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Payback
재밌다. 재밌어. 재밌음. 타 포털에서 무지막지하게 추천하길래 보지 않을 수가 없었음. 보고 온 감풍이들은 울거나 기함하면서 리뷰를 남기던 걸로 기억함. 그렇다고 너무 기대는 하지 말길 바람.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
1인칭 종인 주인공 시점. 몇 년을 기다린 종인의 복수극. 근데 본인이 흔들린다는 게 함정? 아직 미완이고 갈길이 먼 것 같음. 뭐든 간에 뒷세계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것 같음. 문단 간격이 넓어서 가독성이 좋은 것 같음. 글 속에 나오는 카지노, 그 외 여러 장소들은 실제 있는 장소들이라고. 작가님의 사전조사가 여기서 또 한 번 빛나는 것 같음. 독자들 말로는 브금 틀고 봐야 한다니, 들으면서 보길 추천.
√ 죽은도시
완결. 독사 쓰신 분의 데뷔작. (맞나) 항간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이 픽이 엄청난 세종러를 유입시켰다는데. 필자 또한 추천받아 읽었음. 카디를 밀던지라 의구심이 컸으나, 세훈이가... 세훈이가 너무 멋있게 나옴. 종인이는 소년소년해.
역시 1인칭 종인 주인공 시점. 말 그대로 죽은 도시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임. 독특한 소재라서 지루함 없이 읽었던 것 같음. 이 픽에서 세종의 세훈이 이미지가 내게 각인됌. 세훈이는 냉미남이 진리인 것이다. 맞춤법, 띄어쓰기 같은 비문으로 논란이 있었으나, 현재 수정 중에 있으며 텍본 제공하겠다 하시니 현신한 천사심이 틀림없는 듯. 참고로 독사에서는 더 발전한 글솜씨를 확인할 수 있음.
세준)
√ 독을 먹으려면 접시까지
세준을 이 글로 처음 접함. 개인적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세준 이미지인 것 같음. 전지적 작가 시점에 1인칭적 독백이 고르게 섞여 있음. 미완. 여기서 세훈이는 치명적인 섹시냉미남이라기보단, 연하남의 성향이 짙은데 매력적인 아이로 나옴. 솔직히, 얄미움 초반에.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이? 당하는 준면에게 무한연민... 하지만 잘 풀려가고 있음. 추천.
√ 악어
한 편짜리 단편. 필자는 두 글자 제목에 끌리는 경향이 있음. 뭔가 기구한 사연이 있을 것 같은... 실제로 좋아하는 픽제목이 대부분 두 글자임. 통각. 첫 병. 독사.
일단 무정하게 브금끄지 말고 들으면서 보길. arco 노래가 참 좋음. 앞에 순번을 매겨서 서사해 나가는 것이 특징. 세훈의 독백과 회상으로 전개됨. 사실 그렇게 읽기 쉬운 글은 아님. 순행적 구성이 아니어서 그런가. 막 꼬아놓은 글은 아닌데 단편적인 기억과 대화로 이뤄져 있어서 그런 것 같음. 필자의 경우는 약간 혼란스러워 하기도 했음... 나의 읽기 능력의 부족이겠지. 두어 번 읽으니 이해가 가는 듯. 잔잔하지만 울적하고, 두 인물 다 젖어있으나, 건조했음. 참고로 가입해야 볼 수 있는 상태.
√ 늑대의 의무
그러니까 외국 거주민 세준 이야기임. 내용이 곧 제목인 픽. 트와일라잇을 모티브로 쓰셨다 하니 늑대가 누구인지는 짐작갈 거라 생각함.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혹은 위스콘신주를 생각하며 쓰셨다고. 개인적으로 읽은 감상으로는 위스콘신 주 분위기가 잘 어울림. 겨울은 춥고 여름은 선선. 구릉과 산지가 많고 숲이 펼쳐지는 마을. 분위기가 다 해먹는 작품.
1인칭 준면 주인공 시점. 글의 시작부터 흥미로움. 배경이 외국이어서 그런지 일상 속에 몽환이 서려 있음. 신비롭다. 외국 소설을 보는 기분도 듦. 이 글을 쓰면서 다른 리뷰도 봤는데 공감가는 말이 있었음. '세훈이는 별 거 안하는데 멋있다.' 정말 공감했음. 진짜 별 거 안하는 데 멋있고 사연 있어 보임. ㅋㅋㅋ... 신비로운 카리스마가 있음. 필력 좋아서 재미있게 보는 중. 아직 미완.
백도)
√ 도도미용실
세상에 마상에. 이 작가님이 쓰시는 글은 다 재밌는 듯. 단편을 주로 업데이트하심. 중장편도 쓰시고 계시는데 범상치 않음. 문체도 문체인데 글을 정말 재밌고 깔끔하게 쓰심. 개인적으로 애인발견! 이라는 글 재미나게 봤음. 남고딩의 심리나 언어를 잘 간파하고 계시는 듯. 근데 그걸 또 귀엽게 서술하셔서 지저분하다는 느낌보다는 발랄쾌활한 느낌이 더 살아남. 이런 스타일의 글은 상대적으로 호불호가 덜 갈리는 편. 단편이고 미용사 경수와 학생 백현의 이야기. 재밌음... 역시 백현이는 학생 역할일 때 그 매력이 무한으로 발산하는 듯. 말투가 원체 고딩 같아서. (유치하다는 게 아니라 특유의 발랄함이 있다는 의미) 추천추천추천 강추천.
세총)
√ 공범자들
세훈총수픽. 기겁할 감풍이들이 벌써 눈에 보임. 나도 그랬으니까. 세...훈...총...수...? 혼돈이 찾아들었으나 모두가 추천하길래, 용기내어 읽음.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데에는 역시 이유가 있었음. 참고로 데뷔초 세훈이를 대입시키면 딱히 거부감 들지 않는 듯.
재밌다기 보다는, 우울하고 아련한 학원물임. 아, 하지만 필자가 늘 힘주어 말하는 것은 답없는 우울픽이 아니라는 것. 그런 글은 추천하고 싶지 않아... 애들이 병자마냥 비실대는 건 필자 역시 보기 힘듦.
종인, 백현, 찬열, 경수. 그러니까 카세, 백세, 찬세, 디세인 것임. 근데 저 애들이 다 멋있다는 게 함정. 다감하면서도 집착하는 스타일? 혼재되어 있음. 자신의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는 찬열이 인상깊었음. 또 백현이의 캐릭터가 취향저격이어서 (조용한 자상함과 은근한 집착) 푹 빠져 읽었던 걸로 기억. 사실 고등학생 저 나이에 저런 다감함이 나온다는 게 공상이지만, 작가님 서사력이 커버. 읽은 지 상당히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 속독하듯이 빠르게 읽으면 시점 교체되면서 얜 뭐라는 거야, 멘붕 올테니 천천히 읽는 걸 요망. 글루미함. 가을 장마에 젖은 아스팔트 도보 위 나뭇잎 같은 분위기. 현재 레스트 중. 마지막 편 들고 돌아오신다 하니 기다리는 게 최선일 듯.
세슈카)
√ 탐탐
줄여서 쓴 게 아니라 제목이 탐탐임. 貪貪, 탐낼 탐. 제목 잘 선정한 것 같음. 필자는 타 포털에서 언급되는 걸 보고 접하게 됌. 마버위로 완전 취향저격 당한 다음에 세슈에 대한 열망이 커짐... 물론 종인이도 포함된다면 그거슨, heaven...
일단 글 설명에 앞서서 작가님이 '소처럼' 글을 쓰심. 극강의 연재속도. 그래서 세슈러들의 지지가 열렬한 듯. 세슈 영업이 글을 쓰는 목적이라고 솔직히 밝히신 바 있음. 문단 간격이 넓은 것이 특징. 내용이 자극적이라서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 높음. 현재 미완. 몇 시간 전 14편 업데이트. 글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재력가 안에서 일어나는 근친 탐애극. 탐貪과 악惡. 그리고 이면의 순애純愛.
내가 본 것만 적고 있엉 문제 있으면 얘기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