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이 손목에 얼룩덜룩한 상처가 있길래 어디서 또 멍이 들었나보다 하고 말았는데요.
(남자 아이라서 여기저기 멍이 자주 들어서 오거든요)
자세히 보니 깨물린 자국이더라구요. 아주 작은 입 사이즈로...
그래서 어린이집에서 누가 물었나보다 했는데..
아이가 이르더라구요.
재후!! 앙~ 아야!! <-- 이 말을 반복했어요.
그래서 꽉찬 두돌이지만 말을 아직 잘 못하고 있는데 저렇게 이르는게 신기해서 막 반응을 크게 해줬거든요.
남편도 신기하다고 같은 반 아이들 리스트를 보니 재후라는 애가 있는거에요.
사진 보여주면서 얘가 물었어? 그랬더니
재후!! 앙~ 아야야~
상처가 보름이 넘도록 안가셔서 속상하기도 했지만
아이가 일르는게 너무 귀여워서 반응을 좀 크게 해주고 깔깔 웃고 그랫는데....
얼마전에 시댁에 깄다왔는데
(시댁에는 동갑내기 사촌이 있음)
집에 와서 같은 상처를 가리키며 은정(가명 ^^;;)!! 앙~ 아야~
이러는 겁니다. ㄷㄷㄷ
그래서 똑같은 데를 또 깨물렸나 했더니
그담날은 누나~ 앙~ 아야!! ㄷㄷㄷ
이제 갓 두돌인 애가
부모님 관심을 받고 싶어서 거짓말을 하기도 하나요??
귀엽기만 하다가 이젠 좀 걱정되네요.
요만한 애도 거짓말을 한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 애 말을 무조건 믿으면 안되겠구나 싶기도 하고 ㄷㄷ
다른 분들은 어떠셨어요?
두돌짜리 애가 거짓말 하는거 보신적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