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사랑하는 입장에 서있다고 처음부터 그에게 100이면 100 다 맞춰 갈 필요는 없다. 후에 그는 자신의 100에 네가 맞춰져 가는걸 익숙하게 생각해서, 자신이 해야 할 만큼의 할당량인 너의 100에 맞추는 방법에 대해서는 무지 해진다. 그렇게 한 쪽은 받기만 해서 주는 법은 잊고, 한 쪽은 주기만 해서 받는 법이 익숙하지 못하게 된다. 하찮게 여겨도 되는, 일방적이고 당연한 감정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관계에 있어서 어느 한 쪽이 저지르는 보편적 착각이다.
백현아, 막말로 우리는 너를 안 좋아하면 그만이야.
돌아서는거 순식간인거 너도 봤지. 얼마나 무서운 건지. 근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널 좋아했던 이유는 아픈걸 즐겨서가 아니고, 일방적인 관계에도 그저 좋아하는 바보라서가 아니고, 너가 우릴 쉽게 보라고가 아냐. 굳이 신경쓰고 관심 주면서까지 그래도, 좋아하니까 그랬던 거야. 이 세상엔 어떤 마음이든 하찮은 마음은 없어, 별아.
우이판 얘기해서 미안한데, 그는 팬을 사랑하기 라도 했었어. 너, 정말 팬을 사랑하긴 했니.
우리가 들은 말, 다 거짓이니. 그래도, 끝까지 진짜 일리 없다며 믿었던게 팬이였어.
꽃 하나를 얻었어, 그래서 숲을 불태웠지.
너는 지금 당장 아름다운 꽃 밖에 안보여 너무 행복하겠지만 네 주변에서 처참히 타고있는 숲은 처절하게 타고 있는걸. 꽃은 향기롭고 아름답지만 거짓의 조화가 아닌 이상 생화라면 그 살아있는 마음, 언젠가 시들어. 그러나, 숲을 나뒀더라면 네가 쉼터를 제공해 주었을거야. 난 네 선택이 그거라면 존중해.
이 글 네가 꼭 봐줬으면 좋겠다. 끝까지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