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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티티카카호수 우로스 갈대섬>박우물과 남미여행 오창록기행문10

박우물Onda... |2014.06.02 07:00
조회 140 |추천 0

2014. 1.14(화)

아침 일찍 서둘러 터미널로 이동하여 버스를 탔다.

보통 이른 아침부터 차가 움직이지만 우린 9시경 뿌노(Puno)행 버스에 올라타고 출발하였다.

처음에는 유칼립토스 같은 수종이 보이더니 거목이 자랄 수 없는 초원 고지대를 이곳 남미에서는 보편적인 2층 버스를 타고 달렸다.

계단을 올라 산동네로 향하는 아낙네의 모습이 삶의 무게만큼이나 힘겨워 보인다.

그래도 푸른 초원 위를 한참을 달리다 때론 아름다운 물줄기를 만나기도 하고, 작은 마을에 모여 사는 사람들, 재래시장이 선 모습 등은 우리 시골의 옛 모습이나 별반 다를 게 없어 무척이나 정겹다.

다른 이들에게 말하지 않고 우리 중 제일 연장자인 조동익 선생님이 보여주는 고도계를 설핏 보니 4,400m의 고산지대까지 올랐다.

여름이라는데 고지대래서 그런지 가끔씩 설산이 가까이서 보이기도 한다.

길옆으로 나란히 나 있는 철길을 만나기도 하고, 양떼, 낙타과인 Llama(야마)떼, 소떼를 만나기도 한다.

십자가 가득한 공동묘지까지도 아름답게 여겨진다.

다른 이들은 어찌 여길 지 몰라도 Puno로 가는 길은 세상 모든 아름다운 정경을 망라해 놓은 듯 너무도 멋진 경치다.

컴퓨터 바탕 화면에 자주 등장하는 화사한 산과 들 그리고 하늘과 구름의 조화가 눈부시게 아름다워 계속해서 혼자서 탄성을 자아내곤 하였다.

 

 

 

 

푸노(Puno)로 가는 길

거목이 자라기 힘든

높은 산길을

2층 버스를 타고 간다.

구비 구비

아름다운 물줄기는

안데스의 젓줄

양철판 지붕 얹은

흙벽돌 집도

두 줄기 한가로운 철로도

정겨움 가득하고

작은 마을 장터

신비로운 공동묘지

높은 설산도

모두 그림이 된다.

 

아름다운 넓은 초원에서 끝없이 말을 타고 달리며 유유자적하게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땅의 경계를 낮은 돌담으로 해놓은 곳도 있었고 멀리 반짝이는 양철 지붕이 눈부신 마을도 많았다.

거개 집들은 주로 흙담, 흙벽돌담, 붉은 벽돌담 등이 대부분이지만 간간이 시멘트 블록담도 보인다.

 

도시가 계속 외연으로 확장 하는 듯 한창 건축 중인 건물들이 많아 보이는 Juliaca(훌리야까)라는 도시도 지난다.

그전에 방문한 인도의 ‘릭샤’처럼 세 발 오토바이가 무척이나 많다.

오후 4시경 푸노에 도착.

 

터미널에서 박우물님이 기존에 자주 갔다는 숙소를 찾는 동안 30분여 이상을 기다렸고 Hotel Colonial Inn숙소에 여장을 푼 후 우린 그릴에서 페루에서만 난다는 속까지 검은 색 옥수수음료‘치차 모라다’를 마시고 식사를 시작했다.

 

 

1. 15(수)

아침에 푸노에 있는 볼리비아 영사관에 가서 모두 비자 신청을 해놓고 안내자인 박우물님만 남겨 놓은 뒤 우리는 Titicaca 호수의 ‘우로스 갈대섬(Islas Los Uros)’투어에 나섰다.

처음 배를 타고 도착하자마자 ‘토토로’라는 갈대를 엮어 만든 섬의 생성 과정을 실물을 제시하며 자세히 설명하였다.

그리고 갈대 밑동을 벗겨 먹는 방법을 알려주어 손수 사탕수수 먹듯 직접 시식도 하였다.

실제로 아이가 평화롭게 누워있는 갈대섬의 일반 집들을 견학하기도 하며 그들의 생활 방식을 보고, 직접 만든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가게에서 기념품을 사기도 하였다.

 

 

 

다른 섬으로 이동할 때는 순수 갈대로 만든 배를 타고 인근 섬을 투어하기도 하였다.

 

다시 Puno숙소로 돌아와 1인당 10Sol씩 분배하여 각 팀별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볼리비아 국경까지 임대 페루 승합차를 타고 간 후, 국경 통과 절차를 거쳐 볼리비아 버스로 갈아타고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리조트 휴양지 Copacabana(꼬빠까바나)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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