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5이고요 졸업하고 바로 취직해서 지금은 간호사 하고 있어요.
문제는 2년 사귄 남자친구 이야기 입니다.
술자리에서 만난 남자인데요. 핸썸하 젠틀하고 무엇보다 저한테는 정말 나무랄 곳 없는 아주 착한 남자예요.
오빠는 지금 35이고요. 동안이어서 그냥 20대 후반정도로 밖에 안보여요.
처음 봤을때는 정말 잘해주고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고 차도 있어서 데이트도 많이하고. 직장인인데 나한테 모든 시간을 맞춰서 하루에도 같이 있는 시간이 길었어요.
저는 첫 남자친구여서 나이 좀 많은거 빼고는 정말 완벽한 남친이라고 생각했어요.
사귄지 2년이 지났지만 오빠는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오빠네 집에 간적도 없고요. 오빠가 고등학교때 중국에가서 대학 졸업하고 왔기때문에 한국에 친구가 별로 없다고 해서 친구들을 따로 만난적도 없답니다.
또 중국계 기업이라서 중국 출장도 빈번해서 항상 선물도 사다주고 정말 모르는게 없는 똑똑하고 겸손한 남자였습니다.
저 바보같은게 정말 몰랐어요, 진짜 꿈에도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빠랑 반지도 나눠 끼고. 제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고. 제 친구들도 정말 우리오빠같은 사람 없다고 시집 가라고 합니다.
저는 정말 오빠한테 시집가고 싶었어요. 취직하고나서부터 바로 결혼체제 돌입해서 준비도 차곡차곡 하고있었고. 오빠랑 결혼얘기 아기얘기 집얘기 부모님얘기 등등 그렇게 우리 미래를 준비해나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한달 전에 일이 터졌어요.
오빠 나이도 있고 또 오빠도 결혼생각이 없는것도 아니고 해서 우리 집에서는 결혼을 허락했습니다. 우리 엄마 오빠도 직접 보고 나이는 많지만 괜찮은 사람 같다도 직업도 좋고 인물도 좋다고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그래서 결혼하자고 제가 먼저 프로포즈 했습니다. 오빠는 나이가 많아서 나한테 미안해 하는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먼저 했습니다. 오빠는 당황하는 것 같았지만 그거는 깜짝 프로포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오빠네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가자로 했습니다. 그렇게 날짜를 잡고 4일이 지나서야 오빠가 자기 결혼한 사람이라고 털어놓더군요.
저는 처음에 믿지 않았어요. 그냥 결혼생각이 없다고 생각했지. 유부남은 훼이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처음으로 저를 집으로 데려가더군요. 그 집은 그냥 30평대 평범한 아파트였으며 거실에는 결혼사진이 걸려있는 흔한 가정집이었습니다.
부인은 대학때 만난 중국인이고 중국에서 일을 하고 있고 한달에 두 세번 중국에 오가면서 또 부인이 한국을 오가면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던 거였더라고요
다섯살짜리 아이가 있고 부인과의 관계는 좋은편도 나쁜편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아이 사진이 집 곳곳마다 있고 최근에 부인이랑 애랑 에버랜드 가서 찍은 사진도 있더라고요.
저는 그 광경을 보고서 그냥 울기만 했습니다 저한테는 천천병력같은 소리였고 정말 이 감정을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처음에는 한국에 혼자있는게 싫어서 그냥 즐기려고 만났는데 만나다 보니 제가 너무 좋아졌데요. 어젠가는 말해야지 헤어져야지 하고 있었는데 그말이 않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들킬것 같아서 항상 마음이 조마조마 했는데 지금은 차라리 마음 편하다고 자기 한대 때리라고. 너무 미안하다고 자기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오빠한테 이혼하라고 말을 하고 저는 집에서 나왔습니다. 제가보기에는 사이가 좋아보이더라고요. 안된다는 말을 할까봐서 얼른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계속 전화가 왔는데 받지 않았아요. 헤어지자고 할까봐요. 그래서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빠 너무 사랑한다. 나는 오빠랑 헤어질 마음이 없다고 헤어지자 하지말라고 오빠 나한테 이러면 정말 큰벌받는다고. 그동안 속인거 다 용서하고 더이상 그 문제에 대해서 일절 얘기하지 않을테니 오빠 빨리 중국 가서 정리하고 다시 오라고 ,.오빠는 날 선택하게 돼있다고.
아 모르겠어요. 오빠 마음만 잡을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것같아요.
그리고 오빠가 답장이 왔어요 . 정말사랑한다고.
이게 무슨뜻일까요. 헤어지잔 말일까요. 부인하고 정리한단 말일까요. 무서워서 물어보지도 못하겠고 전화는 계속 오는데 받지는 못하겠어요.
저는 정말 진심으로 오빠 많이 사랑합니다. 제 평생 이렇게 사랑해 본적이 없어요. 저는 오빠 아니면 정말 다른 남자는 사랑할 자신이 없습니다.
친구들한테도 말도 못하겠고 가족들은 말할것도 없고..저는 정말 어디서 말할때도 없고 마음은 초초하고그래서 판에 올려요. 조금만 기다리면 정말 오빠가 정리 다 끝내고 나한테 올것같은데. 정말 미치겠어요 저 어떡해요. 오빠 이대로 중국 가버리면 저 어떡해요. 정말 미칠것 같아요
저좀 도와주세요. 오빠 마음 잡을 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