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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했고 잠시나마 행복했다

|2014.06.06 07:14
조회 2,924 |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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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넌 그게 나인지 기억도못하겠지만,

 작년부터 학교에서 많이 마주쳤다?

그 때 넌 내이름도 몰랐지?
 
아마도 넌 2014년이 되고 나서야 내 이름 알게된 거 같더라.
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니 이름도 알고 있었고,

 지나가는 니 밝은 얼굴 볼때마다 사실 나 기뻤다?
 
그때도, 지금도, 직접 말은 못 걸어봤지만,

 사실 너 처음 봤을때부터 좋아했었어.
 "진짜 밝게 웃는다!"면서 뒤에서 혼자 중얼거린 적도 있었어.

그러다 너랑  만날 일이 생기더라.
그런데 니가 다시 나 만났을때 학교에서 만난게 나인거 눈치못채길래,

나도 너 처음 본 것처럼 행동하고, 안보는척하면서도 사심 훔쳐보곤했던 적도 있어.
 
설령 니가 날 안좋아하더라도,

 나만이라도 널 몰래 좋아할 수 있는것 자체가 행복이라 생각했고,
짝사랑이라도 너를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나한텐 정말 큰 기쁨이였어.
내가 생각해도 정말 웃겼던게

'나를 좋아하진 않더라도 나를 싫어하진 않겠지?'라는 생각하며 살아왔어.

그런데 다 내 착각이였던 것 같네.

 너, 정말로 나 싫어하는구나? 내주제에 착각해서 미안 이제 접을게
평생 짝사랑으로 남기고싶었는데 이젠 그마저도 안되겠네.
니가 나 보는 거 싫어하길래 최근에는 계속 너 피했는데 내가 지쳐서, 그런 것도 포기할련다.

이젠 그마저도 힘드네. 어차피 너도,  마주쳐봤자 서로 아무 반응없고 짜증만 유발하겠지뭐..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한테 그런 취급 당하는 사람 기분이 어떤지 생각해본적있어?

싫다 정말 인생인데 내가 왜 남 의식하고 눈치보면서 살아야 하는거야?

그냥 마치 처음부터 몰랐던 사람처럼 지울게
니가 그렇게 나 싫어하면 이딴 짝사랑 나도 이제 그만둘게.

보기싫어도 볼 수 밖에 없지만 앞으로 정말 모르는사람처럼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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