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를 알게되었습니다.
1년 반정도 만난 여친이 있는 그 사람 거리를두고
만났습니다.
만나도 둘이아닌 꼭 주변 사람들과 만났고 애인사이냐고 물으면 제가 더 펄쩍뛰며 이사람 애인 따로 있다고 말하곤했죠...여친과 멀리 떨어져있어서 그런지 하루도 빠지지않고 매일같이 만나다보니 정도 들고 자기 지인들이나 친구들 앞에서 절 여친이라고 당당히 밝히기도 하고 심지언 여친있는 원래 이사람의 고향까지 같이 내려가 고향친구들한테도 인사를 시켰습니다.
첨엔 안된다 아니다 부정했지만 너무 자상하고 항상 절 생각하는 이남자에게 맘을 뺏겨버렸습니다.
이건 아니다란 생각에 그만하자고 남 상처주면서까지 만나기 싫으니 헤어지자고 했지만 울며불며 자기자린 제 옆이라고 죽어도 못간다고 원래 여친과 헤어지겠다고 덩리하겠다고 말하곤 여친 전번 사진 모든것들 삭제하고 뭐 제가없을때 계속 연락했을 수도 있지만 자영업하는 사람이라 늘 붙어있었고 함께 있을때 연락전혀 하지않아서 헤어진줄로만 알았습니다.
서로의 나이가 나이인 만큼 빨리 결혼하고 아기도 낳자고 서두르던 이남자의 첫번째아기가 자궁외임신으로 잘못 되었는데...너무도 뛸뜻이 기뻐하다 아기 잘못되니 저보다 더 힘들어하고 슬퍼하는 그사람 모습에...진심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희아빠 납골당 가는것도 먼저 챙겨주고 저희 남매와도 너무 잘어울리고 잘하는 우리에게 또다시 소중한 아기님이 찾아왔습니다.
너무 기뻐했고 병원도 같이가주고 이제 3개월이 되갑니다.
술만마시면 힘들다는 남친 사라져줄래?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매번 내던지는 남친말에 이사하기로한 전날
나랑 있어 그렇게 힘들면 가라고 남친 짐만싸서 내놨습니다.
죽어도 못가고 못헤어진다고 우리아기는 어떻하냐고 그러더군요
전 버릇을 고쳐야겠단 생각에 어차피 이사는 할거고 짐도 싸야하는 판이라 일단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남자 이날따라 너무 쉽게가고 연락도 없고 폰도 꺼져있습니다.
걱정이되기시작해 택시비도 없지만...1시간20분가량을걸어 이사전 남친집에갔는데 없었습니다.
또다시 40분가량을 걸어 이사할집앞에 도착하는 순간...
눈을 의심했습니다.
헤어졌다는 여친과 저랑 청소하고 애기랑 같이 살자던 그 집에서 다정하게 팔짱까지끼며 나오는 이남자 저를 모르는 사람대하는 하며 지나가길래 뭐하자는거냐고 따지니 그여자한테 아무것도 아니라며 보호하기 바빠 차에 얼른 태우더군요
그리곤 저한테 니가 더 좋아 연락도 없이 찾아온거야 차명이랑 사업자가 그여자 이름으로 되있으니 정리할때까지만 시간을 달라는 이남자 말..황당했습니다.
새벽이나 밤늦게 몇번 톡이나 저나온적이 있어 그여자 던번을 알고있던 전 아이때문에 이 남자 솔직히 이해안가고 괘씸하지 너무도 내 맘을 다줘버려서 그마저도 용서가 될거같고 붙잡고 싶었습니다.
그 여자분도 알건 알고 깨끗이 정리되길 바래서
만난사실 임신상태 말하고 차에있지말고 나와서 말하자 문자보내고 저여자한테 애기 육아일기 당신이 쓴거랑 사진 보냈다고 하니 펄쩍 뛰더군요 바보야 그걸 보내면 어떻하냐고 ...그여자가 차에서 내리니 못찾게 숨기까지 항션서 조용하라고 보낼테니까 있어보라고...
정리할건데 이럴필요가 있냐고 얘기 다끝내자 그러고 여자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남자 저한테 한말 이여자오니 내가 언제 왜 말씀을 지어내세요 이러네요
그여자 옆에 딱 달라붙어서 자존심이고 뭐고 다버리고 가자고 붙잡았습니다.
자꾸 그여자한테 묻더군요
너는?너는?
그러더니 그여자하는말 애 낳을꺼냐고..당연한거 아니냐고 대답끝나자
아까 이사할집에 올라가서 둘러보면서 했던얘기 진심이냐고 약속 지킬거냐니까 응 ,어 이러더군요 대충 무슨말일진
그 약속나한테도 했는데...
그럼 나랑한 약속은 우리 얘기는?
애기가 어딨냐며 그여자한테 내가 아무리 안좋은 사람이여도 쓰레긴 아니라며...
그여자 이름 부르며 집에가자고 제가 못가게 붙잡고 우리애기는 어떻하냐고 하니 또 애기 없다며 여자친구한테 나좀데려가 일루와봐 하더니 제앞에서 어깨 꼬옥 감싸안으며...그모습까지 보며 잡고 싶었지만 잡을수가 없어서 잡아서 될게 아닌 생각에 그래 가...하니..차로 가다 여자만 태워놓고 다시오더군요
다리가 떨리고 심장이 찢어져 나가는 고통에 그자리에 주저 앉아있는 이남자 니가 나 가라며...나 못보내겠지 바보
집에가있어 저나하고 내일 내려간다니까 보내고 집으로 갈께 생각 다시 한번해봐!나진짜간다...응
그러니 니가 아직 날 덜 잡고 싶구나...ㅜㅜ
속상하다고 울지말고 푹자고있어 응?!
계속해서 자리 못뜨더니 차문열리는 소리가 나니까 간다 그러고 얼른 일어나서 가더군요...
저 어떻해야하나요...
애기는 또 어떻해야하는건가요..
나...어떻하냐고...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뜬눈으로 날새고 이렇게나마 제 고민 털어 놓습니다.
딱 죽고싶은데 아기 생각에 그러지도 못하고
솔직히 너무 어리석고 바보같게도 그 사람 제곁으로 왔으면 좋겠습니다....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