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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첫사랑 여전히 기억하시나요? 전 너무 보고싶어요.....

24살여자 |2014.06.05 01:40
조회 388 |추천 1

지금으로 부터 8년전...... 제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 까지 무려

4년 동안 좋아한 남자애가 있었어요...

 

완전 제 이상형이었죠.

 

더 웃긴건...무려 4년 동안 좋아했지만,

제가 고등학교 2학년 초기 때 부산으로 전학오는 바람에

2년 동안은 만나보지도 못했는데도

 

그 친구가 늘 생각났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 거렸어요.

 

근데 저는 너무 뚱뚱하고 안경끼고 못생겼었어요..

 

그래도 저는 그 때 무슨 배짱으로

그 친구한테 고백을 했는지..

 

같은 중학교였는데 남녀 반이 다른 층에 있어서

얼굴 보기 힘들었지만

저는 발렌타인데이때 그 첫사랑인 친구한테 초콜릿 주려고

방송부 친구한테 부탁해서

걔 부르다가 용기있게 초콜릿 주고 부끄러워서

도망가다가 숨 고르고 있는데 때마침 어깨 툭치며

"왜 도망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며 눈웃음 쳐주며 다음에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그랬는데..........

 

힝.....

 

제가 두번째로 고백했을 때는 수능끝나고였는데

좀 철이 없어서 내 고백 거절해도 좋으니까

단호하게 말해달라고...  약간 걔는 진짜 제가 싫어죽겠는데

제가 그 친구한테 많은 부담감을 줬는지

진짜 유치하게

그 남자애가

"나는 원더걸스에 소희같은 스타일 좋아하는데 니는 전혀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서 내 스타일이 아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뭐

장난이었는지 진심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처 받아서 그랬나,

약간 철 없이 복수심이 들어서

(당시 네이버 지식인 활동했었음) 엉뚱하게 그 친구가 네이버 지식에 물었던

해몽꿈에 "소희 같은 스타일은 니 안좋아함 ㅋㅋㅋ" 이렇게 유치하게 해석해주며

답변도 달아보고.... (걔도 답글로 '고맙다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 일을 계기로 저는 20kg나 감량했어요.

그리고 연락은 그후로 한번도 안했죠.

 

아뇨... 자존심이고 뭐고 .. 연락 너무 하고 싶었어요

 

그래도 예전에는 네이트온이나 문자든 제가 하고 싶으면 할 수 있었지만

 

이친구는 단호박 먹었나봐요. 제가 진짜 싫어 죽겠는 가봐요.

군대 갔다 온 이후로 휴대폰 번호도 바꾸었는지....

는 모르겠지만, 페이스북 친구 신청도 해보았는데........

 

그렇게 잊고 살려고 하다가..

작년 여름 우연히............

 

걔가 실수로 제 친구 요청에 답변을 해주었는데

왜 알람 뜨잖아요.. "~~~ 님이 요청에 응하였습니다 " 라고...

 

그 때 진짜 잠시 행복했어요.

 

그 친구는 1초도 안되서 다시 친구 풀었지만..... ㅠㅠ

 

 

 

이상해요.......

뭐 아무런 교류도 없었고...

썸 탄적도 없었고.........

솔직히 일방적인 짝사랑이면서

첫사랑이었을뿐인데........

 

 

지금의 저는 옛날의 저와는 달리

(자기 자랑까지로는 생각해주지 말아주세요...ㅠㅠ)

많이 달라요.

 

어른스럽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그 때처럼 철없고 생각 없지도 않고....

 

한 때 진짜 돼지 같았는데 지금은 저 좋다고 따라다니는 남자도 있고, 번호도 따여봤고....

심지어 저도 지금 남자친구........... 있어요....ㅠㅠ

저 슬픈건... 지금 남자친구가..... 제 첫사랑이랑 웃을 때 너무 닮았어요....

 

지금 남자친구 한테 미안한 생각인건 물론 아는데 한번씩 자기전에 차라리 지금 내 모습으로

그 아이한테 고백할 수만 있다면 그 때보다는 더 자신있는데 이런 생각도 들어요......

 

솔직히요......

 

페이스북도 종종 들어가봐요...

 

그 친구도 여자친구 있더라구요.....

오늘 보니까 며칠전에 1년 됐다 그러고 여자친구 커버사진 보니 둘이 꼭 포옹하는 이쁜 모습이

담겨져 있더라구요..........

 

같은 지역에 대학다니는 건 맞는데

여전히 그 친구는 사는건 김해같더라구요...

차라리 이전처럼 사는 아파트가 가까웠더라면 지나가다가도

못보는 건 아닌데.... 인사못해도 되는데.............

그냥...........보고 싶어요.......

 

지나가다가 우연히라도 너무 보고 싶어요...

 

김해에 놀러갈 때도 너무 보고 싶어요.......

 

중학교 3학년 때 그 친구가 농구공 가지고 튕기는 모습 조차 너무

멋있었어요................

 

휴.... 지금 5~ 6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생각나요.

솔직히 제가 과민한 거일 수도 있는데 첫사랑만 생각하면 눈물나요. 뭔가

저 혼자만 좋아했고....... 차라리 그 친구가 저한테 아무 감정 없으면 모르겠는데

걔는 저를 정말 싫어했던 것 같아서.....

 

 

( 혹시 김해 경운중학교 3학년 3반.ㄱㄷㅇ....김해고등학교...나오고.. 그리고 지금은 부경대학교 이미지시스템인가?? 암튼  공대 학생인 .....암튼 그 친구를 아는 친구가 이글을 보더라도.......... 이 글을 진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미안하구...........

여자친구랑 너무 이쁘더라!!! 오래오래 잘 사귀구.... 언젠가 우연히라고 마주쳤으면 좋겠어....... 라고 전해주세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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