오래되야 제맛이 나는 이 편안함과 익숙함을 느낄수있는 상대는 정말 찾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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