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동네 특성상 매우 다양한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라 이런일 저런일이 참 많아요.
그래도 장사하는사람이라 참고 또 참고는 있는데 오늘 정말 황당한 일이 있어 이렇게 하소연이라도 하고자 글을 쓰네요
저희는 준보석 쥬얼리샵입니다. 워낙에는 중 고가의 (평균 30~ 40만원대) 쥬얼리를 판매합니다만 경기도 안좋고 하다보니 10만원 이하의 악세사리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에 상관없이 우리 물건을 예쁘다 예쁘다 하시며 사주시는 손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장사 하고있습니다.
이런저런 사람이 많으니 예쁘다고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이게 뭐길래 이랗게 비싸냐며 자신이 잘 알지못하는 분야의 제품을 왜 그 가격인지 설명조차 할새 없이 깎아내리는분들도 계십니다.
어찌됐든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한 부부가 왔습니다. 메사추세츠에서 왔다는 그 부부는 선물할것을 찾는 눈치기에 도와 드리려 이것저것 보여주었고 제품에 대한 설명도 해드렸죠
저희는 고가의 제품들은 소나무로된 액자에 꽂아둔것들이 벽에 걸려있습니다
그 액자는 제일 작은것이 10만원인 액자치고는 조금 고가인 액자입니다
그러나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수공예로 제작된 작가분의 작품 액자입니다.
디스플레이를 그렇게 해두기도 하였고 그 느낌이 맘에 드셨는지 그렇게 해서 선물하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때부터 저희 사장님이 그 부부손님 상대를 해드렸습니다. 수공예쥬얼리샵이기에 저는 작업해야 할것도 있고 해서 앉아서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래저래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고 저희 사장님도 열심히 설명해 드린끝에 제품을 골랐고 액자도 구매하고 싶지만 생각한 예산과는 맞지않고 비싸다 하시더군요. 당연 선물이니 만큼 받는사람이 너무 부담스러워 하면 안되니 적정 가격선에서 구매 하고 싶으시겠죠.
그래서 저희 사장님이 판매하는 액자말고 예전에 2만원씩 주고 맞춰둔 액자가 있는데 그것으로 하시면 어떻겠느냐 물어보았고 그냥 만든 가격인 2만원에 드리겠다 하니 그러자 하시더군요.
물건값도 좀 깎아달라 하여 사장님이 조금 깎아 드렸습니다. 제품은 두개고르셨고 각각 5~ 7만원대정도 였습니다. 너무 고가는 받을분이 부담스러워할것 같다하시더군요.
2만원짜리 액자는 중앙에 제품을 꽂는자리에 솜을 넣어놓아서 중앙부분만 볼록한 상태였습니다. 그때부터 부인분께서 불평을 하기 시작하시더군요.
그래도 최대한 도와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솜을 빼달라하여 제가 액자를 분해하여 폼보드에 붙은 천을 떼어내고 안에 솜을 빼 드렸습니다. 솜이 들어가 있었으니 중앙이 솜이 들어가 있던 자리가 아직 불룩하더군요. 최대한 판판하게 해보려 했는데 중앙에는 테입이 안붙어있어 잘 안붙더군요. 그걸로 또 계속 불평을 하셔서 저희 사장님이 물을 좀 뿌려두면 펴진다며 물을 뿌렸습니다. 그걸로 또 물을 뿌리면 어쩌냐며 역정을 내시더군요. 다른천은 뭐 없냐고 삼베같은거 없냐고 물으셔서 삼베는 있으나 너무 비싼 삼베라 안된다고 말씀 드렸죠 비싼거라했는데도 그것도 줘봐라 했음
디스플레이할때 캔버스에 씌우는 용도로 사둔 광목이 있어 광목이 있다 했습니다.
그럼 그걸로 해달라고 하여 제거 꺼내서 사이즈에 맞게 잘랐습니다. 붙이려고 하니 다 구겨졌다며 또 역정을 내시더군요 . 천의 재질 특성상 광목또한 물을 뿌려두면 펴진다고 했더니 제가 들고있던 그 광목천을 뺏어들고눈 빛에 비춰보며 이거 보라고 다 구겨졌다고 짜증 투덜 거리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다 시피 물을 뿌려두면 펴진다고 또 말했더니 아니 무슨 보관을 이렇게 해놓았냐며 보관좀 잘 해놓지 그랬냐며 짜증부리셨습니다. 계속 참았습니다 진짜.. 후..
그래서 그 광목은 판매용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10만원 짜리 액자를 만지며 그 액자는 중앙부분이 광목으로 싸여 있고 안에는 솜이 들어거 있습니다.
이렇게 해달라고 하더군요... 솜같은거 없냐며
그래서 없다고 하면서 제가 그럼 천하고 싸드릴테니 집에가셔서 직접하시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기가차다는듯이 웃으며 그걸 자기가 어떻게 하냡니다. 재주 있는분들이 하셔야지 그러더군요.
그러더니 약국 이근처에 없냐고 하더군요 약국이 있다했더니 그럼 솜 사다 하면 되지 않냐고 합디다.
저흰 쥬얼리 만드는 사람들이지 액자 만드는 사람이 아닌데 말이죠..
물론 판매를 해야하는 입장이라 잘해드려야하지만 무리한걸 요구하니
저도 계속 화를 참다 그냥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그렇게 되어있는 부분이 맘에 드시면 그렇게 이미 만들어져있는 10만원짜리 액자를 구매하시는게 나으실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기분나쁘다고 말을 어떻게 그렇게 하냐고 그러더군요.
저도 화가났지만 말이 심했나 싶어 기분나쁘셨으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랬더니 기분 나쁘다며 안사겠다고 화내고 남편과 가더군요
저희 사장님도 참다가 나가는 뒤통수에다 대고 기본이 안된사람들이네 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한 30분뒤 다시 왔더군요 잘잘못을 가리고 풀자고 남편이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사장님도 저도 아 그래도 남편은 사람이 괜찮은가보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희도 손님인데 좀 참아야했고 해서 사과할 생각고 있었습니다.
근데 아니였죠ㅋㅋㅋㅋ 아 정말 이젠 웃음이 나오네요.
자기 와이프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짜증에 투덜댄건 생각도 안하고
그저 어떻게 손님에게 그럴수 있느냐며 따지더군요. 참나....
그리고 제 태도가 처음부터 마음에 안들었다더군요.
호의를 베풀었는데 짜증내고 투덜대던 자기 부인은 생각도 안하고
결국은 또 싸우자고 온거죠 참나..
뒤에서 부인은 반말 찍찍에 손님한테 그게 뭐냐며 장사를 말아먹어라 100년 재수없어라 온갖 악담을 다하더군요. 가게 밖에 나가서까지 악담함..
나이도 50대쯤 되어보이는 분들이 참 그렇게 자신을 돌아볼줄 모르다니..
정말 어이없고 화가 납니다.
저도 잘했단거 아니지만 이분들 정말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