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라갔잖아........
내가 첨부터 키보드 다시 두들겨야되냐?? 왜 렉이걸려;;;;;;;;;;
판은 무슨 자동저장 기능도 없네......
미즈넷은 있는데
과CC임
교수님이 울학번 몇명 뽑아 공모전 데려가신다 하셨음.
남친과 나도 가게되었고.
대학와서 다른지역 공모전은 처음 나가보는 거였고
과친구들과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했음.
전날에 남친과도 꼭 약속을 했음.
누구든지 먼저일어나면 일찍 모닝콜 해달라고
나도 엄마에게 문자를 보내 낼 공모전 있다고 하고
집에와선 몇시까지 학교 모인다고 애기했음.
그런데 오늘,
엄마가 딱 8시되서 깨운거임.
순간 멘붕이 오고 폰을 보는데
전화는 하나도 없고, 남친 또한 연락이 없음.
택시타고 가면 되겠지 싶어
후다닥 준비하며 전화하는데 연락두절.
게다가, 남친 통화대기음 듣느라
같이가는 친구 마지막으로 보톡한것도 못들음ㅡ,ㅡ
순간 너무 화나고 답답해서......
남친에게 왜 안일어나냐고, 약속한거 기억안나냐며
정말 기대했었는데 너무 실망이 크다보니
벽에 폰던지는 애니콘, 밥상엎는 이모티콘 보내고
너랑 연락안되는 통에 그친구 보톡도 못받았다고......
화난 티 낸건 맞음.
물론 그것도 지금까지 못 보고 있지만........
알고봤더니, 문자보낼때 엄마에게 시간 얘기를 안했음.
어제 집와서 엄마가 꾸벅꾸벅 졸랑말랑 할때 시간말한거라
엄마도 잘 못들은거였음.
평일에 자주 보다보니, 원래 주말잠이 좀 많음
그래서 주말에 연락이 잘 안되긴 하지만...,.
다른커플처럼 한 주에 한번 볼 수 밖에 없는것도 아니라서
오늘 밥 같이 못먹으면 낼 먹으면 되는거고
내일 못 놀러가면 모레 같이 가면 되는거고
사실 매일 보는거라 특별히 데이트 정해서 하는것도 아니었고
그리고 내가 전화하면 거의 일어나서 받음.
수업 늦잠잘뻔했을 때 연락하면 다 받고.
그래서 오늘같은 중요한 날도 받을거라고 생각했음.
딱히 잠수타버릴 건덕지도 없었음.
어제까지만해도 과행사 같이가서
다 같이 술 먹고 하하호호 놀고 웃으며 집 바래다줬는데.
집바래다주면서 약속도 했고.
하긴, 사실 남친이 나랑 같이 과행사 가는것보다
우리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더 좋아하긴 했음.
그래도 이렇게까지 약속 못지키는 사람 절대 아님.
판에서 남친 낮잠이라던가
연락문제로 트러블 겪는 커플 여러분들......
정말 남얘기가 아니었네요.
사소한 일로도 사랑하는 사이 싸움날 수 있다는거.....
진짜인 것 같아요.
오늘 할머니 제사 있는데
진짜 조상이 도운건가........
엄마도 나 시래기 들통 드는거 시키는데.....
무거워서 못 드니까, 엄마보다 키큰 날 시킴......
근데 나한테도 당연히 무거움.
정말 나한테 예민한 얘기까지 하고...ㅠㅠㅠㅠㅠ
엄마도 남친도 다 미웠다...ㅠㅠㅠㅠㅠㅠ
더 웃긴건 엄마가 파스타 삶고있음.
남친이 내게 첨 해준 요리가 파스타인데.....
이런날까지 먹게 될줄은......ㅠ
제발 연락좀 해줘. 무슨 말이든.
심한 말 한건 미안해.... 나도모르게 흥분해서.....
공모전 출발했을때부터 지금 끝날시간까지
연락 한번 없다는게 말이 되니????
따져봤더니 오늘 100일이네.....
사실 12시 정각에 사귀기로 해서 내일 해도 되지만.....
이런날까지 날 실망시키진 말아줘.
평소에 싸우지도 않았고 잘 지내고 연락도 잘됬는데
이런 중요한 날 하필 연락두절이라니.....
너무 속상하기만 하고.
너랑 공모전 둘다 잃을까봐 겁난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