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부탁으로 집에 고모가 왔어요.
고모는 흔들의자에 앉아 스웨터를 짜시다가 벽에 걸러있는 가족사진을 보곤 말했어요.
네 형은 정말 착한아이야
..
좀 과장해서 엄마아빠보다도 널 아꼈잖니?
..
왜 대답이 없니 아가야 응?
..전 싫어요
뭐라구?
전 형이 싫다구요!!! 그런 착한척하는 사람 형으로 생각안해요! 착한척 행동하는 형때문에 전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고 역겹다구요!
그..그게 무슨 막말이야! 형이 너 지키려다가 그ㄹ...
듣고싶지않아요!!
동생은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형은 몰래 그 대화를 들으며 흘린 눈물을 닦을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