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댓글이 이렇게나 많이 달리다니 ㅋㅋㅋ 아 감사해요 ㅎㅎ
손 안 씻은걸로 더럽다고 뭐라 하시는데 ㅠㅠ 저 진짜 이사람 만나면서 딱 한 번 그랬거든요 근데 그 후로 계속 체크함 아놔 진짜 내가 몇 번 그랬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ㅠㅠ 그러고 여자들은 화장실 꼭 볼일보러 가는 건 아니잖아요 거울보러 가고 화장고치러 가고 머리 다시 묶으러 가고;; 만날때마다 하도 신경쓰여서 현재 나의 상태;;를 확인하러 자주 가는데(앞에서 대놓고 거울보긴 민망하잖아요) 그때도 제 손이 말라있으면 너 손 안 씻었냐고ㅡㅡ 소오름
예전의 남자친구도 깔끔한 성격이긴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기에 더 적응이 안되네요 그 사람은 고춧가루 낀 거 봐도 빼 주고 그랬는데 이 사람은 앞으로 오래 만나게 되더라도 절대 안 그럴 거 같애서 더 고민이에요 오히려 절 비난할 것 같은 차가움이 ㅠㅠ 그래서 제가 궁금한 건 이 사람은 절 그만큼 사랑하지 않아서인지...이런 성격의 사람이라도 진짜 좋아죽는 여자 만나면 전봇대로 이를 쑤셔도 신경 안쓰는건지 아니면 아무리 좋아해도 아닌 건 아닌건지...그냥 정이 떨어져버리는건지 궁금해서 글을 올려봤어요.
저는 그런데 워낙 무뎌서 진짜 잘 모르겠네요;; 난 좋아하는 사람이면 발가락의 무좀도 안쓰럽게만 보이던데 ㅠ
------------------------------------------------------------------------------
만나게 된 남자가 있는데 진짜 깔끔하고 예민함. 가방에 칫솔과 구강청정제가 항상 구비되어 있을 정도. 자기는 아무리 연인사이라도 지저분하거나 그런 거 보기 싫다고 함. 결혼해도 절대 방구 안 틀거라고. 그건 하늘이 무너져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함.
그에 반해 나는....ㅠㅠㅠ 그런 거 신경 잘 안씀. 아 진짜 너무나 단정한 그의 모습에 노이로제 걸릴 지경임.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음. 이에 고춧가루 낄까 봐 고춧가루 들어간 음식도 기피하게 됨. 한 입 먹고 거울보고 한 입 먹고 화장실 가서 또 거울보고 그럴 수도 없고.
겁나 예민해서 그런 거 엄청 잘 캐치함. 저번에는 맥주 한 잔 하다가 화장실 갔는데 술도 좀 취하고 해서 깜빡하고 그냥 나옴. 나 오자마자 유심히 보더니 갑자기 손을 잡음. 그러고는 왜 손 안 닦고 왔냐고 헐;;; 진짜 인간이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하는 눈빛이길래 나 무슨 대역죄 지은 기분.
아 진짜 안편함 ㅠㅠ 나 땀도 잘 나는 체질이고 치열이 고르지 못해서 고춧가루도 잘 끼고 렌즈껴서 눈꼽도 잘 끼고 덤벙거려서 내 몸 상태 내가 잘 체크 못할 때 많음 아 진짜 같이 있으면 온 신경이 그런데만 가 있어서 데이트에 집중이 안됨 ㅠㅠ 내 몸에 이렇게 체크할 게 많은 줄 몰랐음 ㅠ
남자분들 진짜 여자의 그런부분에 정이 훅 떨어질 수가 있나요?? 진짜 단 한번이라도??
솔직히 인간이 어떻게 완벽할 수가 있나요
아무래도 나랑 안 맞나 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