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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엑소 팬픽 (스포x)

 

 

 

백도)

 

√ my moron brother fxxs me

지 형보고 병신이라 하는 경수와, 정말 병신인 지 여부가 나중에 밝혀지는 백현의 이야기. 1화 3번째 문단부터 심상치 않음. 그리고 1화 끝부분엔 멘붕. 으아니. 그러니까 시리얼을 왜 흘리냐고요. 1화를 다 읽은 뒤, 아아 제목이 왜 이거인지 알겠다고 생각했음. 제목 참 잘 지으신 듯. 참고로 moron 은 바보 천치, 멍청이라는 의미. 엄청난 반전은 기대하기 어려움, 중간중간 복선이 있기 때문에.

 

 

√ 아방가르드 클래식​

현대판 살리에르와 모차르트의 이야기. 필자가 처음 엑소라는 외행성소년들을 알게 된 후 본 팬픽임. 감회가 새로움. 그 당시 엑소 팬픽 추천 치면 첫 번째로 나오는 블로그에서 추천하길래 봤음. 구오빠들 픽에선 보지 못했던 소재여서 흥미롭게 봤으나. 뒤로 갈수록 응? 어? 헐. 요런 서사구조였던 걸로 기억. 컾명은 복숭아같아 놓고서는 얘네들 왜 이러나 싶었음. 백현 최애인 팬들은 좀 보기 힘들지 않나 싶음. 글 읽는 내내 힘들고 초조하고 악보를 종이째 씹는 기분임. 그 쪽 분야에 대해선 아는 게 없으니 그냥 입 다물고 읽었던 듯. 엔딩이 인상깊기는 하였으나, 이해할 수 없는 건 여전함. 호불호 갈리니 주의 요망. 기이하고 위태로운 서정이 담겨있음.

 

 

카디)

 

√ 장마

http://freezerr.cafe24.com/

단편. 제일 좋아하는 단편. 3문장이 이 단편에서 조용한 절정을 나타내는데, 찾아 읽어봤으면 좋겠음. 소리없는 슬픔이 담겨있음. 경수 1인칭, 회상으로 전개되어서 더 아련한 분위기가 남. 아마 첫 문단을 읽고 느낄 수 있을 거임. 단편이라 더 쓸 말은 없고 꼭 읽어보길 바람. 작가님이 후에 별다른 글을 업데이트하지 않으셔서 개인적으로 아쉬움.

 

 

√ Beautiful Stranger

​카디 입문픽. 실제로 많은 이들이 카디를 이걸로 입문한다고 함. 근데 그럴 만한 듯. 필자는 친구의 열화와 같은 부추김과 추천으로 봤음.

휘두르려던 애가 휘둘리는 학원물. 우선 둘의 첫만남부터 범상치 않음. 보고 헐 종인이가 답없는 놈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글쎄 경수가. 경수가. 알고 싶으면 홈에 가서 보길 바람. 결론은 둘 다 범상치 않은 남고생임. 사람은 깡이 세야 살아남는다는 걸 알려주는 픽.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서술되고, 브금 선택이 탁월함. 아주 글 내용과 잘 어울리는 것 같음. 전체공개.

 

 

√ 큐도

​반인반수 역키잡. (역키잡은 키워놨는데 역으로 자신이 잡아먹히는 것의 줄임말) 카디 팬픽 추천해달라 하면 항상 한 자리 끼고 가는 픽으로 알고 있음. 조회수만 2만 3천대를 넘어섰으니 유명하다고 할 수 있을 듯.  호불호 갈리는 설정이니 주의 요망. 그런데 세부 설정은 작가님이 직접 하셨다고 함. 그래서 그런지 디테일 있고, 무작정 앵앵 으앙으앙거리는 노답 큐티짐승보이가 아니어서 거부감 안 느끼고 잘 읽었던 것 같음. (필자는 원래 수인물 읽기 힘들어했음) 늘 키 크고 쎈 종인이만 생각하다가 이런 스타일의 캐릭터를 보니 카디에 뼈를 묻어야겠다, 득도했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힐링물. 퇴폐스럽고 다크한 픽만 읽던 이들은 기분전환 겸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음. 큐도S라고 찬세 버전도 있으니 시간이 되면 읽어보길 바람.

(+개인적으로 홈 폰트가 작고 살짝 깨져서, 읽기 힘들었음. 폰으로 보길 요망.)

 

 

 

 

면도)

 

√ 그의 시간

http://diumso.dothome.co.kr/

​아. 일단, 브금 제발 꼭 틀어놓고 읽길. 내가 사정함. 이건 듣자마자 가슴 한 구석이 쌔해지면서 울컥 뭐가 새어드는 느낌임. 경수의 독백으로 전개되는데, 정말 아련하다고 할 수 있음. 이별의 슬픔 그런 내용은 아님. 학원물이고 경수는 학생. 면도라는 커플링에 어색할 수 있음. 그러나 글만큼은, 정말 정말 좋음.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음. 필자에겐 저 글이 면도의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었음.

단편이니 짧게 적겠음. 시. 칠판. 문학. 첫 사랑.

 

 

 

루민)

 

√ 북경반점

​현재 회원공개로 전환하심. 필자는 전체공개였을 때 봤으므로 그 후의 연재내용은 알지 못함.

제목 그대로 북경반점에서 일하는 민석이가 주인공. 루민이니 당연히 루한도 있고. 종인이가 서브남주. 개인적으로 봤을 때 종인이 캐릭터가 북경남자 뺨치게 매력있음. 오히려 한이 캐릭터가 묻히는 감이 있을 정도로 매우 임프레시브함. 또 북경반점에서의 종인이는 자기 피부색이랑 무척 잘 어울리는 캐릭터임. 보면 앎. 초반에 등장하는데 만약 얘가 준면이처럼 하얀 피부였다면 전혀 소화해내지 못했을 캐릭. 그, 하이컷에서 ck 입고 찍은 복근화보. 그 이미지 생각하면서 읽으면 과다몰입해서 코피날 수도 있음. 역시 종인이는 속을 알 수 없는 느긋섹시가 짱이야 엉엉.

1인칭 민석 주인공 시점이고 민석이의 생각이나 심리가 재밌게 나타나서 잘 읽었던 것 같음. 아무튼 루민인데 종인이가 멋있다는 게 함정.

            추천하고 싶은 글 있으면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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