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에 접어드는 청년입니다.
그녀를 너무 잡고 싶은 마음에 처음으로 글 올려 봅니다.
글재주가 좋은건 아니라 읽기 다소 불편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단 한분이라도 진심으로 듣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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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만난지 4년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약간 통통하고 성격도 활발한 그녀는 제가 찾던 이상형이었죠.
처음 만난 건 제 친구의 소개로 술자리에서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첫인상은 통통하고 키도 작고 귀엽게 보였습니다.
알고보니 저랑 나이가 7살이나 차이가 나더군요. (제가 7살 연하였습니다.)
술자리에서 술도 먹고 얘기도 하다보니 어느정도 통하는 것도 같고 성격도 밝아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대화를 나누다가 그녀가 말했습니다.
"너 매력있다"
이 말 제가 살면서 그 때 이성에게선 처음 들었던 말 이었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매력이 있다고 말하는 그녀가 순간 누나가 아닌 여자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워낙 소심했던 저는 그녀에게 연락처도 물어보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다 친구에게 연락처를 물어서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첫마디가 아직도 생각하면 오글오글 거리지만..
"혹시 어제 매력있는 남자 못보셨어요?"
한참 있다가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
아.. 기억을 못하는구나
그래서 친구와 같이 술을 마셨던 얘기를 했죠 그제서야 그녀도 알더군요.
그러면서 그녀와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관계가 발전되어 연인이 되었죠.
처음에는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성격이 밝은 그녀,내눈엔 너무너무 이쁜 그녀
7살 나이차이는 생각도 나질 않고 우리한텐 걸림돌 조차 되지 못했었습니다.
그렇게 2년을 만났습니다.
그 동안 아름다운 추억들도 많이 쌓고 어쩌다 보니 서로 지우지 못할 상처도 주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을때...
어쩌다보니 우린 한번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서로 소홀한 탓에..
하지만 2년의 시간이 길었던 탓일까..
서로 그리워 하며 아파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연락을 하게 되었고..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말자 내가 잘할께.."
그러자 그녀도 잘하겠다고..
서로 그렇게 다짐 하고 만남을 이어갔죠.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제가 전혀 변한게 없더군요..
그녀는 힘들어하는 저를 옆에서 항상 응원해주고 위로해주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어리광만 부리고 어린애처럼 행동 했었습니다.
그런 제 행동에 지쳤는지..
1년이 지난 올해 3월 어느날..
"나 이제 힘들어.. 우리 만나는 거 다시 생각해보자.."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그땐 못난 저였던지라
그녀가 왜 힘들어하는지도.. 내가 사랑을 주는데도 왜 아파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서로 차차 정리를 하면서 헤어지는 날.............. 그녀가..
"나중에 언제 보면 술이나 한잔하자."
저도 그런 그녀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를 보냈죠.
한 번의 이별이 있었고 어찌보면 저도 조금은 지쳤던지라...............
'잘된거야..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잘 살면 그걸로 된거야.'
라고 생각했죠..
그렇게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순간 제 정신이 아닌 저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매일 술로 밤을 지새우며 눈물 흘리고 너무.. 그리웠습니다.
종종 그녀에게 연락을 하기도 했었지만 이렇다할 답장도 없었구요.
그렇게 3개월이 지나 몇일 전 그녀에게서 먼저 전화가 왔었습니다.
잘 지내고 있냐고.. 몸은 아프지 않은지.. 걱정을 하면서 전화가 왔더군요.
그렇게 이제껏 있었던 얘기와 추억 얘기를 하면서 통화하면서 그녀가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왜 그때 내가 떠난다고 했을때 한번도 잡지 않았어??"
묻더군요..
솔직히말하면..
그녀보다 나이도 7살이나 어리고 장래도 그리 밝지 않은데...... 내옆에서 행복할수있을까..
내가 봤을때도 나는.. 그렇게 밝지 않은데.. 내 옆에 있으면 힘들고 아프기만 할 뿐인데..
내가 뭘 해줄수있을까 이런생각으로 그녀를 보냈었습니다..
물론 그녀에겐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었지만......
돌이켜 보니 너무너무 후회가 됩니다..
그녀 없이 하루하루 사는게 너무너무 힘듭니다. 때론 심한 생각이 들정도로요..
그녀가 아는사람과 내가 아는사람들이 항상 얘기합니다..
"한 때일뿐이야..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꺼야.."
그 한 때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는 말이 너무 막막하게 들리고 힘들어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려 주고 이해 해줬더라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 생각이 머리에
서 떠나지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꺼란말..' 막막하긴 하지만 정말 괜찮아 질까요?
하지만 저는 그녀가 너무 보고 싶고 지금까지 못해줬던게 너무너무 후회가 됩니다.
이번이 2번째 이별이고.. 내가 다시 그녀를 잡는다고 해도 괜찮을까요..??
정말 보고싶고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네이트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따뜻한 조언 차가운 비판 모두 다 겸허히 받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