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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뀨의 새로운 동화 1~7 모아보깅.





(형은 레이)






아이는 자꾸만 도망쳤어요.

자신의 형을 보면요. 엄마는 도대체 동생이 왜그러는건지 물어보았지만 동생은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말해주지 않았어요.


갑자기 도대체 왜그러는거니...?

.....




동생은 절대 대답하지 않았어요.






오늘은 형이 자고 있는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었어요.

동생은 누군가가 자신을 만지는 느낌에 눈을 떳어요.

형이 동생의 침대에 걸터 앉아 동생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있었어요. 동생은 재빠르게 이불을 걷고 침대에서 내려와 또 뛰었어요.


동생은 형이 쫒아오지 않는걸 확인하곤 창고로 가 몸을 쭈그리고 앉아 잠에 들었어요. 푸른 빛을 내는 새벽달은 점점 지고 있었어요.




아침 식사시간이였어요.

새벽에 쿵쾅대며 뛰어다니지 말라고 했었잖니

네 죄송해요

다음부턴 주의해주렴. 자 서두르렴 지각하면 안되잖니






안색이 창백한 형은 동생을 배웅하고 방으로가 동생의 침대에 올라갔어요, 형은 동생의 침대 머리맡에 있는 창문을 통해 등교하는 동생의 모습을 바라보았어요.


그리고 동생을 기다렸어요.






학교가 끝나고 동생은 하교했어요.

친구들과 함께요.


형은 창문을 통해 동생이 오는걸 보곤 1층으로 바로 내려가 동생을 기다렸어요. 그리고 문이 열렸어요.


딸칵


동생은 형을 보고 흠짓했지만 이내 무시하고 친구들과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서 놀았어요. 형은 거실 소파에 앉아 동생 친구들이 갈 때까지 기다렸어요.




엄마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오고나서 동생의 친구들은 집에 돌아갔고 저녁식사 후에 다들 잠자리에 들러갔어요.



동생은 말했어요.


여기서 자지마 소름끼치고 역겹고 치가 떨린단말야!



형은 방을 나와 거실 소파를 향해 걸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주말이였어요.

부모님이 잠시 장을 보러 외출 한 사이 집에 불이 났어요.
동생의 방은 불길에 휩싸였어요.
형은 바로 동생방으로 달려가 동생을 꽉 끌어안았어요. 너무 무서웠던 동생은 이번만은 형을 피하지 못하고 덜덜 떨며 앉아있었어요.







동네 주민의 신고로 화재는 진압되었고 특별한 외상은 없었지만 정신적 쇼크로 인해 동생은 입원했어요. 형은 집에서 동생을 기다렸어요.





동생이 퇴원했어요.

집으로 돌아왔고 형은 반갑게 맞이했어요.




형은 입원했던 동생이 걱정되서인지 곁에 최대한 많이 있으려고 했고 동생은 예전처럼 심한말로 형을 밀어내려고 하진 않았어요.


먼저 형에게 하지마 오지마 그만해 라고 말은 했지만 형의 물음에 대답은 여전히 하지 않았어요.



같이 자도돼?

..

안돼?

..



형은 동생의 옆에 누으려고 했고 그와 동시에 동생은 몸을 일으켜 방을 나가려고했어요.



형은 동생에게 말했어요.




내가 나갈게 그냥 자..





부모님이 여행을 떠났어요.

아빠의 부탁으로 집에 고모가 왔어요.


고모는 흔들의자에 앉아 스웨터를 짜시다가 벽에 걸러있는 가족사진을 보곤 말했어요.




네 형은 정말 착한아이야

..

좀 과장해서 엄마아빠보다도 널 아꼈잖니?

..

왜 대답이 없니 아가야 응?

..전 싫어요

뭐라구?

전 형이 싫다구요!!! 그런 착한척하는 사람 형으로 생각안해요! 착한척 행동하는 형때문에 전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고 역겹다구요!

그..그게 무슨 막말이야! 형이 너 지키려다가 그ㄹ...


듣고싶지않아요!!



동생은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형은 몰래 그 대화를 들으며 흘린 눈물을 닦을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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