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다같이 모여서 무서운 얘기를 하고 있었음. 쉬는시간에. 막 자기가 실제로 본 귀신 얘기나 연예인들 공포 일화나 그런거 얘기 하고 있었는데 나는 무서운 얘기에 별 흥미가 없어서 그냥 걔들이랑 조금 떨어져서 책상에 얼굴 파묻고 잠자고 있었거든? 근데 내가 머리가 긴 편인데 자꾸 누가 내 뒷목하고 머리 사이로 손을 슥, 넣었다가 빼는거야. 조카 거슬려서 신발 하지마라. 하고 계속 자고 있었는데 자꾸 빠르게 슥슥슥슥 하고 넣었다가 빼드라? 그래서 내가 아 씨바! 하면서 일어나서 아직도 수근거리고 있는 애들 중에 좀 의심되는 내 친구한테 가서 너 왜 자꾸 나 건드냐고 막 그랬더니 친구가 완전 정색하면서 뭔 개소리냐고 꿈꿨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나 자는데 누가 내 머리 사이로 막 손을 넣었다가 뺐다가 자꾸 그랬다니까? 너네 아니야? 했거든? 그랬더니 신발 내 친구가 이럼.
뭔 개소리야 니 주위에 아무도 없었는데...
진짜 ㄹㅇ임... 아직도 생각하면 등 뒤로 털이 쭈뼛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