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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이상임 |2014.06.18 11:19
조회 268 |추천 0

설렘과 두려움으로 양원학교에 첫발을 들여 놓은 게 8년 전인데, 머지않아 하게 될 졸업을 생각하니 왠지 가슴이 먹먹해진다.
기초도 없는 나를 늘 따뜻하고 친절한 마음으로 보살펴 주신 여러 선생님들 덕분에 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
초등과정만 다니고 말자던 생각은 어디로 사라지고, 중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가족들의 동의를 받아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입학식 날 나도 중학생이 되었다는 자부심으로 가슴이 벅찼다. 그리고 어릴 때 나를 보고 ‘쟤는 학교도 가지 않으니 우리 놀지 말자.’라고 하던 친구들 얼굴이 하나둘 떠오르며 눈물이 났다.
공부에 대한 열망으로 가슴앓이 하던 지난날을 생각하며 주어진 시간 속에서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학교 공부는 생각했던 대로 어려웠다. 하지만 이선재 교장 선생님 말씀처럼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다. 오가는 지하철을 독서실 삼아 공부한 덕분에 영어 암송 100회를 중학교 1학년 때 통과했다.
한자 읽기와 사자성어, 간체자, 활용 한자 시험은 몇 번의 실패 끝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단번에 합격하는 것보다 낙방 끝에 얻는 성취감이 더 컸다.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했지만 젊은 학우들을 따라갈 수는 없었다. ‘박문다견(博聞多見) ― 널리 듣고 많이 보라.’는 교장 선생님의 훈화대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여러 백일장에 나가서 글쓰기를 즐기다 보니 당선되기도 했고 상도 많이 받았다. 그것이 밑거름이 되어 시인이라는 명예도 갖게 되었다. 부끄럽고 부끄럽다. 지금은 미숙한 글이지만 일성 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억에 남는 시인으로 성장할 것을 마음에 새기며, 앞으로는 당당한 나로 살겠다.
나에게는 든든한 학급 경영자님이 계시고, 동창생이 있고, 모교가 있는데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 8년 동안 참 행복했습니다. 선생님들의 칭찬이 오늘의 나를 있게 해 주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까막눈을 뜨게 하시고 꿈과 희망을 불어 넣어 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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