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창 연애할 나이 파릇파릇한 20대초반 카페알바녀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저는 연애초짜에요. 아직 한번도 남자친구를 못 사겨봤어요.
항상 짝사랑만 했었거든요 ㅠㅠ 흐엉
언제나 용기내지 못해 놓쳤던 수많은 오빠들...ㅠ
혼자 끙끙 앓고 울고불고 맘고생이 심했어서 내가 또 누구 좋아하면 사람이 아니다!! 다짐도 여러번 했지요.
그런데 진짜 오랜만에 호감가는 사람이 생겼어요.
카페 단골 손님이신데 항상 아메리카노만 드시는 분이세요.
한 20대 초중반 같고 인상은 교회오빠?
첨엔 눈길이 안가다가 2~3달정도 되니까 그분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이제 오시면 반갑게 웃으며 맞이해드리고 그분도 절 보고 웃으며 인사 하지만
아직까지 크게 막 친해질 뭐가 없어요 ㅠㅠ...
아메리카노 가지고 바로 나가는 너 ㅠㅠ 왤케 바쁜거
서비스업이라 진짜 이러면 안되지만;; 그래도 방법이 없으니
몰래 일좀 저질러버렸네요ㅋㅋㅋㅋㅋㅋ
항상 그렇듯 그날도 아메리카노를 시키셨어요.근데 이날은 제 맘을 좀 표현하고싶어서 고민고민하다가
컵 홀더에(그 왜 컵 뜨겁지 말라고 종이 씌워주는거요ㅎㅎ)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
화이팅!!
하고 적어드렸어요.
첨엔 못보셨는데 테이크아웃 해가면서 보셨나봐요.
아 그런데 ㅋㅋㅋㅋㅋㅋ 어쩜좋음 ㅋㅋㅋ
의미심장한 이건 뭐지...? 하는 눈빛으로. 아니 사실 무슨의민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막 절 쓰윽 어...? 하는 눈빛으로 보고가셨어요.
완전.심쿵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선 안오시길래 아.... 내가 실수해서 손님 한분 날렸나.... 내가 별로였나... 여친있는건가....세상에나 ㅋㅋㅋㅋㅋㅋ
진짜 용기낸건데 난 안생겨요 ㅠㅠ흐아... 그렇게 몇일 쭈구리처럼 지냄 큐ㅠ
그래도 올지도모른다는 희망에 주위 사람들에게 앞으로 이손님 오시면 어떡하지?!
해서
조언을 구하니
남자분들은 다들 너가 먼저 그정도 호감을 표시했으면 그쪽에선 눈치가 메마른놈이 아니면 99프로 호감표시인거 안다.
그러니까 너무 다 드러내지말고 담에오면 걍.보내. 2번 3번정도는. 그리고 또 툭툭 던지듯 해. 남자는 절대 다 보이면 안돼. 너가 여유가 았어야한다!!
하시더라구요.
그냥 아... 그렇구나 염두에만 두고 있었어요. 안오는데 ㅋㅋㅋ 뭘 ㅋㅋㅋㅋ
실망가득해서 일이나 열심히 하자 ㅠㅠ 하고 뒷정리를 하고있었는데
세상에나 ㅋㅋㅋㅋㅋ
아메리카노남이 왔어요!!!!
진짜 오늘 안올줄 알았는데...-!!
창고정리하고오니 주문하고 계시더라구요.
같이일하는 언니가 주문받았는데 은근슬쩍 저 쓱 한번 봤다그러고
(제발 도끼병 아니길 ㅠㅠㅠㅠ)
그분도 살찍 저 신경쓰는거 같은데....
이제부터 전 뭘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평소처럼 환히 웃으며 응대해드리고 오늘은 걍 아무것도없이 보내긴 했어요.
그저 웃을뿐ㅋㅋㅋ 수줍어서 어떻게 웃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ㅋㅋㅋㅋㅋ
원래 처음 계획은
연애를 판으로 배워가지곤 참ㅋㅋㅋㅋㅋ
컵홀더메세지 매일 하다가 하루 안해서 응?!오늘은 왜 암것도없지.... 그러면서 대화를 싹트고 흐힣ㅎㅎㅎㅎ 그러려했는데
남자분들이 다 말리더라구요. 특히 우리형부가 ㅋ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그분에게 부담되지않게 친해지고싶은데...
여유로울.준비... 어... 노력할게요 ㅠㅠㅠㅋㅋㅋ
그래도 이전보단 많이 여유롭게요! 다만 방법이 없을뿐이야 ㅠㅠㅠ
제 장점이 진짜 해맑해맑한 웃음인데
이걸로 밀고나가도 될까요? 카톡까지 가는데 얼마나 험난한 여정을 걸어야하는지....ㅋ 갈길이 너무 멀어보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