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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전남친3

빠염완전체 |2014.06.03 22:37
조회 1,062 |추천 2

완전체와 시작하게 된 서론이 매우 길었져

좀더 스피디한 에피소드 전개를 위해

빨리 진행하겠습니다

 

현재 남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그렇게 완전체와의 연애가 시작되었음

처음 약 한달은 행복했음

그 전의 구남친들에게 굉장한 일들을

겪었던 글쓰니는 정상적인 연애와

이 색히의 드라마 영화와 같은

배려들에 감동을 쉽게 받고

별 것도 아닌 일에 매우 감동을 받았음

 

그렇게 언제까지나 순탄할 줄 알았지만

이 완전체가 한달 이후 부터 슬슬 본색을 드러냄

 

영화관에 관련된 에피소드부터 풀겠음

 

글쓰니는 평소 심야영화를 혼자 볼 정도로

영화광임

그런데 완전체를 만난 뒤 부터 영화라면

치가 떧림

 

이 놈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첫번째 일화임

 

글쓰니는 주중에 레스토랑에서 일했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을했는데

아침을 못 먹고 가면 쫄쫄 굶고 퇴근 전에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퇴근을 함

 

이 날은 완전체의 쉬는 날이었기에

글쓰니의 퇴근 후 저녁을 먹기로 했음

그래서 레스토랑 셀바도 과감히 포기하고 나옴

 

완전체를 만나기 위해 백화점으로 감

만나자 마자 배고픈 아기 코스프레를 시작함

 

"오빠 나 배고파ㅠㅠ 오늘 한끼도 못 먹었어ㅠㅠ"

 

"오빠도 방금 일어나서 배고파"

 

그래서 밥을 먹기로 함

9층엔 식당가 10층엔 시네마가 있음

 

근데 완전체가 9층으로 올라가는 거임

처음에 글쓰니는 오늘은 백화점에서

밥을 먹으려나 보다 했음

그런데 10층으로 올라가는 거임

완전체가 아무말도 안하고 글쓰니

손을 잡고 올라가기에 영문도 모르고 끌려감

 

"오빠 우리 밥 안먹고 영화봐?"

 

"영화 시간표만 보고 밥먹자"

 

그래서 글쓰니는 오케이를 함

속으로 뭘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며 따라감

 

뭐가 보고 싶냐닌까

 

타.잔. 이 보고싶으시다함

 

글쓰니는 영화관에서 구처넌을 내고

애니메이션을 보는 걸 극도로 매우 싫어함

 

그래도 지 돈 내고 지가 보겠다고 하니

또 오케이함

 

영화 상영시간표를 보니 타잔은

다섯시반 시작

 

그때 시각

.

.

.

다섯시반

 

당연히 글쓰니는 오늘은 못 보겠군 함

 

그런데 이놈이 지갑을 꺼냄

 

'에이 설마........'

 

카드를 꺼냄

'에이 설마아....................."

 

긁음

 

'?????????????????????????????????'

 

이 상황이 내 이성을 마비시킴

 

"오빠..? 우리 밥 안먹어?"

 

"오늘 아니면 볼 시간이 없을 거 같아"

 

"나 배고프다니까...?"

 

"오빠도 배고파"

 

???????????????????????????????????????????????????

난 이 대화의 정체가 도대체 뭔지 이해가 가지 않았음

 

보통 이런 상황이면 상대방에게 영화보고 밥먹으면 안되냐며

온갖 애교를 부리며 부탁을 하지 않음???

 

그런데 마치 혼자 영화를 보러 온 사람처럼

아무런 동의없이 예매를 함

 

".....나 오늘 한끼도 못먹고 일하다 왔다고. 배고프다니까?"

 

"팝콘으로 2시간 때우고 밥먹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문이 막힌다 가 무엇인지 실감함

 

그러더니 이 완전체는 팝콘을 사러 성큼성큼 감

글쓰니는 뒷모습을 쳐다만 보고있었음

발이 안 떨어짐.. 몸이 얼어붙음

 

그러더니 당당히 팝콘까지 결제를 함

 

글쓰니는 팝콘을 구입하는 광경을 보니

꼭지가 돌고 뚜껑이 열림

어떻게 옆에 있는 사람을 이렇게 개무시할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음

 

그러더니 영화관을 들엉가는 거임

오기가 생겨서 일단 들어감

어디까지 가나 보자 하는 심정이었음

 

그리고 영화를 봄

아니 글쓰니는 잤음

왜냐. 배가 고파 현기증이 나고

화가 뇌를 익히고 있었기에.

지금 내가 죽게 생겼는데

빤쓰만 입고 정글에 사는 남정네

이야기를 봐줄 여유가 업었음

 

그렇게 영화가 끝나고 글쓰니는

가방을 메고 뒤도 안 돌아보고 나옴

 

화장실에서 화를 식히고 나왔더니

미안하다함

 

"그래서 재밌었냐?" 하니

 

"아니.. 재미 없더라. 괜히 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깊은 곳에서 아주 깊은 빡침이 올라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완전체의 본색이 드러난 첫번째 일화였음

 

하지만 글쓰니는 그때까지도 이 색히가 먹여놓은

배려 캡슐을 과다복용 중이 었기에

설마 이 놈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할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음

그래서 넘어가줌

 

하지만 당.연.히. 계속해서 이런 행동을 반복함

 

영화관에서의 일은 끝나지 않음

 

글쓰니가 1월부터 교정을 시작했음

교정을 하면 초반에는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인생이 바뀜...

갑자기 찾아오는 편두통에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음

 

그런데 이 완전체가 또 영화를 보러 가자함

그때 까진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음

 

그런데 상영시간표 숫자들을 보니

갑자기 또 편두통이 시작되고 한동안

잘 먹질 못해 온몸의 기운이 빠지면서

빈혈 증상이 찾아옴

 

무인 기계에서 영화 시간을 살펴 보던 완전체에게

 

"오빠... 나 갑자기 어지러워. 편두통도 오고.

우리 잠깐만 앉아 있자"

 

".........................................."

 

날 무시하고 계속 영화시간을 찾아봄

 

못들었나 싶어 한번 더 말했음

 

또 씹힘

 

그러더니 어딘가로 걸어감

그래서 글쓰니는 당연히 너무나 당연히

의자 테이블 쪽으로 간다고 생각하고

따라감

 

그런데 이놈이 반대쪽 벽으로 걸어가더니

영화 포스터를 봄

 

정말 어지러워서 정신이 없던 글쓰니는

판단력이 흐려짐

못들었나보다하고 한번더 말해줌

 

"오빠 나 너무 어지러워. 못 서있겠어.

잠깐만 앉아 있자"

 

아무 대답이 없었음

그냥 포스터만 읽음

또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던 글쓰니는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음

 

여긴 어디 난 누구

너와 나의 시공간은 분리됨??

 

그러더니 또 어딘가로 걸어감

 

글쓰니는 그럼 그렇지 하고 따라감

 

그런데 옆쪽 포스터 존으로 가는 거임

또 정독을 시작함

 

이때부터 글쓰니는 또한번 깊은 빡침을 느끼기시작함

 

도대체 왜때문에 대답을 안하는 건가

 

이번엔 팔을 잡고 흔들며 말했음

"나 진짜 머리 아프다니까????"

 

또 씹힘

 

당시에 정말 하늘이 노래졌기에..

이 놈과 대거리할 힘이 없었기에...

 

혼자 테이블로 감

 

파우치를 던지로 테이블에 팔을 울리고

눈을 감고 내 몸과 대화를 하고 있었음

 

편두통을 달래고 화를 달래다가

눈을 떴는데 완전체가 내 앞에 앉아있었음

 

나에게 괜찮냐고 한마디를 묻지 않음

깊은 한숨을 쉬고 다시 눈을 감음

 

괜찮아졌을 때쯤 눈을 떴음

 

.

.

이 완전체야

니 손에 들린게 핸드폰이니???????

 

게임을 하고 있는거였음........

 

 

왜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친이 아프다는데 왜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쓰니는 파우치에서 치과에서 늘 상비하라던

타이레놀을 꺼냄

 

그 놈이 힐끗 보더니

 

"여기 정수기 없는데???"

 

속으로

 

'나도 아는데??????????? 그래서 어쩔'

 

하고 휘청거리며 에컬을 타고 내려감

 

 

당연히 그 완전체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따라오지 않음

 

혼자 꿀떡 넘기고 다시 시네마로 올라옴

 

여전히 게임에 푹 빠져 있었음

 

 

보통 여친이 약 먹으려는데 물이 없으면

물을 사다 주지 않음???

휘청거리며 일어나는데도

계속 게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글쓰니는 매우 화가 나서

집으로 옴

 

어제도 말했지만 이 완전체는 영화와 드라마에

빠져 사는 놈임

게다가 지가 그 속의 주인공인 줄 앎

 

지하철을 타면 글쓰니는 방치하고

2014년 한 해 개봉 예정작

티저 영상을 다 봄

정말 다 봄

 

대화따윈 없음

 

 

 

 

 

글쓰니는 아까도 말했지만

올 1월부터 교정을 시작했음

교정하면 아무것도 못 먹는다는 얘기를

비웃어줬지만

정말이었음

 

교정한 바로 다음날부터 잇몸과

이가 분리되는 기분에

정말 아무것도 씹을 수가 없었음

 

쌀 죽도 못씹는 수준이었음

호박죽같은 미음 스타일 음식만 삼킬수 있었음

 

 

그런데 이놈이 교정 바로 다음날

점심을 같이 먹자며 자기가 일하는 곳으로 오라함

 

아무것도 못먹겠었지만 혼자 밥먹을까봐 나감

만나서 완전체에게 아무것도 못 씹겠으니

죽을 먹으러 가자고함

괜찮냐고 물어보니 그러자고 함

 

그런데

 

죽집으로 가는 길에 로흣데으리아가 있음

그놈이 그걸 보더니 들어감

또 나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들어감

 

뭐지 하고 일단 들어감

 

알바생에게 햄버거 세트 포장을 부탁함

 

글쓰니는 또 이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하며 물어봄

 

"햄버거 먹게??"

 

"난 죽먹으면 먹은 거 같지도 않아서 죽 싫어."

 

하..........................................

저 말에 글쓰니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함

그래... 계속 일해야하니까...... 배고프면 안되지....

 

일단 싸들고 죽집에 갔음

글쓰니는 호박죽을 시킴

시키자마자 완전체가 햄버거를 쳐먹기 시작함

내 음식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가 아파서 먹고 싶어도 못 먹는 글쓰니앞에서

촵촵거리며 쳐드심

 

솔직히 죽집에 그 냄새 강한 외부 음식 가지고 들어가서

먹는 것도 사장님과 다른 손님들한테 죄송하고 눈치보임

 

내 죽이 나오기도 전에 포풍 흡입을 하심

정말 화가 나는 걸 꾹 참고

혼자먹으니까 좋냐? 하는 눈으로 쳐다봐줌

하지만 전혀 나따위 신경쓰지 않음

 

죽이 나옴

예의상 먹으라고 권함

이놈이 먹음

 

"맛있다. 여기 호박죽 잘하네"

 

하며 내 죽까지 뺏어 먹음

 

내 죽은 후식인가??????????ㅋㅋㅋㅋㅋㅋㅋ

 

 

빈정이 상해서 먹는둥 마는 둥

너 다 쳐먹어라 하고 나옴

 

 

 

아직 겪은 일화의 10분의 1밖에 쓰지 않았어여

 

굉장한 일은 앞으로 더 이어집니다....

후아... 쓰면서 그때의 화가 또 올라오네요

내일은 제가 응급실에 갔었던 일화를 써볼게염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늬다윙크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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