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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최애랑 사귀기 vs 레전드 작가 되기

팬픽오백전도사2014.06.03 22:55
조회 412추천 3

1.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멤버랑 사귈 수 있음. 물론 그 멤버가 나를 좋아하고 아껴줌. 그리고 나는 현재의 '나'라는 전제가 있음. 얼굴도 현재의 나고 성격도 현재의 나고, 그니까 내가 어떻든 처음에는 그 멤버가 날 좋아해준다는 말임.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이가 어떻게 될지는 내 역량임. 조카 달달해져서 생방이나 라디오에서 인증도 가끔해주고 외국 나갔다 올때마다 내 선물사오는 건 기본임. 공항짤에는 나랑 커플로 맞춘 아이템들이 한번도 빠짐없이 꼭 보이고 이상형 말하는 거 보면 빼박 나를 묘사하고 있음.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보다 성격이 안 맞는다거나 실망도 많이 할수도 있고 연예계 특성상 맘에 안드는게 너무 많이 생김. 또는 나의 열등감이나 집착, 또는 불안감때문에 사이가 소원해질수도 있음. 그래서 그 멤버가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연락을 잘 안할수도 있고. 근데 또 그 타이밍에 드라마에서 내 멤버가 여자랑 키스신을 찍는 거임. 너무 빡치고 화나고 근데 또 내가 뭘 어떻게 할수도 없는 상황인 나는 밤새 잠도 못자고 조카 쳐움. 또 시간 내서 만날 때마다 옷이나 신발같은게 너무 신경쓰임. 엑소는 맨날 명품에 같은 옷 입은적이 없는데 나는 그렇게 돈이 많지도 않고 나름 비싼거 사서 입어도 엑소 수준에는 그냥 동대문 옷 사입은 수준임. 그게 너무 신경 쓰이고 열등감도 너무 느껴짐. 그리고 엑소가 너무 바빠서 내가 힘들 때 도움이 된 적이 거의 없음. 저번에는 한밤중에 누가 내 자취방 문을 철컥철컥하면서 들어올려고 해서 엑소한테 너무 무섭다고 전화했는데 스케쥴때문에 받지도 못함. 새벽 내내 뜬 눈으로 지새고 아침이 되서야 서럽고 무서워서 펑펑 울어도 연락이 없음. 점심쯤 돼야 그제서 미안ㅠ 왜 전화했어? 이렇게 연락 올 정도임. 그래서 그냥 주변에 있는 나 좋아해주는 남자 만날까하는 생각도 듦. 그러니까 결론은 너무 잘 맞아서 몇년 넘게 갈수도 있고 예상보다 안 맞아서 몇개월만에 헤어져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수도 있음. 한마디로 처음엔 쉽게 딱 사귈수 있고 그 다음부턴 모든지 나의 능력에 한함.

 

2. 팬픽계에서 언급되는 모든 금픽 작가들의 장점은 다 가지고 있음. 소재나 문장력, 어휘력 등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재급임. 너무 대단해서 까는 사람도 한명도 없음. 새드나 퇴폐물, 달달물, 싸이코물 등등 어떤 장르든 난 정말 아무렇지도 않고 쉽게쉽게 썼는데 보는 사람의 혼을 쏙 빠지게 할 정도의 글임. 지금 언급되는 엑소 금손작가들의 한 1000000000000배라고 생각하면 됨. 홈의 회원수가 너무 많아져서 아예 닷컴으로 사이트를 만듦. 팬픽작가가 아닌 일반 책 쓰는 유명한 작가들도 날 알고 나의 글을 찾아 읽어봤을 정도임. 트위터 팔로우수도 앵간한 연예인랑 맞먹음. 생일땐 내 팬들한테서 선물도 조카 많이 들어옴. 엑소도 너가 누군지 다 알고 팬픽도 읽어봄. 근데 팬픽이 너무 고퀼이라 엑소도 방송에서 언급할 정도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까지 유명하고 타팬들 사이에서도 반박 불가의 레전드 수준.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자는 제의도 들어왔지만 음지문화는 음지에서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거절함. 그래서 만든 소장본도 팔고 팔고 해서 결국 재판이 10차를 넘음. 그래도 없어서 못 팔음. 중고나라에서 몇십만원에 거래됨. 소장본으로만 번 돈이 상상을 초월함.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까지 되서 돌아다닐 수준임. 심지어는 진짜 유명한 영화사에서 영화 제의까지 세차례 넘게 들어옴. 거절했는데 집까지 찾아와서 부탁함. 

 

 

쓰고 났더니 ㅅㅂ조카 망상병자 수준이네.. 너무 할짓 없어서 써봄.. 너네라면 뭐 고를래 ㅋㅋㅋ 그래도 1번이려나.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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