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다가 판님들 의견좀 듣고싶어서 조심스럽게 처음으로 글써봐요.. 누구욕이든 달게 읽을테니 댓글부탁드려요~ 좀 길어서.. 끝까지 읽어주신다면 영광입니다.
저는 3년만난 군인남친을 기다리는 22살 여대생 이에요.
남친은 정말 착하고 자상하고 저를 많이 위해주는 좋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아직 어리고 짧은시간 만났지만 전역하고 대학 졸업후 취직하고 결혼하자는 이야기까지 했었고요..
남친이 훈련소에 있을때부터 편지 써주고 자대배치받은후 소포도 보내주고 옆에 없는 아들 자리 조금이라도 채워드리려고 부모님께도 자주 연락 드려요. 이런 정성에 남친부모님도 절 많이 좋아해주시고 남친의 누나도 절 여동생 대하듯이 해주셔요. 그냥 있는점수 없는점수 다 따놓은 느낌?
의문의 날은 남친의 면회외박날이었어요. 전 남친부모님도 많이 뵈어서 편한 사이였지만 외박은 처음이였기때문에 많이 긴장했었어요..
그전날 밤잠 설치고 마침 마법에 걸려있는 날인데 2시간 남친부모님의 차를 타고 남친을 데리러 갔어요. 남친을 데리고 같이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갈때도 제가 신발정리 하고, 숫가락 젓가락 놓고, 물 따르고 다 했거든요.. 남친은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그러고 예약했던 펜션에 도착했어요.
전 마법에 걸린것때문에 배아프고 밤잠도 설쳐서 피곤하고 해서 좀 쉬고 싶었지만 남친 부모님 짐 푸는거 도와드리고 다 했거든요..
짐 풀고 남친 어머니는 주무시고 아버님은 티비 보시고 남친은 제가 선물해준 책 읽고있어서 저도 조용히 조금만 쉬려고 방에 들어갔어요.
저와 함께 있고싶다며 남친이 같이 들어왔고 저는 잠들었죠. 남친은 옆에서 책 읽고.
그 저녁도 고기구워먹는데 열심히 심부름하고 했어요. 할만큼 한것같은데....
최근에 남친이 전화해서 그러더라고요. 어머님이 저 싫어하신다고.. 외박때 너무 방에만 들어가있지않고 밖에서 도움이 필요하신지 여쭤봤어야한데요 ㅠ
그리고는 제가 더 잘해야겠다고 하시더래요 ㅠ
응???
어쩐지 요즘 어머님의 카톡에서 이모티콘이 없다 했는데;;;
그래서 지금은 남친한테 저와 전화하는 시간 줄이고 어머님 기분 풀어드리라고 했어요..
제가 또 뭘 얼마나 해야하나요?
잘못한건가요?
그때는 아파서 어머님 신경쓰지 못한것 사과드릴까요?
정말 이뻐해주셨는데 하루아침에 싫어하신다니.. 좀 얼떨떨하네요 ㅠ
남친을 정말 사랑하고 길게 결혼까지 생각하고있기때문에 어머님이 절 미워하신다는 그 자체가 너무 싫어요.. 지혜로운 판님들 조언 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