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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고 사랑하는 사람들 떠나보냈어요

미안하다 |2014.05.31 08:43
조회 267 |추천 0
저한테는 10살 차이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 
솔직히 말해서 절 여자친구 취급을 하지않아요 .
저한테 욕설은 기본이고 말투도 차갑고 
장거리 연애인데 만나러 자주 와주지도 , 제가 가는것도 안좋아해요 .
화나면 저한테 화풀이는 기본이고 
친구들앞에서 저한테 무안주는 행동도 많이해요 .
근데 또 막 저를 막대하다가도 
사랑한다고 해주면 다 생각도 안나고 
한번씩 잘해주고 소중하다는듯이 얘기해주면 다 풀리더라구요 ..
점점 마음이 진짜 시들어가고 병드는게 그런건가봐요 .
그렇게 힘들어하고있는데 
옛날 친구와 연락이 다시 닿게 됬어요 .
그 친구랑 연락을 하는데 애가 너무 착하고 
말투도 따듯하고 ...
남자친구한테 잔다고 거짓말치고 친구와 하루종일 논적도 있고 ..
그러다가 그 친구가 저한테 고백을 했어요 .
진짜 많이 사랑해줄 자신있으니까 
너 힘들게하는 남자친구 정리하고 
기다려줄테니까 자기한테 오라고 하더라구요 .
저는 당연히 친구한테 가고싶었죠 .
분명 머리로는 알고있었을거에요 남자친구를 정리하는게 맞는거라고 
알고있었는데 ..
정때문인지 ..제가 아직도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서인지 
쉽게 정리할수가 없더라구요 .
그래도 둘중 한명은 제가 정리를 해야되는거고 .
두마리 토끼 다 잡을순 없다그러잖아요 ?
그래도 친구한테 부탁했어요 .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
꼭 정리하고 너한테 가겠다고 고맙다고 ..
그랬는데 몇주가 지나도 도저히 이 상황이 수습도 안돼고 
둘다 연락하는게 저는 좋았죠 .
남자친구랑도 놀고 친구랑도 놀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몇일 방치해두다가 
또 생각하다가 ..
이러다가는 제가 정말 정신병자 될것같았고 
친구도 많이 힘들어하는게 보였어요 ..
기다리다 지친것같았고 확답안해주고 미징미징 뭐하는건가 
답답한것같기도 했고 .
그래서 어제 제가 마음 정말 굳게 먹었네요 
친구도 사랑하고 남자친구도 사랑했던 저는 
끝내 둘다 떠나보냈습니다 ..
어제부터 하루종일 . 오늘까지 속상함이 멈추질않네요 .
저한테 잘해줬던 목소리들만 계속 생각나고 
주변 지인들은 남자친구 정리한게 잘한거라고 ..
잘했다고 그런남자 만날필요 없다고 쉽게쉽게 말하지만 
전 진짜 가슴이 미어지네요 ..
친구는 괜히 너랑 너 남자친구 사이에 껴서 
자기가 너무 피해많이 준것같다면서 ..
아직도 너 사랑하는데 너무 미안했다고 
말만 번지르하게했지 너한테 해준게 없다고 ...
그러더라구요 ..
친구는 이제 군대 가겠다고 하네요 
월요일에 신청서 내러 간다는데 .
진짜 가슴이 미어지네요 .
남자친구도 ..
한참 얘기한끝에 
헤어졌는데 ..
저한테 너무 미안했고 못해줘서 미안하고 
못돼게 굴어서 미안하고 ..
상처만 줘서 미안하다고 그러고 끝났네요 .
연애할때마다 상처만 서로 가득 받는것같네요 ..
너무 힘드네요 아직도 ..
뭘해도 우울하고 
뭘해도 눈물나고 
앞으로 뭘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소중한 사람 두명을 억지로 떠나보내려니 
너무 너무 진짜 너무 힘드네요 .
제가 맞는 일을 한건가요 ?
이 방법이 최선이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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