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년동안 2살 차이 남자친구와 연애하는 27살 여자입니다.
선의의 거짓말인것처럼 여자와 관련된 일을 돌려 말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입니다.
최근 일이었습니다.
남친이 갑자기 회사 회식이 잡혔다는거에요. 평소에 잘 만나지도 못하는 사이라서
그날도 못만나나보다 하고 알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후였습니다. 페북에 보면 친구가 태그되거나 하는 글이나 사진이 뜨잖아요
거기에 남친이 여자들하고 같이 술 마시는 사진과 같이 있던 여자들이 다닥다닥 태그되어있는
사진을 보았습니다. 회사에 남자사원이 없는것도 아닌데 이상했죠.
일단 이해도 안되고 화가나서 자초지종을 물어봤죠.
알고보니 회사 회식이 아니라 팀에 한 여자분이 관두게됐는데 그 여자분 집 근처에
회사에서 친한 몇몇 사람이 찾아갔던 겁니다. 그런데 웃긴게 그 관둔 여자분은 제 남친과
하나도 안친하다는 거에요(이건 물론 남친의 말)
그날 진짜 불나게 싸웠습니다. 그게 회사 회식이냐? 그냥 친한 사람들끼리 저녁먹는다고 하면 되지 않냐. 오빠네 회사는 여자 넷에 남자 하나인데냐.(사실 남친은 사람이 많은 큰 기업에 다닙니다)
누가 그걸 회사 회식이라고 하냐고 막 쏘아댔죠.
그러자 어쩔수 없었다는 둥, 일단 팀은 팀이라는 둥. 남자친구의 태도가 절 더 화나게 하더군요ㅠ
자기는 선의의 거짓말이고 제가 신경쓸까봐 그랬다는 둥
근데 남친은 항상 그런 식이에요 일단 일이 지나고 꼭 우연히라도 걸려요 ㅋㅋㅋㅋㅋ ㅠ
그딴일 알고 싶지도 싸우기도 싫은 저는 우연히 항상 그걸 알아채곤 하죠
예전에 아르바이트하던 때도 안친하다 안친하다 말을 하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반말도 하는사이에
최근에도 회사 여직원 둘이랑 카톡방 만들어서 수다떠는데, 어디가서는 저한테 하는 것처럼 애교스럽게 안한다느니 그러더니 "알아쏭" "그래쏭" "나는 왜 이리 일이 많노" 이렇게 답장 날려대고
그 여직원들이랑 맨날 같이 밥먹고 반말까지 하는 사이더라고요. 회사에서만 쓰는 카톡이라는데 그런 사적인 말을 나누는건 확실히 업무적인건 아니지 않나요?
거기다가 제가 뭐 의견이나 부탁하면 바쁘다는 둥 아니면 대충 알려주고 그러더니 그 카톡방 같이 일하는 한 여자가 뭐 물어보니 사이트 링크까지 걸어서 알려주고...
제가 해명해보라고 하니까 그럼 회사 사람인데 어떻하냐고 하더라고요. 제 요점은 친하게 지내지마!가 아니라 왜 그런 말투로 그러냐 하나도 안친한 사이에 이건데.. 왜 매번 그런식으로 말하는지.
남친은 현재 회사도 다니면서 문화센터에도 다니는데, 거기도 여자들 득실에 엠티다 뒷풀이다 하면 솔직히 기분 나쁘지만 그냥 보내주거든요. 이해할땐 이해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남자친구가 여자 득실하게 몰고 친하게 지내면 당연히 기분 나쁜거 아닌가요? 근데 남친은 그럼 내가 어디 박혀서 아무것도 아무 여자도 만나지 말까? 그러면서 오히려 윽박지르기도 합니다. 제 의도는 그런게 아닌데도 말이죠.
한두번도 아니고 이젠 지칩니다.
짜증도 나고요.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