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커플은 20대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커플이에요.
저는 광역시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고 남자친구는 현재 직업군인 장교입니다
서로 학생일 때 만나, 3년 넘게 잘 사귀어오고 있는데요
만난지 얼마 안됐을 때부터 결혼하자는 얘기를 할만큼 서로 잘맞고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왔습니다
남자친구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 직업군인이 되었고,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도 강한 편이라
저 또한 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만나왔습니다
하지만, 직업이 군인인만큼, 자주 만나지 못하고 늘 멀리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결혼 후 지속될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저는 대도시에서 계속 살아왔고, 직장도 여기에서 다니고 있는데
결혼을 하게된다면 주말부부를 하지 않는이상, 남친의 직장이 있는 군부대로 가야할텐데..
이 부분이 가장 자신이 없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부모님은 남자친구를 좋게 보지 않으십니다 결혼하게 된다면 딸이 고생할 것이 뻔하다며 결혼을 염두해 두고 만나는 것도 늘 걱정하셨으니까요..
그래 연애는 하되 결혼은 안된다 이런 마인드세요..
제 주위 지인들도 남친의 직업이 군인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 보라며 말리는 분위기이구요
남친을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만난 이후 단 한번도 제 마음 아프게 한 적 없이 저만 바라봐준 사람이고 사람 됨됨이 또한 너무 바르고 곧아서 제가 본받을 점도 많구요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괜히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훈련때문에 3일 넘게 연락이 아예 안되는 경우도 다반사고, 실제로 제가 남친이 있는 부대쪽으로 가지 않는 한 한달에 한번 이틀정도만 휴가가 허락되니까요
사실, 연애기간이 길어진만큼 요즘따라 제가 많이 지친 것 같습니다. 사랑만 가지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
저도 매일 생각하는 것이, 평생 이 사람 믿으며 사랑받고 살면 된다 는 생각과 그래도 타지역으로 가서 군부대 주위에서 산다는 것이 자신이 없다,, 이런 생각이요
저도 연애경험이 많지 않고, 남친도 역시 연애경험이 많지 않아 저흰 정말 서로를 운명이라 여기며
열심히 사랑해왔는데 나이가 들어 결혼을 생각할수록 이런 현실적인 문제점에 부딪히게 되는게
많이 힘드네요. 사실 친한 친구들은 제가 남자를 많이 안만나봐서 너무 현재 남친에게 의지하고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한번 만나보는 건 어떠냐는 조언까지 하네요 ㅜㅜ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ㅜㅜ 조언좀 부탁드려요
아, 제가 결혼을 고민하는건 남자친구 직업특성상 결혼을 좀 일찍하는 추세이고
자주 못만나서 제가 서운함을 나타낼때마다 정말 진지하게 빨리 결혼하자는 말을 요즘따라
많이 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