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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의 개인적인 생각들

 

개인적인 생각들하고 글을 올리려고 보니

바로 밑에도 비슷한 제목이 올라왔네..

 

정말 지극히 나의 생각이야..

 

 

이틀이 지났나?

백현이 일이.. 있고 나서 말이야..

 

멤버들 다들 잘들 있을까..?

 

 

 

일단 상황을 좀 지켜 보았는데..관조적으로..

아직 뭐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이 상황에서 내가 느끼는 것들, 생각하는 것들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한다 해도 

그냥 어딘가에는 이야기하고 싶었어.

 

내가 생각이 많아서 그런가 좀 많이 길다..

 

 

1. 먼저 이번 일에 대한 생각

 

 

많은 팬들이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

연애하고 있다는 사실은 문제가 아니다.

연애는 할 수 있다.

 

 

연애하는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특히 여자 쪽에서 많이 티를 내긴 한 것이지만..

팬들과 소통하는 sns에서 그렇게까지 티를 냈어야 했나

여러 가지 단어나 사물이나 사진에 의미부여를 하는 과정이 

팬을 눈 뜬 장님 취급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게 너무 화가 나는 일이다.

 

 

아직 더 올라갔음 하는 시기에 연애를 할 순 있어도

조심하는 느낌이 아니라

숙소 주변에서 과감한 애정행각을 한 행동같은 게

조심성이 없고 너무 사람들 보란듯이

스릴을 즐긴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이 팬들을 배려하거나 생각하지 않은 것 같아

팬들에게 큰 배신감으로 돌아 온다는 것.

둘은 미처 몰랐을지 몰라도..

 

 

 

 

나는 어느 정도 공감해..

 

연애하면 세상에 알리고 싶고

남들 모르게 스릴도 즐기고 싶고

그런 마음이 충분히 들 수도 있겠지만

 

 

사실..

팬들이 아이돌을 좋아하는 마음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학교에서 제일 인기 많은 그런 사람을 짝사랑하는 것이랑

별반 다를게 없다고 난 생각하거든..

 

단지 그 사람을 tv에서 처음 봤을 뿐.

 

거기다가 학교에서

제일 인기 많은 내가 좋아하는 애한테

여자친구가 생긴다고 하면

멘붕 오고 마음 아파하면서

짝사랑을 포기를 한다거나

마음 속으로 혼자 계속 좋아하거나 하게 되겠지?

 

근데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가슴 아픈 경험이겠지

그 사람이 나한테 연인도 아닌데 내가 그 사람한테 아무 것도 아닌데

왠지 모를 배신감도 느끼고

 

 

근데 팬과 연예인과의 관계에서는

그렇게 감정적으로 얽혀 있는 것에 더해서

 

결국 시장논리로 치면

연예인은 기획사에서 내놓은

상품이 되고 팬이 그 연예인의 이미지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되기도 하니까..

 

그런 학교에서 짝사랑하던 사람과는 달리

 

'내가 이렇게 돈을 쓰고 관심을 가져서

그 위치에 올라가게 해줬는데

네가 어떻게 이렇게 환상을 깨며 나를 대우할 수 있느냐?'

 

라고 자신이 준 만큼이 돌아오지 않아서

상처받았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명분은 더 생길 것 같아. 억울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내가 애정과 시간과 돈을 쏟은 대상에게

기대한만큼이 돌아오지 않았을 때의 분노..

그런 건 있겠지.

나를 하나도 생각하지 않았구나 하고

많이 티를 낸 것에 실망을 했을 것이고..

 

 

사람 심리란게 그런 것이니까..

 

 

우리나라 부모님들도 자식들에게

당신들이 주는 게 좋아서 이것저것 다 퍼주고서

자식들이 자기 뜻대로 안 살면 머리 싸매고 눕듯이..

사람 심리란 게 준만큼 은연중에

돌아 오길 바라는 것.. 다 그런 것이니까..

 

 

 

 

 

 

 

2. 그런데 내가 쭈욱 지켜 보니

이 일들에 대해서 느끼는 불편한 점들도 있어.

 

 

모든 팬이 그렇진 않겠지만

 

이렇게 크게 터진 게 아니라..

조심성있게 만나다가

 

이야기가 어쩌다 새어 나와

열애설이 난 것이라도

그냥 여친만 있는 게 밝혀진 상황이어도

어떤 팬들은 지금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을 거라는 거야.

 

그런 팬들에게는

단지 이번에는 일이 좀 더 크게 터졌으니 조심성이 없었으니

더 크게 마음껏 질타할 명분이 생긴 것 같은 느낌?

 

 

 

 

그걸 느낄 수 있는 대목이

나머지 멤버들에게

소중한 연인이나 사람이 있더라도

최대한 티를 내지 않고

팬들한테 충실해 주는데도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

여친이 있는지 없는지 캐고 있는 팬들이 지금 많다는 거야. 불안해 하면서.

 

 

그리고 그렇게 캐내고 찾아 냈을 때

여친이 있음 탈덕할 거라는 팬들도 있고..

 

 

 

 

 

나도 팬이니까 어느 정도 그 마음은 이해해.

내가 좋아하는 멤버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짐작하는 것과

아예 딱 실체가 밝혀지고 나서의

그 느낌의 차이는

엄청 크지. 아예 다르지.

짝사랑하는 사람이 솔로였는데 

갑자기 여친이 생겼다는 소식을

알고 난 후의 엄청나게 씁쓸한 기분..

 

 

근데도 저렇게 자기자신,

그리고 자신의 연인,

그리고 무엇보다

팬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게 팬들에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연인이 있다고 해도

엄청나게 조심하며 조용히 숨죽여

어쩌면 거의 만나지 못하고 있을 멤버들까지

 

어떻게라도 억지로라도 캐내려는 게

해서는 안 될 도 넘은 짓 같아.

 

 

 

그게 진정 그 가수를 좋아하는 사람 맞고 

한 인격체로 보는 팬 맞나 싶어.

 

딱 그 마인드가 단순히 그거잖아.

 

'네가 여친 없음 난 네 팬하고, 여친 있음 안 한다.'

 

그럴 거면 솔직히 난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어.

나름대로 그런 부분에서

함부로 누굴 만나지도 못해서 솔로거나

혹은 거의 만나지도 못하며 노력하고 있을 애들한테도

불안함에 억지로 캐내서 탈덕이라도 할 거면 애초에 탈덕하라고

 

 

그렇게 애쓰고 신중히 지내고 참으며 사는 사람들한테까지

뭐라도 있을까 억지로 캐내서 다 까발려 놓으려 하고 

그래 놓고 다 알게 되면 탈덕을 한다는 게

그게 정말 좋아하는 사람한테 할 일인가 싶어.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

그냥 내 마음 편하자고 하는 일이잖아.

선을 넘어도 너무 넘는 것 같아.

 

멤버들도 그런 사람들한테 끊임없이

염증을 느끼지 않았을까.. 연예인으로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 가끔은 버겁다 하면서

 

 

 

 

그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연예인이고

내가 애정과 시간과 돈을 쏟은 대상이면

그렇게 사생활을 다 까발리려고 하고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

정신적인 폭력이라고 생각해..

 

만약 자기 자신이 연인이 없다면 멤버들은 더 억울할 것 같고.

있다고 해도 팬들 생각해서 조심하고 있는데도

사생처럼 스토커처럼 굳이 캐내서 자기들 쿠크 깨졌다고 난리치고 말야.

 

 

 

그리고 그렇게 탈덕한 다음에

안 그럴 것 같은 연예인을 한 번

좋아해 보라고 하고 싶어.

내가 이 말을 하는 건

그렇게 20대 세월을 내내 스님처럼 보내는

누가 봐도 멋있는 그런 연예인이 몇이나 있냐는 거야.. 하나도 없을 것 같은데

 

 

그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5년, 10년 정도의 세월을 정말 혼자 보내고 나서

팬이 내가 너에 대한 관심 멀어지고

내가 현실 찾아 가고 다른 사람 좋아하게 되면

연예인한테 그 때 가서나 사랑해라 하는 사람도 있던데

진짜 잔인한 소리같아.. 이기적이어서 말도 안 되는 소리같고

 

(지금은 때가 아니니

자기 자신을 위해서 팬들을 위해서

5년, 10년 후에나 공개 연애했음 한다고 조언하는 말들엔 공감해 나도)

 

 

 

여친을 혹시라도 비밀스럽게 사귈까봐

그게 불안하고 싫어서 어떤 연예인도 못 좋아하겠고

뒤 캐고 싶고 캐서 뭐라도 있으면 탈덕 해야겠다 하는 사람은

그냥 연예인 좋아하지 말고

현실에서 반한 남자한테 고백하고 내 꺼 만들고 사귀면서 살면

애써 괴로워 해가며 그런 짓 안 해도 되겠지..

 

 

 

 

나도 솔직히 사람인지라

경수한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게 확실히 밝혀지고 나면

다른 팬들처럼 마음이 많이 아프긴 할 거야.

 

 

근데 또 그것과는 별개로

그렇게 경수가 진짜 사랑을 20대에 해봤음 좋겠어.

인생에서 경험해야 할 것은 경험해 봤음 좋겠어.

 

 

20대가 꼭 해야 할 발달과업(그 나이대 꼭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하나는

독신주의자가 아닌 이상

자신의 평생의 배우자를 찾기 위해서

사람을 겪어 가며 경험을 쌓는 것이기도 하고.

 

 

아이돌이란 직업이 연애를 자유롭게 하기 힘든 직업이긴 하지만,

그 직업이란 걸 떠나서 

인간으로서

20대 남자이니 지금 시기에 지금 나이에 해 볼 수 있는 것들

자유롭진 못하겠지만.. 경험 해 봤으면 해.

 

밝혀지면 마음은 진짜 아프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그 정도 권한은 있었음 하는 마음..

나를 비롯한 나와 같은 사람들 때문에 그런 제약을 받지 않았음 하는..

 

 

아이돌 생활이 안정적이거나 평탄하지만은 않고 힘들텐데

팬들이 너무도 고맙고 따뜻하긴 하지만 팬들이 채워줄 수 없는 부분도 분명 있을테고..

연애는 결국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으려고 한다고 하니..

 

 

 

우리는 모르게,

우리는 모르게란 말이 직업을 떠나면 좀 이기적인 말이긴 하지만 

 

지금 시기에는

그 방법이 경수도, 경수의 사랑도, 팬들도 모두 지킬 수 있는 길이니...

 

우리는 모르게끔

그렇게 예쁘게 진짜인 사랑해봤음 좋겠단 생각을 해.

대신 이상한 여자 안 만났음 하는게

내 도 넘은 지나친 바람이고..

 

그냥 경수는 좋은 사람이니까

뭐든 다 행복하게 잘 됐음 하니까..

 

 

 

 

 

 

 

그래..

팬의 입장을 떠나서  

그냥 인간적으로 지금 제일 힘든 건 백현이 본인일 거라 생각은 하는데...

어떤 점은 후회도 많이 하겠고 마음이 힘들겠지.. 질타도 엄청 받고 있고..

이 부분은 내가 뭐라 해야할지 판단이 안 선다.. 나는 그냥 더 지켜 보고 있네..

백현이도 상처도 받고 감정이 있을 사람일테니까 안쓰럽긴 한데

백현이를 엄청 좋아했던 팬들 또한 상처를 많이 받았고

멤버들, 팬들, 그리고 백현이 자기 자신..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실수로 불안감을 안긴 것 같아서..휴..

 

 

 

그리고 미안하게도

이런 때에 내가 가장 신경 쓰이고 걱정되는 사람은..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계속 걱정돼서 떠오르는 사람은 경수네..

 

 

나 또한 경수가 아니었으면

엑소란 애들을 주의깊게 보지도 않았을테니..

경수를 중심으로 엑소를 보고

경수라는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경수가 경수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고

어떤 말을 하고 어떤 반응을 하는지 지켜보다가

멤버들 하나 하나에게도 정이 든 거라..

 

 

'이 사람이다'싶어서 좋아한 사람은

엑소에서 경수 밖에 없으니

 

지금 또한 경수가 제일 걱정되고 그렇네..

 

여기 있을 사람들이 그렇듯이..

 

 

 

 

 

한 배를 타서 운명을 같이 하는 같은 그룹 멤버고,

동갑내기에 거기에 보컬라인에

서로 상반되는 성격으로

두 사람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갖고

비슷하게 인기를 끄는

백현이와 경수였어서 그런지..

 

지금...백현이한테 팬들도 화가 무척 나 있고

배신감 느끼는 상태이고 그러다 보니까

다른 멤버들보다도

동갑내기 보컬라인인 경수한테 관심의 화살이

엄청나게 쏠리고 있는 것 같아.

 

그리고 나는 이 상황이 참 불편해..

경수도 힘들 것 같고

 

아마 경수도 이런 관심이 좋진 않겠지..

 

 

백현이 최애, 경수 차애인 팬들도 많아서 그런지

이젠 경수 밖에 없다며

경수는 그러지 않을 거야라면서

경수에게 너무 높은 기대감을 걸고

 

멘붕이 와서 폭동 일으키는 사람들처럼

하지 말아야 할 짓도 당연하게 하고 있는 듯한 이 상황..

예를 들어 굳이 조용한 멤버들의 사생활을 캐려고 하는 노력들,

넌 안 그럴 거라 믿을게라는 말로 조건부 사랑을 보이며 

은근히.. 협박의 의미를 댬야 말하는 듯한 사람들

 

그런 게 난 다 너무 불편하다..

 

 

그것도 팬이라는 사람들이 나서서

애들은 최대한 조심하고 있는데

누가 혹시라도 있는지 캐고 앉아 있고..

 

이번 일은 연애를 하는 방식이 문제였다고 하더니

결국 그냥 무조건 여친있음 안 된다는 식으로

그럼 나 죽는단 식으로 불안함을 표출하고 있는게 말야.

 

 

이만큼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사실 드무니..

팬들에게 이런 상황이 그만큼 혼란스럽고 멘붕이라는 것

나 또한 그렇게 느꼈고 이해는 하지만..

 

갈수록 선을 넘어서고 있는..

흥분하고 멘붕이어서 제정신이 아니어서

이렇게 된 김에 다 망쳐보자

흙탕물 만들어 보자는 식으로

끝도 없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참 마음이 안 좋아..

 

 

지금 팬들도 이런데,

멤버들은 엄청 혼란스러울 것 같아..

 

자기들도 처음 겪어 보는 상황이고

정말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을 것 같아.

그리고 전혀 유쾌하지 않겠지.

 

 

나는 지금 경수가 하고 있을 생각과 마음이 참 궁금해.

 

왠지.. 지금 멤버들이 갖는 가장 공통적인 감정은

'불안함'일 것 같아.

위기가 있을 때마다

이렇게 불안이 한 번씩 찾아 오겠지..

 

근데 그건 엑소를 쭈욱 잘 지켜 나가고

싶은 팬인 나도 또한 갖는 감정이네.

엑소 멤버들도 마찬가지겠지..

 

 

어떤 분은 경수가 평소에 부드럽게 말하는 편이니

생각보다 외형은 부드러운데 속은 강한 외유내강형같다고 말했지만

 

 

내가 보기엔 오히려

그 반대인 것 같아.

평소에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말수도 적고

말을 하지 않고 참거나 괜찮다고 하고

눈물도 잘 흘리지 않고

자기도 힘든데 멤버들 힘든 거 오히려 묵묵히 받아주고

팬들한테 힘든 거 없다고 말하는 경수는

외강내유형 같아.

 

 

그리고 이런 성격유형의 특징상 

속으로는 엄청 많은 생각들과 고민들을 하고 있을 것 같아.

겉으론 표현하지 않지만.

그러니 행동은 더 신중하고

 

 

 

그래서 그런지 경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고 싶다.. 다 알 수 없지만.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지금 팬들이 가졌으면 하는 불안함은..

멤버들에게 숨겨둔 연인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라..

(있든 없든 티를 안 내고 팬들에게 충실한 그 사람들에게

그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선을 넘는 일 같아.)

 

 

멤버들이 지금 고민하고 있을 것처럼

앞 날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

계속 멤버들과 팬들과

함께 꿈꾸고 많은 것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은데

 

혼란스러운 이 상황 속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건 없고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리며

어쩔 수 없이 갖게 되는 그 불안함.

모든 걸 지켜 보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불안함.

 

만약.. 팬들이 불안함을 가질 거면

멤버들과 함께 그런 불안함을 함께 가졌음 좋겠단 생각이 들어.

엑소를 지키고 싶어서 생기는 마음.

 

 

그런 불안함을 함께 갖고 있다는 사실을

멤버들이랑 팬들이 서로가 확인하고

함께 하니 불안해 하지 말자고 다독이면서

지금을 같이 헤쳐 나갔음 좋겠어.

 

 

 

나 또한 다른 팬들이 말한 것처럼

경수는 참 조심성이 많고 신중한 편이기 때문에

사랑을 하더라도 티를 내거나 하지 않아서

자기 자신과 팬들도 잘 지켜 나가고

그리고 연인이 있다고 하다면 연인까지 

지혜롭게 잘 지켜 나가겠단 생각이 들어.

 

 

 

하지만 팬들의 한없는 기대감이

그런 것마저 완벽하기를 바라며 완벽주의를 기대하는 것이

때론 경수를 숨막히게 만들 수도 있을 거란 생각도 동시에 들어.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면 독이 되니까

 

 

 

그리고 그런 경수도 사실은 사람이니까

사람이 어느 날 작은 실수하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거니까

나는 그래서 그런 점은 감안하고 싶어..

지금 말한 이 부분은 그냥 다른 팬들한테 바라는 건 아니고

나 혼자하는 생각이야. 

그런 면에서 조심스러운 성격인 것을 아니

의도한 게 아닐테니 사람이니 그럴 수도 있을거야 하면서.. 어느정도 감안해주고 싶은..

 

 

 

경수가 과묵하고 조용하고 나서기 싫어하는 성격임에도

연예인이 되고 나서 마음대로 잘 안 되는 부분도 있을테지만

팬들에게 잘하고 싶어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보여서

난 경수의 진심이 느껴지더라.

 

정말 진심이 아니면 말하지 않는 경수.. 알잖아 다들.

 

 

 

 

 

 

 

결국 나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도 가장 마음이 불편한 점은 그거야.

 

 

팬들이란 존재가 사실 가장 나를 뜨겁게 좋아해 주다가도

어느 순간 이 세상 누구보다 가장 격하게 온도차를 보이며

가장 차가워지고 가장 아프게 상처를 줄 수도 사람이 될 수도 있으니

어쩌면 팬이란게 온전히 의지할 사람들은 아니구나.하고

경수가 생각하겠구나 하는 생각..

 

뜨거움이 넘치는 사랑을 주다가

동시에 자신이 실망했거나 자신의 조건에 맞지 않는다고 돌아서면

그 누구보다 잔인하고 날카롭게 공격을 하고 상처를 줄 사람들도

팬들이구나 하는 생각에

언제까지나 온전한 편이 되어 줄 수 없다고 생각할 것 같은...

 

 

난 그게 좀 뭐랄까..

그런 현실이 참 슬프다.

 

 

 

그래서

많은 사랑을 받지만.. 

늘 그런 마음이 밖으로 나타나진 않더라도

무의식 중에 멤버들 마음 속에 두려움으로 깔려 있을 것 같아.

 

그 마음이 눌려져 있다가

지금 같은 시기에 더 겉으로 드러날 수도 있을 것 같고

 

나를 사랑한다고 하는 그 많은 사람 중에

진정 나를 정말 이해해주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을까? 해서

 

그래서 정말 군중 속의 고독처럼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경수나 다른 멤버들이 외로울 수도 있을 거란 사실..

 

 

 

넌 그래야 해 그래야 내가 네 옆에 있어 하며

조건부 사랑을 말하는 그 말들이..

(난 지금 일부러 누군가를 저격하려는 건 아냐..

그냥 그런 대체적으로 나오는 

팬들의 지금 반응들이 그렇게 느껴져서..)

 

경수가 현실적으로

'그래.. 그럴테지..' 하고 수긍은 하더라도 

듣는 경수 입장에서는

매우 지치고 힘겨운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특히 자기도 힘들 때인데 그런 말을 들어야 할 때라면 말야.

 

힘든 순간에

팬들은 사실 진정 기댈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결국 잘 보여야 할 사람이라고 느낄 때.

 

 

 

그래서 나는 그런 마음까지도

좀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 줄 수 있을까? 난 그럴 수 있을까? 그러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 나처럼 비슷하게 한 팬들도 있겠지..

 

 

그렇게 일반 사람들이 살면서 느낄 기쁨과 환희보다도 몇 배로

소름돋을 정도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고 기쁨을 느끼며 사는 대신,

 

어느 순간에는 일반 사람이 느낄

절망이나 현실의 차가움을 배로 느끼며 견뎌야 하는

너무 기복이 큰 감정의 스펙트럼을 견디며 살아야 하는

경수가 난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해..

 

 

그게 경수 자신이 스스로 감수하겠다고

선택한 인생이었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지금 말없이 감수하고 있더라도..

 

그 넓은 스펙트럼은

팬들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일테고 말야.

 

 

 

 

 

 

 팬들이 이런 말을 하는 걸 봤는데..

'넌 여친이 없을 거라 믿어'

난 그런 말은 전혀 하고 싶지 않고

그게 내가 경수한테 해야 할 말도 아닌 것 같고.

그런 말을 할 자격도 없고.

 

 

물론 여친이 없을 거라 믿는다는 말과

'넌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거라 믿는다'는 말은 많이 다르니

후자는 때론

경수에게 더 조심성을 기하게 하는 도움이 될 말일 수는 있겠지만..

지금 경수는 그런 말을 충분히 들었을 것 같아서

그리고 경수 스스로가 더 잘 알겠지

 

그래서 그런 말은 많이 들을수록 진심어린 걱정으로 들리기 보단

잔소리나 강요처럼 들리는 걸 알아서..

그냥 내가 그런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반복적으로 계속 듣는다고 생각해 보면 딱 그럴 것 같아서

그래서 난 그런 이야기도 전혀 하고 싶지 않고..

 

 

혹여나 소중한 사람이 경수에게 있다 하더라도

경수가 팬에게 소홀하지 않으면서 센스있게 잘 감추고  

팬에게 해야 할 부분과 잘 분리해서

프로답게 팬한테도 잘 한다면

그건 내가 굳이 말하지 않고 신경쓰지 않더라도

경수 자신이 알아서 잘 해 나갈 영역인 것 같아

 

 

그리고

그렇게 그런 부분은 스스로 잘하겠지 하고 두는 게

정말 경수를 진심으로 믿어 주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경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연예인들도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계속해서 맘 편히 자신을 좋아할 수 있게

그런 사실들은 눈치 못 채게 해주고

팬들을 대할 때 진실되게 대하고 기만하지 않으면 되는 거니까

사실 조금 슬프더라도 현실적으로

팬으로서는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명확한 부분은 거기까지니까

 

 

 

대신에 나는

경수가 연습생이 되기를, 가수가 되기를

인생의 목표로 결정했을 때부터,

연습생 기간부터 지금까지 해 온 노력들..

그렇게 지금까지 몇 년 간

매일 매일 쌓아 올려온 시간들, 행동들

그런 걸 믿어 주고 싶고 믿게 된다.

 

그리고 평소에 말론 잘 표현 못해도

공연장에 찾아 와 준 팬들한테

늘 거의 마지막까지 진심을 담아

인사하는 경수의 모습.

팬들에게 어렵게 꺼낸 듯한 한 마디

그런 하나 하나의 행동들..

 

 

 

 

계속 되어 온 행동들에

오히려 사람의 진심이 담겨 있으니까

 

사람은 그런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는 거니까

 

 

 

 

얼마나 경수가 엑소를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자신의 꿈을 소중하게 생각 하는지,

 

그래서 자신의 꿈을 함께 그려 가는 

팬들 또한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증명하고 믿게 만드는 건

그렇게 몇 년 간 쌓아 온 일관성 있는 행동들이니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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