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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맘대로 안되면 화내는 남친

마녀 |2014.05.31 04:39
조회 2,488 |추천 0


안녕하세요20대직딩여자입니다
4살많은 남자친구와 100일가량 만났고 사내커플로 지금은 주위동료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몰래만나고있습니다

입사전에도 알던 사이였는데
입사후 친한오빠동생사이로 지내던 어느날 남자친구의 고백을 받았습니다.
평소 제가 힘들고 결정못하는일에 자상하게 조언해주고 제편들어주는 어른같은 모습이 좋았고
장난치면서 놀때도 코드도 잘맞고 같이있으면 재밌고 좋아서 사내커플이라는 위험한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달정도는 정말 저한테 잘해줬습니다
매일아침에는 모닝콜로 깨워주고
아침잘안먹고다니는 제 책상위에 두유,귤,딸기 등을
올려두고
사랑한다 결혼하자 보고싶다 마음살살녹이는 말도 잘하고
말안해도 데이트계획 다짜서 사진찍어서 올려놓고..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즐거웠어요
진짜 이사람이 날 사랑하는구나
내가 사랑받는 여자구나 느낄정도로

근데 한번씩 사소한일로 다퉜는데
저는 얘기해서 그자리에서 기분푸는스타일인데
남친은 기분이 한번나빠지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꽤걸렸습니다

그러면서 자긴 여잘많이만나봤지만 이런적은처음이라고
자긴 제가 너무좋은데 그만큼 제가 쟈길 안좋아하는것같다고 그래서 심술이나고 짜증이난다며
그런자신이 진정될때까지
심술을 좀받아달라고 했습니다
일주일정도만 좀 듬뿍사랑을 주고
짜증을 내도 받아달라고

날 너무사랑해주는 사람을 위해서
일주일정도야 그럴수있다고 그러기로 했는데
그때부터
점점 변하기시작했습니다
전화끊기전에 사랑한단말 안하면 화내고
정작 자긴 안하고
말투도 퉁명스러워졌고 애정표현도 잘안하고
저한테 점점소홀해져 갔어요

그러면서 자기가 원하는대로 제가 행동하지 않으면
기분나빠하고 말안하고 풀려고도 안하고
싸움의 빈도는 늘어가고
똑같은이유로싸우고
똑같은 말을 계속하고
또 똑같은상황이 발생하고



싸우게되면 항상 제가 계속말걸고 톡하고 풀려고 하는데 남친은 그럴때마다 씹거나 퉁명스럽게얘기를 해요
말거는것도 제딴에는 풀려고 어렵게 하는건데
계속 부정적인반응이 나오니 저도 지쳐서
그냥냅둬버리면 너도 짜증나면 니맘대로 하지않냐고
얘길합니다.

어제는 갑작스레 사무실에 회식자리가 있었는제
밥먹고 술이 얼큰하게 되있는상태에서
노래방을 가게됐습니다
남친은 멀리서출퇴근을 해서 운전해야한다며
노래방은 안가고 빠질수있었는데
저는 빠질수없는 상황이되서 끌려갔어요

톡으로 진짜싫다며 억지로술먹일려고 하는분위기 싫다고 남친이 보내왔는데
노래방안가고 친구들과 당구치러간다는걸
알고있는저로선 그런톡을 보내온거자체가
이해가 안됫지만 서운한맘 꾹꾹참고

빠져나가셨으면서..
라고 보냈더니 제가 끌려가는게 싫다네요
마치고 나서 별일없었냐고
세번물어보고 톡주고받앗습니다
같이가서 막아주진못할망정 당구치러간사람이 말로만 그렇게 걱정하는게 섭섭해서 무뚝뚝하게 대답햇더니
왜이렇게 쌀쌀맞냐고 겨울이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렇다고햇더니 그때부터 제톡을 다씹길래
왜다보고 씹냐고 잘자수고햇어 이런말해주면덧나냐고 그랫더니 잘자 두글자가 왔어요

저도 진짜섭섭한데다기ㅡ 짜증나서
알았다
이렇게보내니까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윗사람들이랑 춤추고 노는게 보기싫어서 안왔다고 남친이 그러기에
솔직히 같이와서 막아줫음 좋앗겟엇디만
그렇게 하기어려운거 아니까 이해햇습니다
안그래도 제행동 마음에 안들엇는데
원래 친구들이랑 당구 칠때 연락도 잘안하는데
별일없었냐고 톡도보내고 걱정햇는데
제가 쌀쌀맞게 얘기해서 짜증났다고 하더군요
저는 저나름대로 남친이 좀 제투정받아줫음좋겟는데
칼같이 씹어버리니 섭섭햇어요
그날밤에 아무리얘기해도 말이 안통해서
다못풀고 끊었네요
그다음날도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마칠때 말걸어봤지만
무뚝뚝한 남친에 더이상 저도 할말도없고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얼쩡거리다
집에왔습니다
집에오니 남친전화받앗는데
대화는 또제자리

싸우는것도 지치네요
끝이 없는 싸움인거같아 더더욱 그럿코
계속 똑같이 서로 자기주장만하고
이유는뻔한데 반복되니까 너무힘듭니다

서로안맞는거같은데 맞춰가기가힘들어요
원래 연애가 이런가요
헤어질마음은 절대없는거같은데
싸우면 풀려는 노력이전혀 없어요
자기기분나쁘면 하루종일 말안하고
연락안하고 하....

좋으면 막 좋아할시간도 부족해서 아깝지않나요?
이렇게 감정소비하는데 시간쏟을거같지않은데

자긴 자기가 좋아하는사람이
자기마음대로 했으면 좋겠고
그게안되면 심술이나고 짜증이 난다네요

그얘길듣고 내가 오빠인형이냐고 반문했는데
니가 인형처럼 행동하긴했느냐고 그러네요

사랑에 대한 생각이 너무 달라요ㅡ
너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고 스트레스받아서
아무리생각해도
앞으로 사람이나 상황이 변할거같진않은데
혹시나
내가 잘못생각하고있는건지
내가 틀린건아닌지
뭐 너무답답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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