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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한테만 연락없는 친구..

햇님쨍쨍 |2014.06.19 11:43
조회 1,103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 살고 있는 22살 여자입니다 ㅎ

최근 답답한 일이 있어서 조언? 을 얻고자 이렇게 한번 글을 써봐요~

한국말이 어눌해서 혹시라도 맞춤법? 틀리면 죄송해요 ㅠ 최대한 조심스럽게 써볼게요 윙크

 

 

제목과 그대로 저에게 친한 언니가 한명 있는데, 그 언니와 연락이 안되네요 ㅠ

문제의 시작은 이러해요:

 

제 주위사람들은 그저 저를 활발하고 밝은 아이로 알고 있는데,

사실 저는 자책이 좀 심해요 ㅠ 자존감이 좀 낮은 편인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친구랑 둘이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제가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이 저를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것을 깨달았어요. 그 날 친구한테 많이 꾸중들었네요.. 도대체 왜 그렇게 생각하냐구.

어찌되었든 이 대화 이후부터 제 스스로가 많이 예민해지더라구요.. 저도 속상하니깐.

평소 장난이 많고 개구쟁이인 이미지인데, 그래도 어느정도 선을 지키면서 장난을 쳤었거든요?

근데 예민해지니깐 제가 생각해도 좀 심한 장난들을 많이 치고 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런 심한 장난들을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저에게 굉장히 소중한!! 저를 많이 아껴주는 친구들한테 하고 있더라구요.

집에와서 대화, 상황 모든것들을 하나하나 되씹는데, 자책이 많이 되었어요 ㅠ 차라리 말을 하지 말걸. 왜 괜히 상처 되는 말만 늘어놨을까;;;

그래서 그 때 주위 사람들과 살짝 거리를 두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제가 잠수를 탄 이유인데,

솔직한 속마음은 제가 직접적으로 힘든 티를 안내는 성격이라 한번 크게 관심 얻고 싶었어요.

나 힘들다. 항상 웃고 있어서 아무도 몰랐지? 나 좀 챙겨줘 ㅠ 이런마음?

후회됩니다 왜 그랬을까....아휴 어흑 ㅠㅠㅠㅠㅠㅠㅠㅠ

 

잠수타기 전 날 새벽에 친한 언니와 전화통화를 했어요 (이 언니를 영희언니라 부를게요~)

통화 중에 영희언니가 저한테 사고가 났다고 말했어요  ㅠ

영희언니도 힘든거 잘 말하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서 가볍게 말하더라구요 ("나 사고났어 ㅠ 근데 괜찮아~ 크게 안 다쳤어~ 히히")

그래서 그 날 저도 저 힘든것만 생각하느라 바빠서 그냥 듣고서 잊어버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일주일동안 저는 가족 제외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잠수를 탔습니다.

저는 나름 좋은 한주 보냈지요.

친구들을 안 만나니깐 딱히 할것도 없어서 운동을 매일 했더니, 힘든것도 차차 잊혀졌어요.

근데 그 일주일동안 영희언니는 굉장히 많이 힘들었나봐요 ㅠㅠ

여기 미국은 사고나면 보험문제가 많이 복잡하거든요 ㅠ

특히 영희언니는 부모님이랑 같이 안살아서 더 힘들었을거에요..

또 하필이면 그 사고가 언니가 낸거라서 사고때문에 허리가 아픈데 병원도 못가고 있다 하더군요.

학교 스트레스, 보험 스트레스, 건강 스트레스.. 스트레스란 스트레스는 다 겪고 있는데,

저는 걱정만 끼쳐놓고 연락이 안되는거죠..

나중에 확인해 보니 이 언니한테 걱정 가득한 카톡이 굉장히 많이 와 있었고,

심지어 언니집에서 저희 집까지 30분 운전 거리인데, 밤에 저희 집가지 찾아와서 힘내라고 치즈케이크까지 두고 갔습니다 (저는 이날 일찍 자서 못 보고, 부모님이 대신 받아주셨어요)

집까지 찾아왔는데 더이상 잠수타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 부모님께 이야기 들은후 바로 연락했습니다. 근데 너무 고맙게도 연락했더니 언니가 화 내지도 않고, "많이 걱정했어. 힘든거 있으면 꼭 말해! 혼자 쌓아두지 말고!! 미안하지? 미안하면 빨리 힘내서 다시 웃는얼굴 보여줘라!!" 라고 말해줬어요.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계속 카톡하면서 대화가 오갔습니다. 그러다 교통사고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카톡왔습니다:

"하아.. 나 또 사고 났다 통곡 사고난지 10일도 안되서!!!! 흐엉 ㅠㅠㅠ"

"......!!!!!! 헐!! 괜찮아??? 다치진 않았구??!!! 근데 10일 전에 사고 났었어??"

"ㅋㅋㅋㅋ 응 이번건 가벼운거라서 괜찮아 ㅋㅋ 저번에 통화할때 말했잖아"

"통화..? 나한테 말 안했는데;;;"

"했었는데~"

"(이제서야 깨달음)..... 헐... 언니 진짜 미안 ㅠㅠㅠ 헐 ㅠㅠㅠㅠㅠㅠㅠ"

 

그 때부터 계속 사과만 했어요 ㅠㅠㅠ

많이 미안하고 죄책감 들더라구요 흑

평소에 학교때문에 힘든거 많은데 가뜩이나 사고 나서 스트레스 많았을거 짐작도 가고,

비록 내가 해줄수 있는건 없다하더라도, 힘들때 같이 말동무가 되줄수 있었을텐데...

더욱이나, 언니가 그렇게 저한테 차 사고 났다고 말했는데 제가 그걸 까먹어 버린게 많이 미안했어요 ㅠㅠㅠㅠ

근데 언니는 "왜 내가 힘든게 너가 미안한 일이냐~ ㅋㅋ 괜찮아 괜찮아. 너나 빨리 힘내!!" 라고 말하더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허엉ㅇ어엉 ㅠㅠㅠ

너무너무 미안해서 마음이 계속 불편했어요.. 그래서 계속 사과를 했는데 급기야 이 언니가 한번만 더 미안하단 말 하면 저 안본다고 말까지 하더군요.

 

그 다음날에 언니를 교회에서 보았어요.

왠지 모르게 좀 차갑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언니가 많이 힘들었구나 ㅠ 라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못했어요.

근데 정말 많이 저를 차갑게 대하더라구요.

웃지도 않고, 심지어 저를 피하고...

그 날 집 가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너무 내 생각만 했구나 ㅠㅠ 많이 힘들었구나 ㅠ

그 날 밤 11시 쯤에 언니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00아 오늘 내가 너무 차갑게 재해서 마음 아팠으면 미안해. 근데 요즘 이런 저런일이 많아서 마음에 여유가 하나도 없다... 너가 잘못한거 하나도 없고 오직 내 일이니깐 상처 받지말고. Im not trying to give excuses or justify what I'm doing, I'm just letting you know where I'm coming from. Just give me time and space (변명하려는 것도 아니고, 내가 잘했다는것도 아냐. 그냥 내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알려주는거야. 그러니 나에게 시간과 공간을 줘)"

 

진짜 이 문자 받고 펑펑 울었습니다.

언니가 많이 힘든데.. 힘든 와중에도 내가 상처 받았을까 걱정해주는구나.

왜 나는 언니가 힘들때 잠수를 타고 있었나..... 하아

이 문자를 답장을 하려다가, 우느라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래서 그 날 편지를 썻어요.

많이 아쉽다고.. 내가 말동무 못해준것도 아쉽고, 이기적이게 나 힘든것만 생각한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구.. 언니가 미안하다는 말 하지말라해서 여러번 고치며 편지 써 내려갔어요.

 

다음날에 언니한테 직접 전해주고 싶었지만, 그래도 언니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직접적으로 말한 후라, 그냥 집에 편지와 다른 선물들을 놓고 갔습니다.

3일이 지나고, 그 언니를 아는 친구한테 물어봤어요. 혹시 영희언니 병원 가봤는지 아냐구.

친구가 말하길 보험문제가 복잡해서 아직까지도 병원에 못가고 있다구 말하더라구요 ㅠ

미국은 병원이 정말 비싸요 ㅠㅠ 구급차 한번 부르는것도 100만원 가까이 해요 ㅠ

그래서 어쩔줄 몰라했어요. 병원 가라고 제가 강요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제가 직접 데려가서 병원비를 내줄수 있는 능력이 되는것도 아니고 ㅠ

제가 할수 있는일을 해야지 결심했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했어요. 교통사고 휴유증에 좋은것.

여러가지가 나왔지만, 녹차, 메밀, 버섯 등이 제일 좋은가봐요~

(사고나지 않길 바라지만, 혹시라도 사고 난 분들을 위해~~좋은정보 후후)

 

그래서 영희언니가 mighty leaf 차를 좋아하는듯 해서 거기 사이트에 들어가 녹차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그날이 금요일이라서 빨라봐야 월요일에나 도착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계속 걱정이 되고, 그때까지 못 기다릴것 같아서 마켓가서 메밀을 샀습니다. 메밀만 주기 민망해서 초콜렛 상점 가서 다크 초콜렛도 샀어요. 마침 그 언니 기말고사 기간이라서~

금요일에 그 언니 집에가서 초콜릿 놓고 오려는데, 4일전에 두고온 편지와 선물들이 그대로 밖에 방치되어있더군요.

순간 당황했습니다. 보지 못했을리는 없는데.. 왜 그런거지? 나한테서 아무것도 받기 싫은건가???

그렇지만 애써 침착하며 초콜릿과 메밀을 두고 왔습니다.

"언니..." 라 문자를 보내봤지만 읽었다 표시되었는데 답장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일요일날 마주치게 될거 그냥 기다려보자 생각하고 또다른 편지와 함께 두고 왔어요.

일요일날 드디어 언니를 만났습니다.

저는 언니가 개인시간을 달라해서 언니가 먼저 말 걸어주길 기다렸는데,

언니는 그냥 휙 가버리더군요.

많이 상처 받았어요.. 고맙다라는 말이 아니더라도 이제 괜찮아 걱정하지마 라는 말이라도 해줄줄 알았는데...

마음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그 언니네 집을 찾아갔어요.

영희언니는 공부하느라 집에 없을거 알고 갔어요~ 단지 초콜릿, 메밀, 편지 등등 아직도 밖에 방치되어있을까 걱정되어서 확인차 가봤어요.

갔는데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나마 기분이 좋아졌어요! 아 그래도 언니가 받긴 받았구나 ㅎ 하면서 안심 하고 있는데 친구가 옆에서 말하는거에요~ "이거 영희언니 집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걱스

알고보니 제가 바로옆집에다가 계속 놓고가고 있었더라구요 부끄

 

정말 다행히도!!!! 그집 아주머니가 굉장히 착하셔서 너가 찾으러 올줄 알고있었다~ 하면서 모든 물건 다 돌려주셨어요!! 다시 언니집에 다 두고 왔지요~ 언니가 뭔일인지 모를까봐

카톡으로 사실은 언니집에 월요일, 금요일 갔었다 근데 금요일날 갔을때 월욜날 두고간 물건들이 그대로 있어서 좀 서운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언니집이 아니더라~ 병원 못갔다 들었다. 휴유증에 메밀이 좋다 하니깐 귀찮아도 2 리터 물에 두 스푼 너어서 꼭 마셔라 등등 하면서 카톡을 보냈어요.

읽었는데 답장이 없었어요 ㅠ 그치만 뭐.. 힘드니깐 그렇겠지 하면서 쿨하게 이해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도 기말고사 있어서 학교에 30분 일찍 갔어요.

시간도 남았다 싶어서 잠시 얼굴책 ㅋ 에 들어갔는데, 그 언니가 계정을 없애서 안했었거든요??

근데 그날 보니 언니 계정이 다시 살아있는거에요!!

페이스북에서 정말 활발하더군요. 드디어 기말고사 끝!! 이제 졸업할 일만 남았다!!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장난도 치고, 놀자 놀자 먼저 글 남기기도 하고....

그거 보고 당황했습니다.. 내 문자는 읽었는데.. 답장이 하나도 없는데..

나는 이 언니가 힘들어서 모두에게 다 그러는줄 알았는데, 나한테만 연락 안하고 있었구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던게 아니라 나에게로서 부터 시간이 필요한거였구나..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일 전까지만 해도 끔찍히 저를 챙겨주던 언닌데..

이 언니가 이제 나한테 정 떨어졌구나.. 싫어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말했다 싶이 제가 평소 안그런 사람들도 저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착각을 많이해서..

혹시라도 이게 내 착각이면 좋은 언니 한명을 잃는거니깐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마침 그날 주문했던 녹차세트가 와서 그걸 들고 다시 언니 집에 갔어요.

제가 장난 많은 사람인데 계속 진지하게 편지 쓰면 영희언니가 부담스러울까봐, 이번에는 살짝 장난식으로 노트를 썼습니다.

휴유증에 좋은 음식 리스트가 나온 사이트를 프린트해서 녹차, 메밀 옆에는 체크마크를 하고 "다음은 버섯이닷!! +_+" 이라는 글 하나만 쓰고 세트와 함께 집에 놓고왔어요.

혹시라도 문자 왔을까봐 일하는 와중 계속 기대하면서 끝나고 핸드폰 체크했더니 아무 문자 없더군요 ㅠ

 

 

이때부터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습니다.

이유도 모르겠고, 마냥 기다리기만 하기에 마음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계속 초콜릿만 먹는 바람에 살도 찌고, 기능성 위장 장애까지 생겼습니다.

잠도 하루에 겨우겨우 2시간 자서 주위 친구들은 제가 걱정이 되서 꼭 그 언니와 대화를 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저도 대화가 너무 하고 싶은데.. 문자 답장도 안해주는거 전화를 받아줄리 없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목요일 아침 11시에 문자를 남겼습니다.

"언니. 밤이 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어!! 언니랑 대화하고 싶어! 필요해!! 그러니깐 꼭 이거 읽으면 전화 한통만 주세요. 밤까지 전화 안오면 무작정 언니 집으로 찾아갈거야 +_+"

30분후 문자 읽었나 확인해봤는데 읽었더군요. 전화는 없구요..

 

그래서 후다닥 영희언니랑 친한 언니랑 만났어요.

영희언니를 아는 사람들한테는 혹시나 오해나 편견이 생길까 이 이야기를 안했는데, 친구들한테라도 묻고 싶었어요. 혹시나 저에 대한 이야기 한게 있나.. (왜냐면 영희언니가 평소에 친구들한테 제 칭찬을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아무말 없었데요. 그 이후 제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말하더군요.

영희였더라면 부담 받았을듯 싶다고.. Just give me time and space 라고 말했는데, 내가 계속 집에 찾아와서 물건들과 편지 놓고가면 좀 자신만의 공간을 침범했다고 느꼈을듯 하다구..

그 말 듣고 후회 엄청 했습니다. 아직 내가 많이 미숙하구나..

그냥 제 감정에만 충실해서 언니 입장은 돌아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결국 전화가 안와서 진짜 밤에 찾아가려구 했었는데, 그 말 듣고 그냥 안가기로 했습니다.

마음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차라리 부담스럽다고 나한테 말했다면.. 차라리 내가 싫다고 말했다면.. 그럼 그냥 나도 쿨하게 포기했을텐데. 내 착각이 아닐까라는 기대에 계속 기다리는데, 기다릴 수록 실망은 커지고.. 지쳐가더라구요. 교회가서 일요일에 마주치면 대화 나눌수 있겠지.. 생각하고 집에 안 찾아가고 기다리는데, 일요일에 또 언니가 교회에 안나왔어요 ㅠㅠㅠ 그날 졸업식이여서 ㅠㅠㅠㅠ

그렇게 대화 못나누고 또 다시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네요.

 

이제 3주일째입니다. 신경 안쓸래야 계속 신경쓰이고 너무 힘듭니다.

더이상 못 참을것 같아서 친구한테 대신 문자해 달라 부탁했습니다.

시간 언제 있나고. 그랬더니 그 언니가 화요일, 금요일 시간있다고 답장 왔데요.

화요일, 금요일 유일하게 제가 일하는 날이거든요.. 영희언니도 그걸 알고 있구요..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처음에는 그저 미안했는데

이제는 왜 이렇게 됬는지 의문이 가네요..

내 문자들을 계속 읽는것을 보면, 저를 신경 쓰지 않는것 같지는 않은데..

도대체 영희언니 심리가 뭘까요?

친구들이 계속 신경쓰지말라고 하는데 제 성격상 신경을 안쓸수가 없어요.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어요. 어쩌면 영희언니 입장에서는 저한테 문자보내고서 아무 연락도 없고, 일요일마저 마주쳤을때 먼저 다가와서 인사 안해서 나름 오해했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제가 계속 편지를 다른 집에 놓고오는 바람에 영희언니는 편지를 못 읽었을테니깐요)

하지만 그런 오해가 있었더라면, 보낸 문자 읽고 풀렸을텐데.. 늦게라도 온 편지 읽고 풀렸을텐데..

혹시 영희언니가 사람들한테 정이 잘 떨어지는 성격인가? 그래서 한순간에 내가 싫어진건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영희 언니를 보면, 오래된 친구들이 많아서 그건 아닌듯 싶어요.

또 영희언니에 대해서 말씀들이자면, 주위사람들이 칭찬 정말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너무 복잡해요.. 이 언니랑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근데 이제 그러기는 힘든것 같은데, 이유라도 알고싶어요.

제가 문제인거면 고쳐서 앞으로 이런일 안 일어날수 있도록.

친한언니한테 조언을 구했더니,

만약 영희언니랑 계속 좋은 친분을 유지하고 싶으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인사하래요.

깊은 대화 시작하지도 말고, 마주치면 "안녕 언니! 졸업축하해~"

이렇게?? 근데 전 진짜 언니가 왜 이러는지 알고싶어요 ㅠ 솔직하게 묻고싶어요 왜 그러냐고..

이게 남녀 관계면 이제 끝인가 보구나 하면서 포기할텐데

친구 사이 잖아요 ㅠ 다르잖아요 ㅠㅠㅠ

내가 힘들때 집까지 찾아오고 제일 많이 걱정해 주던 언닌데

왜 이렇게 까지 됬을까 궁금해요 ㅠㅠㅠㅠ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글이 많이 길어졌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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