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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제목아는사람??

Languor J 作

“잠시 쉬었다 하죠. 풀 착장으로 갈게요.”

김종인이 거칠게 헤드폰을 벗었다. 김 감독님 성격 진짜 안 좋은 것 같아요. 얼마 남지 않은 커피를 소리가 나게 쪽쪽 빨아 마시며 툴툴 대는 찬열의 말에 킥킥대며 웃었다. 머리를 고정하느라 앙증맞은 집게 핀들을 꽂고서는 재잘대는 게 아직 애티가 난다. 귀여워. 찬열을 올려다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던 나를 김종인이 거칠게 끌어당긴다. 넌 나 좀 봐. 막무가내로 백 스테이지로 끌고 가는 김종인의 등에 다 쓰여 있다. 나 화났어요. 김종인이 어둠의 아우라를 마구 풍기고 다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모델들이나 스태프들이 힐끔힐끔 쳐다본다. 아 진짜. 사람들 많은데서 이러지 말라니까. 간이 탈의실에 들어와서야 김종인은 내 손목을 놓는다. 짜증나. 손목을 풀었다. 아려, 짜증 나. 아픈 건 딱 질색이다.

제목아시는분급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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