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 앞서,
저는 엑소의 팬도 소녀시대의 팬도 아닙니다.
물론 그들의 안티도 아닙니다.
그저 노래 나올때마다 노래 좋다고 들어오던 뜨내기일 뿐.......
사실 화가 났다기보다 답답한 마음이네요.
저도 한때 팬질을 했기 때문에 팬들 마음을 아주 모르는 것도 아니에요.
자기 일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죠.
팬들이 열폭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
아무도 안알아주는 빠순이질 하다가 꼴 좋다는 사람들.
아이돌은 연애할 권리도 없냐는 사람들......
팬들이 왜 화가 나 있는지, 실망했는지
요점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했던 말 또 하는 거 대단히 죄송하지만....
그래도 못알아들으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드립니다.
네, 팬들이 '열폭'을 했다고 칩시다.
윤아가 이승기랑 열애인정했을때 이런 반응이 나왔나요??
나머지 3명이 연애한다는 기사에서는요???
물론 아쉬워한 팬들도 있겠지만, 모두가 축하해줬습니다.
정말 열폭했다면 이들의 사랑도 축복받지 못했겠죠??
두 사람이 축복받지 못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팬들은 연애하는 걸로 뭐라하는 것이 아니에요.
두 사람이 처신만 잘했더라면, 타이밍 좋을 때 인정했더라면,
차라리 인스타그램에 티만 내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 같아요.
솔직히 열애사실 처음 알자마자 좀 놀랐어요.
멤버 한 명 불미스러운 일 빚고 탈퇴한 것 때문에 다 힘들어할텐데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서 열애설??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만약에 집안에 아주 어려운 일이 생겼는데,
혼자 좋자고 데이트 하며 하하호호 다니면 다른 가족들 기분은 어떨까요??
회사에 안좋은 일이 생겼는데
어떤 사내커플이 회사는 안중에도 없이 티내면서 연애한다면요??
물론 백현이 35살 될때까지 연애 안 한다는거 말 그대로는 아니었겠죠.
그래도 속뜻은 엑소가 완전히 자리잡을 때까지 팀을 위해서만 노력하겠다는 것이었겠죠.
하지만 그 말은 책임질 수 없는 말로 드러나버렸어요.
이미지관리를 위해서 한 말이었을 수 있겠지만
그 '이미지관리'를 제대로 하려면 자신의 말에 책임지려는
노력이라도 보이는 것이 맞죠.
마치 어린아이가 자기 이미지 좋아보이기 위해서
"우리집에 강아지 10마리 있다, 물방울 다이아몬드 있다"
이런 말과 별 다를 것이 없어요.
연습생 기간을 갖고도 걸고넘어지고 싶지는 않지만....
분명히 인터뷰였나 기사에서 그것땜에 더 미안하고 노력하겠다고 한 것 같아요.
이 말도 책임지지 못한 말이었고.......
팬들을 더욱 실망시켜 버린 거죠.
판을 보니, 백현보다 태연이 더 질타를 받는 것 같네요.
아마 태연은 선배로서, 누나로서, 팀의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소녀시대가 연식이 오래 된 그룹이고
이젠 새로 뜨는 걸그룹들도 많으니
조금은 자유로워지고 싶고, 연애하고도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어쩌면 이제 막 뜨는 백현보다 더 연애하고 싶었겠죠.
그런데 타이밍이 잘못된거죠.
엑소 분위기 안좋은 것도 같은 소속사로서 알고 있을 테고.
그들이 힘들어하는 것도 여러 번 봤을 겁니다.
설령 백현이 먼저 연애하고싶다고, SNS에 티내자고 했어도
먼저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해주고 바로잡아 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연식이 더 오래된 그룹인 만큼,
연예활동 한두해 한 것도 아닌 만큼
실망이 더 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팬들이 실망한 인스타그램.....
앞에서 말했듯이 인스타그램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었단 것도
다 책임지지 못한 말이었습니다.
일단 말을 꺼낸 것이었으면
인스타그램은 팬들과 소통하는 통로로만 사용하고
다른 SNS로 연애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커플끼리 쓸 수 있는 어플도 많잖아요.
그냥 일상을 올리고 싶었다고 한다든지
인스타그램을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연애하기 전에 SNS에 팬들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했단 말도 있던데,
그것 또한 공개적인 장소에 올리는 것도 잘못된 행동이네요.
네, 사람들은 원래 이기적인 존재인 건 사실이에요,.
저도 그렇고 두 사람의 팬들도 그렇고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도요.
처음에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이 마냥 고마웠겠죠.
하지만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알고, 당연한 줄 안다고 하나요.
토끼 잡으면 사냥개는 삶아먹힌다고도 하죠.
팬들은 초심을 잃은 모습에 실망한 겁니다.
물론 초심은 누구나 잃을 수 있죠.
하지만 본인이 그렇다고 생각했다면
개인활동 같은 것을 잠시 접었어야 하지 않나요.
예능에서 우울증처럼 보인다는 이야기 있는데,
정말 우울하면 방송을 쉬었어야죠.
물론 아이돌도 사람이고, 때 되면 연애하고 싶은 것이 맞아요.
하지만 이들은 연예활동을 시작하기 이전에,
공인이 된다면 자신의 이미지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고
자유로운 생활에 조금 제약을 받을 것을 미리 감수한 거겠죠.
특히 솔로가수가 아닌 아이돌 그룹.
그룹의 뜻은 단체 아닌가요???
그들이 꼭 연예인이 아니었더라도
사회에서도 신뢰와 책임을 유기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질타를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연예인은 비록 일반인들과 다른 사회에 있지만,
그 연예계도 분명히 '사회'이고,
그곳만의 룰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미지관리 같은 것이 그쪽의 룰이겠죠.
두 사람 모두 단순히 인기와 화려함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은 아닐겁니다.
어린아이들도 아니고, 텔레비전에 내가나왔으면 정말좋겠네~
이런 마인드는 아니었을거라 믿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끼를 맘껏 발산하고 싶고
사람들에게 즐거움도 주고 싶으니
연예인이란 조금 힘든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요.
그들은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들도 모두 무너뜨렸습니다.
물론 사람이니 실수 할 수도 있지만,
공인이니만큼 더 조심해야 했던 것 아닌가요?
그리고 안좋은 여론이 거세지면 자신에게도 좋을 것이 없다는것 알지 않나요??
10대 아이돌이었으면 조금 실수했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성인이잖아요. 그걸 모르는 나이도 아니고.
알고서 그랬다면 더 잘못된 것이죠.
대체 무슨 마음가짐으로 그랬을지.....
그리고 연예인은 그냥 상품에 불과하고
팬들은 호갱질만 하는 거라고요??
소비자는 당연히 상품에 대해 클레임을 걸 권리가 있습니다.
정말 바보같은 소비자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잘못되어도
그냥 넘어가는 사람들입니다.
잘못된 걸 잘못했다고 얘기해주는 것이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발전이 없죠.
여러분,
자신이 어느 자리에 있든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됩시다.
저도 이 사건을 보며 그 동안을 이 되돌아봤습니다.
그동안 폐를 끼치며 산것, 책임을 다하지 못한것
반성하고 또 반성할 겁니다.
꼭 남의 일만이 아닙니다.
타산지석, 이 일을 거울삼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연예인들은 물론이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