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801일 됐습니다. 저 정말 여자친구 좋아해요. 여자친구는 지금은 좀 멀리있구요. 그래서 만날수는 없어서 연락이라도 자주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참 쉽지만은 않구요. 여자친구는 유학생...저는 시험준비...서로 각자일하면서 멀리서도 연락하면 그래도 알콩달콩 잘지내요. 그런데 기념일...저 무슨 저주라도 받은것 같아요. 기념일 기억하려고 어플에도 등록해서 알람맞춰 놨는데 캐셔클리어어플 잘못깔아서 등록해 놓은것도 없어지고 변명도 못하겠더라구요.
기념일 때마다 여자친구는 잘기억해서...제가 기억못하면 그날 저녁에 오늘 무슨날인지 알아...? 이러는데 매번 심장이 덜컥덜컥 쿵쿵 거려요. 사실 여자친구가 보통 몇일전에 이상하게 막 화내고 땡깡부리면서 신호를 주긴 주는데 저는 잘 알아차리지 못하고 항상 왜그러나...하다가 꼭이렇게 되더라구요.
처음 백일은 그럭저럭 잘챙겼어요. 선물도 사들고 여자친구 사는데 가서 선물도 하고 이백일때는 계속 붙어있어서 잘지냈구요. 삼백일 부터가 문제였던것 같아요. 그때는 사실 여자친구랑은 헤어진상태?라 저는 그냥 여행을 가있던터라 챙기지 못했었고 그뒤로 일년 사백일 오백일...그래서 바로 어제 팔백일까지 기억을 하지 못했어요...
여러분들은 기념일 잘챙기시나요? 보통 어떻게 챙기시나요?
저는 이십육년간 기념일...부모님 생신이나 한 두번 정도 챙겨드린것 같고 여동생 생일도 그정도 챙겨준것 같아요. 저는 원래 생일을 안챙겼었구요. 대학 들어와서 생일은 술마시는날 핑계로 한 두어번 써먹은 정도? 그래서 그런지 저는 기념일 챙기는거나 선물 고르는데 정말 많이 미숙한것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어떻게하면 좀더 여자친구를 위할수 있을까요? 아직 어린친구라 연애하는데 생각했던것들이 많았을거라 생각하는데 많이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한 부분이 많아요..
가장 궁금한건...이렇게 화가 나서 연락도 필요이상으로는 하지 말자는 여자친구의 화를 어떻게 풀어주느냐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