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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헤어지고 새여친 생기면..

보고있음 |2014.06.09 21:47
조회 4,006 |추천 4

안녕하세요

헤어진지 이제 두달 조금 넘어가는 28살 여자입니다

남자는 2살 연하, 취준생인 학생이에요, 물론..! 남자 쪽에서 먼저 이별을 고했어요

그 당시 본인 나름대로 취업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저는 나름 못봐도 그려러니 하며 지내다가 어느 하루 서운한게 폭발해서

화내지는 않고 이모티몬 섞어서 서운하다는 마음을 표현했어요.. 그러고 다음날 헤어졌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3주년 한달 앞두고 헤어졌어요 하하하하하하

처음에는 직접 만나서 얘기 못하겠다며 전화로 통보했고 전화로도 저는 붙잡았어요

그러고 집으로 찾아가서 얘기하며 붙잡았죠

단호하데요 돌아오질 않더군요 마음이 없다며 후회도 없을 거고 괜히 더 붙잡아두느니

지금 헤어지는 것이 낫다고 하더라구요, 권태기인줄 알았는데 아예 마음이 없데요

다른 말들 다 제쳐두고 그 말에서 무너졌어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동안 설렘은 처음만큼 없다하더라도 마음이 아예 없다는거....

정말 그 자리에서 무너졌어요

 

헤어지고 5월 초까지는 카톡으로 서로 연락은 했었어요

그냥 이런저런 일상적인 대화?

그러다 전남친이 먼저 끊었어요

5월 한달 정말 힘들었어요

곧 다가오는 3주년에 취업준비때문에 바쁘니까 얼굴만 봐도 좋다며 만나기로 했었고

뭘 선물할지 뭘 해줄지 저 스스로가 기대했던 날이라

5월 내내 혼자 먹구름 몰고다니고 어떻게해서든 생각안하려고 계속 사람들 만나고

운동하고 더 바쁘게 지냈었어요

나아졌다 생각했어요

나름 정말 감정조절하며 잘 버티고 있다 생각했어요

 

이번달 초 회사 워크샵가서 신나게 부어라마셔라 하다가 우연히 카톡을 봤는데

몇달내내 카톡프로필 안하다가 왠 여자와 같이 찍은 사진을 프로필 했드라구요

그날 정말 술 많이 마셨는데, 술깨고 잠깨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다잡던 마음 무너지더니 눈물이 막났어요.. 그러다 배신감에 부들부들부들

진짜 지옥이있다면, 내가 지옥이구나 하는 느낌이었어요

배신감과 악에 받쳐 복수심밖에 없었어요

cc는 싫다더니, 당분간은 연애 못하겠다더니, 취업 스트레스 받는다더니, 혼자있고싶다더니

결국엔 헤어질 때 누구나 하는 그 말들뿐이였어요

믿었죠 재회도 바래서 재회 상담도 받을까 고민했고

매일매일 헤다판 들어와서 재회글 보며 희망가져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버텨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배신감이란ㅋㅋㅋ

 

 

앞에 잡설이 길었지만.......

그런데, 어제 정말 그 배신감마저 무너졌어요

난 아직도 욕하면서 1년이든 2년이든 언젠간 돌아와주길 바라는데

전남친은 아무렇지 않게 새 여친사귀면서 잘지내는거 보며 이제는 내가 알던, 내가 만지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남자는 정말 사랑한 여자였다하더라도 헤어지고 새여친 생기면 그냥 다 잊어버리나요??

후폭풍이라는 것도 안오겠죠?? 전여친은 기억도 안나겠죠??

이렇게 글 쓰면서도 전남친의 새여친이 전남친을 차줬으면 좋겠어요

정말.....................하하하하하

 

많은 조언과 댓글 부탁드려요ㅠㅠ 질문의 답도 부탁드려요

얘기가 길어 지루하겠지만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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