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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빛이여

나의빛이여나는이제다시는너의곁으로돌아갈수없다.

재가되어너를하늘에서지켜보리라.

너의모든것을버린만큼'꽃'과행복할수있기를빈다.

우리를져버린만큼꼭행복하게살아라.

소년이여-그런데넌그것을아는가.

넌'우리'에게'꽃'과같은존재였다.

너는왜그것을몰랐던가.

아니면모르는척했던건가.

 

 

 

 

-소년은눈을한번크게감았다가다시한번크게떴다.

그리고는뒤늦게야자신의주위를둘러보았다.

소년의세상은오직잿가루들만이날리고있었다.

하늘은재가날리어회색빛이였고'꽃'의잿가루는땅에스며들어온데간데없었다.

이제소년의세상에는잿빛만이남았다.

소년은떠올렸다.

자신의푸르고도푸르렀던그과거를.

그렇다고지난날을후회한것은아니였다.

그들이원망스러웠다.

왜내가불태울때아무말도하지않고재가되었는지.

원망스러웠다.

태어났을때부터였을까언제부터였는지는모른다.

소년을항상든든하게감싸주었던그들이였다.

그래서그들은소년에게너무나도당연한존재가되어버렸다.

그런데그당연한존재들이지금곁에없다는사실에소년은허탈하고도쓴웃음을뱉었다.

그리고생각했다.

"꽃이 그립다-"

 

 

꽃이-

 

푸른-꽃이-보고싶다-

 

 

그들이나에게푸르른꽃이였음을난왜이제야알았는가.

하지만역시소년의곁에는아무도없었다.

그누구도.

소년은하루하루를혼자지내며늙어갔다.

소년의세상이색을잃은것처럼소년도점차색을잃어갔다.

소년은.

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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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억하는사람있나?벽반때글쓰고간앤데이거마지막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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