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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다음날입니다.

미안해 고마워 |2014.06.16 16:57
조회 986 |추천 1

저는 어제 이별을 했습니다.

 

많이 아프네요..어느정도 예견되었던 이별이었기에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네? 라고 생각하며 잘 지내길 바랬지만

 

막상 헤어지고 나니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아픕니다.

 

하루종일 멍하니 아무일도 하지못하고 책상에만 앉아 있었네요.

 

이제 내옆에 그사람은 없습니다.

 

이제 손톱도 혼자 잘라야 하고 무릎을 베고 귀파주던 사람도 없습니다.

 

그녀와 나는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너무나 달랐습니다.

 

그녀는 자기자신 그대로를 제가 받아주길 원했고

 

저는 오래오래 함께하길 바랬기에 서로 맞춰가길 바랬습니다.

 

함께하는동안 그녀도 저도 너무 힘들었지만 저는 그녀를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혼자되고 그녀가 떠나가는것이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그녀가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저랑있는게 하나도 행복하지 않고 이제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 했습니다.

 

비참하고 자존심상하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때 그녀를 놓아야 하는걸 알았지만

 

두려움에 도저히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그녀에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계속 붙잡고 설득했습니다. 그에게 두달의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두달동안 그녀의 마음을 돌리고 싶었습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그녀의 모든걸 받아주려 하다가도 안맞는 부분을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녀에게 화도내고 짜증도 냈습니다. 나는 이렇게 노력하는데 너에게 이렇게 맞추려고 하는데

 

아무노력도 하지않는 그녀에게 화가 났습니다. 그렇게 한달 그리고 보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녀는 얼굴에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고 무덤덤 담담하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이별을 예감하고 있었지만 넘 갑작스러워서 혼란스러웠습니다.

 

요새는 놀러도 다니고 여행도가고 즐겁게 보냈다고 생각했거든요..

 

2개월전이랑 마음이 조금도 변하지 않앗다고 합니다.

 

정에도 호소해보고 눈물로도 붙잡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뒤도 돌아보지않고

 

차문을 닫고 떠나버렸습니다.

 

빌고 싶습니다. 무릎이라도 꿇고 싶습니다. 그녀를 붙잡을수만 있다면 자존심 따위는 개나 줘버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녀가 돌아오지 않을걸 압니다.

 

그래서.. 무엇하나 할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답답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그녀가 너무너무 보고싶습니다.. 내가 이러고 있을때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동료들과 웃으며 생활하고 있을 그녀지만 그래도 보고싶습니다.

 

페이스북과 카톡은 차단했기에 문자를 수십번 망설이다 보냈습니다.

 

너의 물건 돌려줄테니 만나자는 핑계로 연락을 했습니다.

 

그녀의 물건을 만지기도 겁이나서 정리할 엄두도 안나지만 이걸 핑계로나마 연락을 하고싶었고

 

얼굴을 보고싶었습니다.

 

그녀가 6시에 끝난다고 이따연락한다고 합니다, '웅 6시에 끝나 연락할께..'

 

평소와 다름없는 웅.. 정말 그녀는 아무렇지 않네요..

 

평소와다름없는 말투에 헤어진게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이제 저는 퇴근 후  집에가서 힘들게 그녀의 물건들을 챙겨서 그녀를 만나러가야합니다.

 

이별은 나이를 먹어도 이렇게 아프고 익숙해지지 않는군요..

 

그녀가 마지막 사랑이고 싶었는데.. 이제 정말 그사람을 떠나보내야합니다.

 

아픕니다 너무 너무..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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