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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이 회사 계속다녀야할지..경리를 계속해야할지...!!

얼척없다 |2014.06.10 12:47
조회 5,369 |추천 1

 

 

 작은 소규모 신생회사 경리로 일하는 스물다섯 처자입니다.

 그냥 답답하고 뭔가 ...이대론 머무르면 안될것같은 불안함에 허덕이는 요즘입니다.

 매일매일이 미래에 대한 고민인 ㅠㅠ 넋두리라고 생각하고 봐주세요....

 조언말씀도 감사하구요! 글이 좀 기네요;

 밑에서부턴 편의를 위해 음슴체를 사용할께요~

 

 여직원은 달랑 저 혼자고 사장님 외 남직원 한명인 회사임.

 입사한진 두달째 달려가고 있음.

 전공과는 전~혀 상관이없고 집에서 가까워서 출퇴근편한 맛에 다니고 있음.

 지방에서 전공관련 일을 찾기가 힘들어서 찾다찾다 사무직쪽으로 온것도 맞음.

 근데 지금 일이 편하긴 한데 적성에 맞는지..발전이 있는지 미래에 대한 고민은 계속 하고있음.

 세후 120에 상여X ....급여에 대해서도 만족이 안되기도 함.

 스물다섯인데 너무 안정만을 찾아 온건 아닌지...좀더 눈을 높이면 좋은데로 갈수있을것 같은데

 아직 진로에 갈피를 확실히 못잡았음..

 

 여기 회사도 새로 시작하는 회사라 내가 배울 점은 딱히 없는것 같고...

 (이전에 대기업에서 계약직으로 경리과에서 일한적이 있어서 단순경리일은 해봤음.)

 

 암튼 일단 이 회사에서 문제는 신생회사인 점. 유통업이라 영업이 잘안되고 '장사'가 안되면 망함 

 근데 회사도 삼개월정도 됬는데 내가 첨 들어온 달에는 약간 흑자..근데 저번달은 적자임;

 매출에 비해 나간 돈이 더더 많음... 많이 적자였음.

 

 신생회사에서 일해본게 처음이라 원래 이게맞는건지.. 첨엔 시작하는 단계니까 그럴수 있다고도

 생각하는데..... 적자나니까 좀 불안함.

 옆에서 보니까 영업도 잘 안되는 듯함. 사장이 남직원(영업직)한테 분발해라 뭐해라는 소리들음

 

 내가 예전회사에서 회식이랑 상사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은 일이 있어서 이후로 회식기피...

 상사를 잘보고 회사를 들어가야겠다 생각함.

 여기 회사는 첨에 사장님 인상도 좋았고 면접때 면접비도 줘서(차비정도지만) 면접비 주는회사를

 첨봐서.... 그래도 좀 사장이 생각이 있어보여서 괜찮다 생각하고 들어옴.

 

 남직원은 첫출근날에 봤지만 막내 삼촌뻘이고... 친절하고 괜찮았음.

 근데 이후에 회식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한 나에게 한달에 한번 정기회식이 있음을 알리고.

 회식 참가는 꼭!!필수라는 말과...협력업체 남직원들 사이에 여자 혼자 껴서 회식함.

 술을 좋아하지도 않고 못먹는다고 면접때 깠지만 술을 권함.

 (나중에 면담해서 협력업체랑 같이 하는 회식은 참석안하기로 함)

 

 그리고 둘째달...이번엔 정기회식이 아닌 거래처와의 친목회식에 가자고 함.

 거래처회식에 굳이 경리여직원을 데려갈 필요가 있나 생각했는데 어쩔수 없이 가게됨.

 술판 난리판 ...ㅠㅠ 개판오분전이었음. 게임하고 벌칙주먹고 못먹는거 없음 그냥 들이부어야..

 

 제일 싫어하는 형태의 회식..ㅅㅂ 거래처 여직원들은 술고래였음.

 한 언니는 날 챙긴다고 벌주 많이 먹었다며 취한듯이 행동하더니 끝나고 이차가는 차안에서

 있는생색 없는 생색 다냄. 내가 뭐 챙겨달랬나. 챙겨주면 뒷말이 없어야지 진짜 더럽다더러워..

 고마운 마음이 들려다가도 그런 맘은 싹사라지게 만들어줌^^

 난 이날 일차까지만 참석하고 갔음. 도저히 이차는 감당이 안될거같았음.

 

 그리고 또 월말 정기회식...이 달에 두번째 회식..하..ㅠ

 여자 혼자인 날 배려해서인지 사장이 사모를 데려옴. 그리고 남직원 여친..

 혼자 여자라서 남직원들 사이에 끼인것보단 나았음.. 첨엔 좀 불편할까도 생각했지만.

 남직원 여친언니는 털털하고 성격이 맘에 들어서 금방 친해짐...

 고깃집에서 사장이 이렇게 회식하니까 좋네 어쩌네 하다가 얘기가 나온게...

 자긴 회식이 업무의 연장이라 생각한다는 말이 나왔음.

 업무연장이니까 무조건 꼭 참석해야한단 뜻이었음.

 그럼 연장수당줘야겠네? 라고 사모가 말하자 사장이 고기를 가리키며 이게 연장수당이라고 함.  

 이차도 꼭 가야한다는 식으로 말했음.

 난 일차까지만 적당히 하고 가겠다고 말함. 이차 노래방간다는데 굳이 안봐도 뻔해서.

 근데 오늘은 못보내준다고. 저번엔 보내줬지만 이번엔 가야된다고 우김 ;

 어쩔 수 없이 또 이차까지 감...우리 ㅇㅇ씨 노래좀 들어볼까?? 첫타자로 한곡뽑아 이럼.

 솔직히 낯을 좀 가려서 친한사람 아니면 앞에서 노래 잘 안부름.

 ....그런데 내가 안부르면 절~대로 자긴 먼저노래하지 않겠다는 듯이 있음.

 ..................결국 노래함. 대충때움.

 노래는 몇곡 안하고 이야기한다고 시간 다갔는데 그 중에 또 한말이 ...

 내가 지금 솔로인데...(물론 좀 오래되긴했지만) ㅇㅇ씨는 남친 사겨본적 있는거 맞아?

 거짓말하지말고 솔직히 말해봐~ 남친 사겨본적 없지?? 내가 볼땐 없는거같은데~......

 

 ㅅㅂ ...ㅋㅋ 이게 지금 말인지 된장인지. 순간 성희롱적인 발언이 아닌가 생각함.

 남직원은 설마 그런걸로 거짓말하겠냐고 하니 사장은 ...거짓말할수도 있다고.

 괜히 우리한텐 안사겨봤다고하면 그러니까 거짓말하는걸수도 있다며....

 

 씹.....내가 설령 남자를 사귀든 안사귀든 그런걸 시시콜콜 일일히 얘기해야할 필요가 있음?

 조카 ㅅㅂ 남의 사생활에 관심이 쳐 많아가지고. 사람이 좀 좋게좋게 좋은모습만 보여줄려고

 하니까 ....사람 우스워지는건 순식간이었음.

 이날 면접때 봤던 인상좋은 사장의 이미지는 이미 저멀리 날아갔음.

 거래처회식때 여직원 나몰라라하고 벌주를 마시든 말든 도와주지도 않던 때도 실망이었지만.

 그리고 자꾸 회식에 친구데려와도 된다 뭐다하는데...진짜 여직원 혼자인걸 생각해서 하는말인지

 데려오면 이거저거 나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고 지들 즐거울려고 그러는건지 의심됨.

 

 그러고나서 달이 넘어오고... 황금연휴 전의 일이었음.

 외근나갔다 들어와선 커피뽑아먹으며 하는말이... 이 날이 월급날이었는데..

 첫월급받으면 어머니께 빨간내복 사드려야지? 하면서 (여름오는데 내복...-_-)

 내가 더운데 내복은 좀 그렇다니까 얇은거 사드리면 되지어쩌고 하면서 ...

 .......왜 딸들은 보통 엄마랑 속옷도 같이 입지 않아?? 그 왜 브라*같은거...

 .............?????????? 순간 내 귀를 의심함. 지금 내가 잘못들었나 싶었음.

 여자 속옷얘기를 저렇게 사무실에 덜렁 여직원이랑 둘이 있는데 아무렇게나 얘기할수있음?

 여직원이 만만하지않음 저런 말이 나오진 않겠지..... 아님 머릿속이 무뇌이던지.

 

 이 말 한마디때문에 충격받아서 그날 온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그건 좀 아닌것같단 소리100%

 겉으론 여직원에 대해 배려하는 척 챙겨주는 척 하면서 속으론 뭔 생각인지 모르겠음.

 여직원이 있어서 사무실에서 담배도 못피겠다며 나가서 핀다고 하는데 ...

 그건 당연한거지... 그렇게 입밖으로 말하고 다닐건 아닌거같고.

 

 툭하면 남자를 만나야된다며....결혼은 빨리하는게 좋다고

 빨리 애낳아야 나이들어서 편하다며 ...나이들어서 한살이라도 젊을때 놀러많이 다닐수있다고.

 남직원한테 소개좀 시켜줘라~ 뭐라하면서 ..

 내가 일하러왔지...남자만나러 온건 아닌거같은데 여기와서 그런말 몇번듣는지.

 그리고 이제 두달다되어가는데...다니면서 결혼하고 애낳고 쭉 오래 일해서 십년넘게 다녀야지

 이런말까지 듣고...물론 의도는 좋은건 알겠는데; 너무 앞서나감...

 

 성희롱적 발언이라고 의심될만한 말들도 꽤 되고.... 내가 여기 계속다녀야하는지?

 아직 확실한 길을 못잡아서 다니면서 알아볼려고도 하는데... 진짜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또고민

 신생회사라 상여도...ㅋㅋ 일년지나면 다시 협의하자고하는데 어떤가요?

 흑자..적자....회사가 망하진 않을지도 걱정되고.

 나중에 전공살려서 쇼핑몰 창업도 해보고싶은데...자본모을려면 돈은 벌어야하고.

 판매쪽으로 일하면서 스킬을 쌓을까도 생각하자니 체력이 저질이라 하루종일 서있는것도 힘든데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회계배워서 좀더 전문적인 회계사무원도 생각해봤는데...

 회계 생각하자니 머리아픈 직업이기도 하고 그저 미래를 생각해서라면...;;

 

 일단 이 회사 계속 다닐지가 고민이네요!!

 인수인계해준다고 초빙해온 경리과장님께 하루10만원씩 주고 세번 배웠는데요..

 그만둔다고 하면 뭐라고 할지? 제가 해달라고 한건아니지만요...에휴 넋두리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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