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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고 어떤지 평가좀...



"Hey guy,"

누군가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혁이 고개를 돌려 누가 소리를 내었는지 찾아보았다. 목소리의 근원지는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공원의 벤치에서 무언가를 쥐고서 현란한 손동작을 보여주는 남자였다. 발리송...? 남자의 손에 쥐여진 물건은 발리송이었다. 손잡이가 두 개 달린, '버터플라이 나이프' 라 불리우는 것 말이다. 성재도 발리송 되게 잘 다뤘는데... . 민혁이 추억에 빠져있을 즈음, 남자가 벤치에서 일어나 민혁에게 성큼성큼 걸어왔다. 긴 다리를 쭉쭉 뻗으며 걷는 폼을 보니 모델일을 했던 사람인가, 하고 민혁은 생각했다. 남자는 민혁의 앞까지 와 있었다.

"Hello, bitch?"
"너, 너...!"
"Long time no see."

시드니에서 만난 옛 연인, 성재와의 운명적 재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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