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냥이 탑이-
이제 나와 동거한지 2년이 다되어 가는 눈치 빠른 고양이.
사람과 같음...
내 침대에서 항상 저러고 잠 ㅋㅋㅋㅋ
이런 탑이에데고 아기같은 시절이 있었는데...
귀염 돋던 시절...
지금은 배 빵빵한 어른고양이지만, 이때는 홀쭉하니 날씬이 고양이였음.
우리 탑이는 외출냥인데, 어느날 밖에서 보니 맨날 밖에서 혼자서만 놀길래. 불쌍한 마음에
둘째를 입양하기로 결정.
네이트 판을 통해 엄마에게 버려진 아이들 중- 탑이를 똑 닮은 아이를 보고 입양을 함.
그이름은 콴이-
엄마젖을 한참 먹어야 되는데,,, 엄마를 잃어버려 젖도 못먹고, 정말 콩알만할때 나에게 왔음.
이렇게 우유도 잘먹고,
나랑 장난도 치고...
사실 우리 콴이가 처음 왔을때, 탑이가 3일동안 콴이를 경계해서,
혹시 우리 탑이가 콩알만한 콴이를 때리지는 않을까... 노심초사의 3일을 보냈었음.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우리탑이
콴이를 내새끼로 인식하고 보다듬기 시작-
외출하면 이틀은 외박하는게 당연한 탑이가 하루에 한시간 꼴로 콴이가 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들어오곤 하였음..
(이때 정말 감동함.. 우리 탑이의 모성애에 무한 감동함)
무튼 탑이 엄마의 사랑을 받아, 우리 콴이 엄청 천방지축으로 자라기 시작함 ㅋㅋ
어릴 적엔 좀 불쌍해보이는 외모였는데 ㅎㅎㅎ
이제는 미모돋는 우리 콴이.
이제는 ㅋㅋㅋㅋ 근엄한 콴이 ㅋㅋㅋㅋ
어른이 되어 탑이의 그루밍에 이제는 짜증도 막 내고-
툭하면 나간다고 징징 앙앙 거리는 콴이-
그렇게 나가서 놀다가-
콴아 콴아 부르면 금세 달려오는 진짜 개냥이 콴이 ㅋㅋㅋㅋㅋ
(그에 비해 탑이는 맨날 슬그머니- 도망만 다니고 불러도 대답도 안하는 아이 ㅋㅋㅋ)
서로 애틋한 아이들.
처음에 둘째가 와서 첫째가 으르렁 경계하는걸 보곤- 괜히 데려왔나 이런 후회도 했었는데-
이제는 탑이와 나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재간둥이 콴이-
둘째를 입양할까말까 고민하는 분들.
고양이도 외로움을 타더라구요-
애교도 없고 시크한 고양이 첫째가 이제는 둘째 닮아 애교쟁이가 되어가요.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볼수 있을거에요 ㅋㅋㅋㅋ
마지막사진은 눈치백단인 탑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