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 제가 입대를 하기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전역했구요) 연락을 다시 해볼지 말지 고민입니다.
저랑 여자친구는 친구소개로 만나서 cc로 발전했어요.
그 친구는 술을 정말 잘먹습니다. 혼자서 여섯 병은 그냥 마셔버리니.. 전 한 병 정도 마시구요. 그래서 친구들끼리 술마시러 가면 그 친구가 흑장미 같은 것도 대신해주고 그랬어요. 뭐 예쁘게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저는 과제때문에 학교에 오래남아있다가 피곤해서 일찍 집에가고 그 친구는 술자리를 자주 가졌습니다. 그 때 마다 그 친구는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가는데 남자도 있다며 가도 되냐고 묻네요. 전 믿는다고 재밌게 놀다 오라며 허락을 해줬습니다.
그런 일이 한 다섯 번 정도 있었는데 그 때 마다 허락을 해줬습니다. 어느 날 과제마무리 짓고 집에 와서 자려고 누웠는데 그 아이가 카톡으로 자냐고 묻길래 전 피곤해서 먼저 잔다고 했습니다. 그 날 새벽에 잠결에 깼는데 깨서 보니 카톡으로 친구로 지내자는 내용의 장문의 메시지가 와있더군요. 전 정신이 없어서 끝이네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마주쳐도 어색하기만 하고.. 어디선가 봤는데 여자는 남자에게서 사랑이나 관심을 받지 못하는걸 느낄 때부터 마음정리를 한다면서요? 제가 너무 배려를 지나치게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변변한 데이트도 못해줬네요.
가끔 생각나는데.. 다시 연락해봐도 될까요 친구로 라도 지내고 싶은데...
헤어지고 두달 후에 그 친구한테서 카톡이 왔었는데 바쁜 일이 있어서 읽어놓고 씹어버렸습니다. 그 이후로는 연락도 아예 끊겨 버렸네요.. 그 친구가 자존심 굽히고 먼저 연락 한걸까요.. 너무 미안하고 미련이 남는 친군데..
조언 좀 부탁합니다. 반말 욕설 다 달게 들을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