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
√ my moron brother fxxs me
지 형보고 병신이라 하는 경수와, 정말 병신인 지 여부가 나중에 밝혀지는 백현의 이야기. 1화 3번째 문단부터 심상치 않음. 그리고 1화 끝부분엔 멘붕. 으아니. 그러니까 시리얼을 왜 흘리냐고요. 1화를 다 읽은 뒤, 아아 제목이 왜 이거인지 알겠다고 생각했음. 제목 참 잘 지으신 듯. 참고로 moron 은 바보 천치, 멍청이라는 의미. 엄청난 반전은 기대하기 어려움, 중간중간 복선이 있기 때문에.
√ 아방가르드 클래식
현대판 살리에르와 모차르트의 이야기. 필자가 처음 엑소라는 외행성소년들을 알게 된 후 본 팬픽임. 감회가 새로움. 그 당시 엑소 팬픽 추천 치면 첫 번째로 나오는 블로그에서 추천하길래 봤음. 구오빠들 픽에선 보지 못했던 소재여서 흥미롭게 봤으나. 뒤로 갈수록 응? 어? 헐. 요런 서사구조였던 걸로 기억. 컾명은 복숭아같아 놓고서는 얘네들 왜 이러나 싶었음. 백현 최애인 팬들은 좀 보기 힘들지 않나 싶음. 글 읽는 내내 힘들고 초조하고 악보를 종이째 씹는 기분임. 그 쪽 분야에 대해선 아는 게 없으니 그냥 입 다물고 읽었던 듯. 엔딩이 인상깊기는 하였으나, 이해할 수 없는 건 여전함. 호불호 갈리니 주의 요망. 기이하고 위태로운 서정이 담겨있음.
카디)
√ 장마
단편. 제일 좋아하는 단편. 3문장이 이 단편에서 조용한 절정을 나타내는데, 찾아 읽어봤으면 좋겠음. 소리없는 슬픔이 담겨있음. 경수 1인칭, 회상으로 전개되어서 더 아련한 분위기가 남. 아마 첫 문단을 읽고 느낄 수 있을 거임. 단편이라 더 쓸 말은 없고 꼭 읽어보길 바람. 작가님이 후에 별다른 글을 업데이트하지 않으셔서 개인적으로 아쉬움.
√ Beautiful Stranger
카디 입문픽. 실제로 많은 이들이 카디를 이걸로 입문한다고 함. 근데 그럴 만한 듯. 필자는 친구의 열화와 같은 부추김과 추천으로 봤음.
휘두르려던 애가 휘둘리는 학원물. 우선 둘의 첫만남부터 범상치 않음. 보고 헐 종인이가 답없는 놈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글쎄 경수가. 경수가. 알고 싶으면 홈에 가서 보길 바람. 결론은 둘 다 범상치 않은 남고생임. 사람은 깡이 세야 살아남는다는 걸 알려주는 픽.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서술되고, 브금 선택이 탁월함. 아주 글 내용과 잘 어울리는 것 같음. 전체공개.
√ 큐도
반인반수 역키잡. (역키잡은 키워놨는데 역으로 자신이 잡아먹히는 것의 줄임말) 카디 팬픽 추천해달라 하면 항상 한 자리 끼고 가는 픽으로 알고 있음. 조회수만 2만 3천대를 넘어섰으니 유명하다고 할 수 있을 듯. 호불호 갈리는 설정이니 주의 요망. 그런데 세부 설정은 작가님이 직접 하셨다고 함. 그래서 그런지 디테일 있고, 무작정 앵앵 으앙으앙거리는 노답 큐티짐승보이가 아니어서 거부감 안 느끼고 잘 읽었던 것 같음. (필자는 원래 수인물 읽기 힘들어했음) 늘 키 크고 쎈 종인이만 생각하다가 이런 스타일의 캐릭터를 보니 카디에 뼈를 묻어야겠다, 득도했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힐링물. 퇴폐스럽고 다크한 픽만 읽던 이들은 기분전환 겸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음. 큐도S라고 찬세 버전도 있으니 시간이 되면 읽어보길 바람.
(+개인적으로 홈 폰트가 작고 살짝 깨져서, 읽기 힘들었음. 폰으로 보길 요망.)
면도)
√ 그의 시간
아. 일단, 브금 제발 꼭 틀어놓고 읽길. 내가 사정함. 이건 듣자마자 가슴 한 구석이 쌔해지면서 울컥 뭐가 새어드는 느낌임. 경수의 독백으로 전개되는데, 정말 아련하다고 할 수 있음. 이별의 슬픔 그런 내용은 아님. 학원물이고 경수는 학생. 면도라는 커플링에 어색할 수 있음. 그러나 글만큼은, 정말 정말 좋음.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음. 필자에겐 저 글이 면도의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었음.
단편이니 짧게 적겠음. 시. 칠판. 문학. 첫 사랑.
루민)
√ 북경반점
현재 회원공개로 전환하심. 필자는 전체공개였을 때 봤으므로 그 후의 연재내용은 알지 못함.
제목 그대로 북경반점에서 일하는 민석이가 주인공. 루민이니 당연히 루한도 있고. 종인이가 서브남주. 개인적으로 봤을 때 종인이 캐릭터가 북경남자 뺨치게 매력있음. 오히려 한이 캐릭터가 묻히는 감이 있을 정도로 매우 임프레시브함. 또 북경반점에서의 종인이는 자기 피부색이랑 무척 잘 어울리는 캐릭터임. 보면 앎. 초반에 등장하는데 만약 얘가 준면이처럼 하얀 피부였다면 전혀 소화해내지 못했을 캐릭. 그, 하이컷에서 ck 입고 찍은 복근화보. 그 이미지 생각하면서 읽으면 과다몰입해서 코피날 수도 있음. 역시 종인이는 속을 알 수 없는 느긋섹시가 짱이야 엉엉.
1인칭 민석 주인공 시점이고 민석이의 생각이나 심리가 재밌게 나타나서 잘 읽었던 것 같음. 아무튼 루민인데 종인이가 멋있다는 게 함정.
추천하고 싶은 글 있으면 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