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때문에 죽고싶어요.(스압..)
20대여자
|2014.06.15 18:08
조회 6,082 |추천 5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매일 보기만하다가 글을쓰게 될때는 이런마음일줄은꿈에도 몰랐습니다.
본론은 저는 영어강사고 제 예비신랑은 태권도를 운영하고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던 식당이있었는데
엄마께서10년 전부터 신청하셨던 미국영주권이
이제와서 통과가 되었고
20대 후반인 저만 영주권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워낙에는 엄마가 신청하면 가족 모두가 영주권이 나오지만 제가 성년이 되어 나오지않았습니다)
그로인해서 엄마와 동생들은 다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되고 유학생으로 라도 미국을 가려고 했던
저는 엄마가 이민을 가면서 예비신랑의 돈 8000만원 정도를 가지고 다시 부모님이 하시던 가게를 이어가게 됬습니다 어찌보면 동업이 된셈이지요
가게는 보증금 7000에 권리금 1억정도 였습니다
그렇게 친정아빠와 예비신랑이 같이 운영하게 되었고 가게가 점점 바빠지고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기위해 저는 영어강사를 잠시 그만두고 일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아빠는 가게운영을 20년정도 운영하셨었고
그중에 상당수 망해서 다시 열고 망하고 그랬는데
아시다 시피 장사꾼 20년이면 성격이 어떨지 다들 잘 아실텐데요 너무 심하게 화를내고 다혈질이어서
엄마는 물론 예전에 잠시
일을 도와주던 삼촌 이모 심지어 돌아가신 외할머니에게까지 화내고 소리지르고 무시를 하여
다들 상처를 받았습니다.
아직도 저희아빠랑 일한다고 하면 아주 질색을 합니다
저는 아무리 그래도 내가 장녀고 같이 잘해보겠다고 예비신랑이랑 같이 열심히하는데 우리한테는 성질 내지않겠지 했는데
너무 심하게 화를내고 별것도 아닌일에 다른 종업원있는데 소리를 지른다던지 저에대해 좋지않은 애기를 제 약혼자 앞에서 하는데 저는 그것때문에
이렇게 같이 일하게 된 제탓을 많이
했습니다.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발목잡혀 돈은 돈대로 날리고 차라리 그돈 가지고 미국에 가서 유학했다면
지금쯤 1년은 공부했겠죠
제 약혼자에게도 심지어 짜증내고 어쩔따는 이유없이 화내고 혼자 풀려서는 예전에 도박하고 집 말아먹었던 애기를 했답니다
저는 참 어이가 없고 창피하고 그게 자랑인가
어떻게하먄 숨길까 하는데 그걸 자랑인듯 애기하는 자체가 정신병자 같고 너무 싫어서 울기도 많이울었습니다.
그러던중 가게를 10시에 마치고 저는 약혼자랑 술한잔 먹고 집에왔는데 아빠가 오질않아 다음날 물어봤더니 3시쯤 집에왔데요
원래는 어디서 누구랑 술마셨다고 하며 이야기을 하는데 슬슬 피하기만 하고 너무 낌새가 이상했지만 내 남편도 아니고 제가 남자친구 핸드폰도 한번
본적이없는데 신경쓰고 싶지도않았지만
일주일 내내 새벽 한시 두시 세시 심지어 네시
그것도 연속으로 그렇게 집에들어와 저는 걱정되어 잠도 못자다가 안되겠다 싶어 애기를 했습니다
도데체 어디다녀오길래 새벽4시가 넘는지
다른여자를 만나던 뭘하던 신경쓰고 싶지도않은데
최소한 어딜갔었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야대는거 아니냐 나도 20대 후반인데 그리고 여자인데
자식을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예비신랑도 옆에있는 와중에 날 생각하면 더욱이 이런일이 없어야데는데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결론은 바람입니다
저희아빠 2시간이상 술 못드셔요 저도 10시부터 4~5시까지 술 먹을수 있는 체질이 아닙니다
그것도 일주일 내내
제가 결혼할 사람 앞에서 다른여자랑 자고 돌아다니고 예전에 도박해서 집날인걸 자랑처럼 떠들어대고 저는 남자친구 볼 면목이없는데 거기다 대고 승질까지 피우는데 정말 꼴보기 싫고
저랑 약혼자는 싸우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약혼자에게 이유없이 짜증이라도 낸날에는 제가 미안해 해야대고 제가 눈치를 봐야대고 약혼자는 중간에서 저한테
말도 못하고 기운만 축쳐저 있습니다
돈도 돈대로 손에 안잡히고 빌린 8천마넌 중에 일년동안 이천오백정도 밖에 못갚았습니다.
몇일전에는 아빠가 세금관련하여 이제와사 세금이 너무 많아서 사업자를 다른사람으로 바꾸어야댄다 뭐 이런말을 하는데
제 약혼자 이름으로 바꾸자면서 얼른 외식경영 수업 받고 오라고 강요 하더군요
저는 이 생활을 견딜수가 없어서 9월이면 빌린돈 다 정리하고 얼른 미국으로가 신혼집도 마련하고 할생각이였는데 이제와 3개월남은 시점에서 제 약혼자이름으로 사업자를 바꾸면 저희는 어떻게 미국을가고
미국가서도 약혼자 사업자로 세금 부가세 등등 쌓이는데 그걱정을 어떻게 다 짊어지라고 이제와서 그러는지
제가 답답하여 아빠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미국가야대고 사업자 하기싫다고 그런와중에 화를냅니다 정신병자처럼
저도 이제는 못참겠어서
이야기를 하는데 왜 도데체 화부터 내고 승질만 피우고 ( 소리를 크게 내어 손님들도 다 처다보도록 ) 애기 못하겠다 했습니다
그러고 눈물이 핑돌아 밖으로 나가는중
제 뒤에대고 "미친년이 어쩌구 저쩌구....."
참.... 어이가 없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약혼자 앞에서 그게 아빠라는 사람이 딸에게 할소립니까 저는 너무 화나
지금 나한테 년소리 했냐 아무리그래도 욕은 아니지 나도 이제 어린애가 아닌데
뭐하는거냐 그랬더니
하는말이 욕하면 어쩔껀데 너도욕해 그럼
니가 나한테 해준게 뭐있어 등등 ...
약혼자는 말리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제가 그랬죠 나도 할애기있는데 약혼자 있어서 쪽팔려서 안한다고
저는요 엄마 놔두고 딴여자랑 그짓거리하고 뭐가 잘났다고 나한테 년이라는 말을 하는건지 만약에 아빠가 평소에 매우 바람직했던 사람이고 바람이라도 피지않았다면
그렇게 화가 나진않았을겁니다
본인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남 결혼하기도 전에 내 앞길 망치려고 작정한건지는 몰라도 어디다다고 잘한것도 없는주제에 그딴욕을 하는지 지금도 쓰면서 치가 떨리고 화가납니다 너무
막 저를 때리러 하더니 약혼자가 겨우떼어네어 저는 집으로 가려고 하다가 괜히
제가 가버리면 더 오버 하고 난리칠까바 차에있었습니다. 차에서 가게가 보였는데
어처구니없이 제가 간줄알고 밖으로 나와선 내가 언제쪽팔린짓했냐 이런 씨x 뭐같이 등등 소리를 고래거래ㅡ지르고
제 약혼자는 말리고 있고 그래놓고 저한테는 말하지 말라했답니다 전 제눈으로 똑똑히 봤는데 말이죠
참 ..... 그날 죽고싶었습니다
내가 죽으면 이게 끝나겠지 시간이 멈추겠지
돈도 갚지못해 창피한 와중에 이런꼴까지... 누구한테 말도 못합니다. 제얼굴에 침뱉기니까요
페북이고 뭐고 내나이 친구들 다 축복받으며 결혼합니다 저는요 결혼도 하기전에 이렇게 망했어요 축복? 아빠같은거 부르기도 싫고 차라리 내가죽든 아빠가 죽던 없어져버렸으면좋겠어요
그날은 음식도 술도 안넘어 가더라요
그이후로 몇일간 음식이던 커피던 먹으면 울렁거립니다 너무 화가나고
가게도 안갔습니다 바쁘던 말던 제 약혼자만 힘들어 합니다.. 이러다 결혼도 못하게될까바 콩가루집안이라는 소리를 듣게될까바 너무 두렵습니다
약혼자는 저에게 한번도 가게를 하면서 저를 미워한적이없다고 애기해줍니다..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눈물이 막나요
그이후로도 3일이
지났습니다
약혼자에게 화내고 승질내고
똑같습니다 뒤에서 아직도 제욕을 하고
이게 아빠와 자식관계인지 친구인지 구분이 안가나봅니다 제가 가지고있던것들중
가족이 가장 소중했는데 아빠가 이런사람인지 몰랐는데 알게되어 너무 역겹고
심지어 이렇게 나쁜 사람인지 몰랐습니다
가게에 아줌마들이 일하러오면 밥 한끼는 줘야 하는데 삼겹살이고 뭐 이런거 사오는 날에는 눈치를 그렇게 주고 아줌마도 드시게요?? 이러고 눈치를 주고 한 몇점 굽다가 그아줌마도 눈치보여 일어나면 그제와서 숨겨놨던 나머지 고기를 굽는모습을 보는데 어떻게 이렇게 치졸하지
진짜 나쁘구나
지나가는 거지한테도 국밥 한그릇 베풀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일인데
먹는거가지고 그렇게 하는거보니 참 ...
죄는 싫어해도 사람은 싫어하지 말랬는데
사람이 너무 싫고 그냥 아빠라 부르기도 싫고 마주치면 분노가 날것같아 정말
제가 죽어버리고싶어요
내가 죽으면 그따가서 내가 죽을만큼 힘들고 억울했던거 알아주겠지
저를 폐륜아로 보실수도 있겠죠 하지만
... 너무 괴롭습니다 이날까지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일했지만 버틸 용기가 없네요 우울하고..
시간을 멈추고 잊고 싶은 생각밖에 ..
어떻게해야할지 참 눈물만 납니다
여태까지 긴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