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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지만 된장끼보이는여친과 어떡하죠?

4everAngel |2008.09.06 05:24
조회 2,515 |추천 0

안녕하세요..

 

평소 톡을 즐겨보며 의미있는 리플들을 보며 웃기도..배우기도? 하는

 

29살의 직장인 남자입니다.

 

막상 여기에 글을 올리려니 고민도되고 그랬지만...

 

아무래도 많은 의견들을 수렴해야 결정할수있을것같아서 올려봅니다..

 

저는 두달전 우연히 한 여자분을 만났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두살어린 27살이고요,

 

직장을 다니는 여자입니다. 첫인상은 꽤 좋았습니다. 키 165정도에 늘씬하고 글래머에

 

청순한얼굴까지... 솔직히 속으로 만세?를 불렀죠^^;;

 

우선 식사를 하였고 한강에 가서 주차를 하고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솔직히 맘에든다고 앞으로 계속 만나고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도 고개를 끄덕이며 오케이하더군요.그리고 전 속으로 다시 한번 만세?를 외쳤죠.

 

내게 호감은 있는거같으니 내가 잘해주면 사귈수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갑자기 내게 건네는 말..

 

오빠! 나 담배 펴도 괜찮죠? -_-++

 

헉...청순한얼굴에 깨끗한이미지인데... 헐....

 

담배 피는 모습을 보니..갑자기 그 청초한 이미지의 환상이 좀 깨더군요..ㅠㅠ

 

그것도 처음만나서 내 차안에서 아주 편하게 자연스럽게 담배연기를 코로 내뿜는 모습...-_-

 

물론 저도 담배를 피긴 합니다.. 그치만 웬지 놀려고 만나는 여자가 아니라

 

진지하게 사귀고싶은 여자가 담배를 피니까 싫더군요..-_-;;

 

그치만 나도 담배를 피고.. 보수적인남자 싫어한다고하니 피지말라고 하거나

 

싫은 내색을 더이상할수없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만날려면 이정도는 이해할수밖에없다..라고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어쨌든 3주쯤 지나고 사귀게되었고 지금은 사귄지 40일이 조금넘었네요..

 

근데 문제는.. 이 여자가 정말 나를 좋아서 사귀는건지 또, 결혼할만한 여자일까..라는

 

생각이 요즘 들어서요.. 제 나이 29살..그녀 27.. 둘다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는 나이가 된지라

 

사귀고 좋아하게 되면 결혼생각도 해야하는데..계속 사귀어야할지..말아야할지 고민이 요즘

 

많이 됩니다..

 

이유인 즉,, 데이트할때요...

 

그녀는 로테이션근무라서 불규칙한생활을 해야하고 저는 정시출퇴근하는 직장인이니...

 

만날려면 항상 그녀시간에 맞춰서 직장앞까지 데릴러가야합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100% 늘 이래야하니깐 제가 무슨 콜택시 기사가된거같은 기분이 조금들더라구요^^;;

 

여튼 보고싶으니까..내가 차가있으니까 괜찮다..라고 이해할수있는데...

 

이제까지 두달동안 자주만났고..같이 여행도 다녀오고 그랬는데...

 

데이트비용.. 저는.. 기름값빼고 300만원 좀 넘게 쓴거같습니다..

 

그녀는.. 5만원도 안쓴듯합니다.. 헐.. 두달동안... -_-++

 

그녀는 직장인 5년차라 연봉이 저와 비슷합니다... 근데 어찌...ㅠㅠ

 

밥 한번 안사주길래 저번주에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

 

그녀: 나는 결혼준비해서 혼수자금으로 많이 모아야해서 여유가없어..

         적금들거든! 그리고 혼수자금많이 준비해야 능력있는남자 만나도

        내가 당당하게 시집갈수있잖아. 능력있는 남자한테 시집가고싶거든..

        오빠도 능력 좀 있는 괜찮은남자잖아~ 그니깐 내가 안써도 되잖아~

 

나: 헉....(뭐라고 말을 해줘야할지 막막했습니다...)

     진짜.. 나 좋아해?

 

그녀: 어..당연하지! 왜?

 

나: 아냐...

 

어떻게 더이상 설명해도 생각하는게 다르구나..라는생각이 들어서

 

설득하는걸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저번주말이 제 생일이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데이트비용100% 내가 다쓰고 얼마전 40만원정도하는 커플링도 해줬으니

 

남자친구 생일인데 선물은 신경써서 해주겠지라고 생각했죠...

 

근데 생일 3일전쯤 그녀가 하는말.. 오빠~ 내가 저번에 갖고싶었던 이쁜옷 왜 안사줘?

 

 나..오빠 생일선물 해주려고했었는데 그냥 각자 자기꺼 사고말까? 라고 웃으며 농담식으로

 

얘기하는겁니다.. 농담식이었지만.. 속으로 어이가없었죠... 정말 좋아한다면서....

 

내가 커플링말고는 사귀는 한달동안 딱히 다른선물 해준적이없지만..그동안 나 혼자 돈

 

다 썼는데... 넌 내 생일선물도 제대로 안해주려고하냐!

 

......라고...말하고싶었지만 그냥 웃으며 넘겼습니다...-_-;;

 

결국 제 생일... 달랑 케익 하나 사주더군요... 그러면서...

 

인터넷으로 골라보려고 하는데 맘에 드는게 없다.. 나중에 맘에드는거 찾으면 사줄게~

 

이러더군요.... -_-

 

여자친구 외모가..거의 제 이상형입니다.. 놓치기는 싫고... 어떡해야 할까요..ㅠㅠ

 

여친이 눈이 높은건 알겠는데.. 솔직히 저도 꿇린다고는 생각안해서 만나고있는거거든요.

 

키 184에 체격좋고 어딜가도 호감형이라는말 듣는편이고요..

 

제가 의사나 전문직이 아니라서 연봉 5천이상되는 능력 진짜 좋은남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 나이에 꽤 괜찮게 버는 회사 다니고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녀와 만날수록

 

내가 그녀에게 부족한가보다.. 이 여자는 원래 이상형이 능력좋은전문직이라고했으니

 

나는 결혼할남자가 못되는건가 이런...생각까지 들더라구요...비참하게시리..-_-;;

 

그래도... 그녀는 내가 좋다며 결혼전제로 만나고싶다고 말은 합니다..

 

저도 그녀얼굴을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약해져 좋아지니..휴.....

 

그치만 집에와서 혼자생각해보면 이러다가

 

나혼자 돈 다쓰고 선물까지 다 해줬는데 나중에 결혼못하고 헤어지게되면

 

나만 바보될까봐 요즘 미치겠습니다.... 휴...... ㅠㅠ

 

이런 제 입장.. 어떻게하는게 최선일까요?

 

다수의 의견이 궁금해서 결국 이렇게 올려봅니다..

 

악플은 삼가해주시고요... 진지하게 쓴 글이오니..

 

현명하고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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