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 대학생 남자입니다.
얼마전... 이제 3일이 지났네요.
두달 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저에겐 두번째 여자친구였는데 이렇게 떠나버렸네요...
동생의 소개로 만나 호감을 가지면서
제가 먼저 고백해서 사겼는데요.
헤어진 이유는...
여자친구가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냥 오빠 동생사이로 지내는 것이 어떻냐고 했는데
저는 차마 그럴수 없었습니다. 너무 좋아했었거든요...
우리는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표현을 참 많이 했죠.
편지도 쓰고 선물도 가끔 주고 정말 잘 챙겨줬는데
그게 부담이었다고 말하더라구요.
받았을땐 기분좋아보여서 몰랐었는데...
왜 좋아하지 않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딱히 이유는
자기도 잘 모르겠지만 제가 그다지 유머도 없고
그냥 편한 오빠로 느껴졌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착하기만 한 착한 남자였던거죠.
돌이켜보면 제가 너무 헌신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연애라는 것은 둘이 하는 것인데 저 혼자만 너무 앞서나가
서 그 애한테 표현을 하고 너무 맞춰주려다보니
독이 되어버렸네요. 그리고 저와 사귀기 전 두달 전에
2년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었는데
제가 그 사람의 빈자리를 못채워준 것 같습니다.
첫 여자친구도 제가 너무 잘해주다보니 부담스러워서
그렇게 떠나버렸는데 다른 연인들처럼 누가 바람나거나
싸워서 헤어진 것도 아니고 똑같은 이유로 두번째 여자친구를
떠나보내게 되어 정말 아쉽네요. 시험기간에 갑작스런 이별
을 맞이하게 되어 공부도 안잡히고 잘때마다
계속 생각이 납니다. 주변사람들은 쿨하게 잊으라고
어서 털어버리고 공부에 집중하라고 하지만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그만큼 제가 많이 좋아했습니다.
내일이면 시험이 끝나고 주말에 집에 내려가는데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다음 만남에는 저 혼자하는 연애가 아닌
주고 받는 사랑을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