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써봅니다.
제남자친구와 저는 같은과 씨씨입니다.
남자친구는 25살 저는 21살인데 현재 남자친구는 1년휴학중이구요.
사귄지는 6개월이 조금 넘었네요.
남자친구가 저를 정말 사랑해주고 적극적으로표현해줘서 예쁘게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사귀기전 이가부러져서 치과에서 몇백을 썼어요.
그때부터 남자친구 수중에 돈이 얼마 없었습니다.
작년 겨울방학때 남자친구가 술집에서 매니저로일해서 한달에 백몇십을 받으며 일했어요.
그런데 그 월급의 백만원은 남자친구가 부모님께 드렸습니다.
물론 좋은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자기 적금까지 넣고 정작 자기가 생활할 돈은 남겨두지않는거였습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돈이라 제가 뭐라고 말할수도 없구요.
술집알바는 올해4월초에 끝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여윳돈이 없었기때문에 3개월넘는 지금까지 모든 데이트비용을 제가 백프로 부담하고있습니다.
저는 재학중이라 작년에 받은 장학금100만원에 방학때 알바했던 몇십만원까지를 데이트비용에 쓰고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학생인지라 수입도없고..저도 여윳돈이 없어지고있어요.
학교에서 대충 끼니를채워돈을아끼고 남자친구에게는 맛있는걸 사주고싶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쓰는 돈은 아깝지않더라구요.
같은과 씨씨이지만 저희는 같은지역에서 삽니다.
때문에 더 자주볼수 있구요.
돈은없어도 얼굴만봐도 좋았고 공원에서 얘기만해도 좋았어요.
그런데 삼개월정도를 늘 같은지역, 같은동네에서 똑같은레파토리로 데이트했습니다.
그리고 늘 만나기전에 전화로 제가 물어봐요. "오늘 어디서만날까?내가 오빠동네로갈게"
그러면 남자친구는 늘 말합니다. "그런데 나 오늘 돈이없어" 이대화를 삼개월째해요.
오늘만날까?라고하면 나 돈없어 미안해.우리 돈쓰지말고만나자.
삼개월동안 돈없어 이소리를 들으니 만나기도전에 힘이 쭉 빠지더군요.
늘 나는 돈때문에 오빠 만나는게 아니다. 라는소리하는것도 힘빠지구요.
데이트할때도 늘 같은옷을 입고 나옵니다.
저는 오늘은무슨옷을입으면 예뻐보일까. 매일매일 고민하고 만나는데 오빠는 늘 똑같은옷에 너무편하게나와요. 물론 편한게 좋지만 가끔은 새로움을 보고싶은마음이랄까요.
제가 돈계산할때마다 오빠가 미안해죽는표정을 짓는것도 제가 오빠의 자존심을건든것같아 마음이안좋아요.
그리고 이번 성년의날. 제가 빠른년생이라 실제나이는 20살입니다.
이때 오빠는 피곤한지 계속 잤구요.
여자로서 성년의날이란게 참 저한테는 의미있는 날로느껴지더라구요.
그런데 오빠는 밤10시가 넘어서야 제가 전화했을때 깼습니다.
설마 성년의날인지 모를까 했는데 카톡내용은 정말 일상적으로 하더군요.
참다못해 물어봤어요. 오늘 무슨날인지아냐고.
성년의날아니냐면서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축하해 라는 짧은답장과함께
자기가 이번에 공장에서 일할거라면서 알바천국사진을 띄워 보내더군요.
너무 울컥했어요. 학교에서 주위에선 성년의날이라고 난리였는데
저는 정작 남자친구도 있는입장에서 이런 성의없는 축하를받으니 너무 울컥하더라구요
그래도 집앞에 와주진않을까. 장미꽃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그저 얼굴보고싶었어요.
하지만 끝내 와주지않더군요.
구차하지만 물어봤죠 왜 와주지않냐고. 그랬더니 버스비가 없다는겁니다.
남자친구집과 저희집은 걸어서 30분좀 넘게걸려요
물론 전날에 알바대타를해서 피곤하겠지만 걸어서도 와주지않을만큼 열정이부족한가 싶더라구요.
이날 많이 슬펐습니다.
그리고 어제 보기로한날 남자친구가 전화로 오늘돈이없지만 몇일만 거지같이보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뭐하고싶어? 라고 하길래 힘이빠진 저는 할거딱히없잖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 대답에 오빠는 화가났어요. 돈없는사람 비참하게만든다고.
자기도 나한테 밥사주지도못하는현실이 자괴감든다고..
자기는 얼굴만봐도 좋은데 넌 그게아닌거같다고.
물론 저도 얼굴만봐도좋은데 삼개월을 똑같은 돈없단소리와, 똑같은데이트...제딴엔 많이 힘빠지더라구요. 물론 오빠를 변함없이 사랑합니다.
오빠의 자존심을 건들인 제잘못도 크겠죠..
이렇게 화나버린 오빠마음을 어떻게풀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