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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가정환경 살고 싶어요.

제발 |2014.06.26 17:40
조회 245 |추천 0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간단한 사실만 쓸게요.

 

일단 전 27 남자구요 위로 누나가 세명있고 흔히들 말하는 막둥이입니다. 그렇다고 이쁨받으며 큰 것도 아니고 무난하게 자랐어요.

 

첫째, 셋째누나 결혼했고 둘째누나는 싱글족이에요.

 

아버지 66세이시고 대기업에서 경비일하시고 정년퇴직하셨고 지금도 작은 회사에서 일하시면서 지내세요.

 

어머니 57세이시고 회사식당에서 점심만들고 청소하시는 일하십니다.

 

아버지는 20살부터 술,담배하셨고 평소에는 돈에 관련된 일 아니면 한 마디도 안하시고 술만 먹으면 술주정하셨어요. 어머니 구타에

 

바람도 몇 번, 음주운전, 집에 불지른다는 협박, 술만 먹으면 항상 새벽에 나가서 찾으러 다니고 경찰서도 여러번 갔구요.

 

어머니는 술 아예 못하셨는데 저 스트레스를 못견디시고 술을 배우시고 한 번 먹으면 일어설수 없을때까지 술을 먹고 과거에 받은 나쁜 경험들을 아버지에게 풉니다.

 

이제는 아버지 어머니가 서로서로 술먹고 난리치는 상황이지요.

 

누나들은 학교생활에 집중못하고 방황했죠. 셋째누나는 가출해서 10년가까이 못보다가 결혼해서 봤구요.

 

저도 피하려고 했지만 장남이고 자식인데 이 상황을 해결하고 싶었어요. 차분히 말해보기도 울고불기도 했고 하루이틀괜찮아졌을 뿐

 

매일 똑같은 일상이었어요. 술 먹은 다음날에는 자기가 지은 죄를 아니까 말한마디 못하고 미안하다 다시 안그러겠다고

 

그 말을 또 믿고 며칠 후엔 또 반복되고..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졌어요.

 

그러다 보니 제가 망가져갔어요. 분노를 조절하기도 힘들고 화가나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제 자신이 느껴졌어요.

 

술..그거 즐기려고 먹는거 잖아요. 먹고 나서 하하 웃으면서 지낼수 있으면 반대할 이유 없어요. 근데 술만 먹으면 욕하고 싸우고

 

서로 때리고 소리지르고 그게 너무 싫었어요. 이틀 전에 사건이 일어났죠.

 

두분 다 약속이 있어서 술을 먹고 들어왔고 전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도서관은 문닫고 집에는 들어가기 싫고

 

갈 곳이 없어서 피시방에 갔어요. 새벽에 들어갔는데 역시나.. 또 싸우고 있더군요.

 

서로 뺨을 때리고 발로 차고 우산으로 때리고 아버지는 술 더먹으러 가야 한다고 차키를 가지고 운전을 하려고 하더라구요.

 

사람인가 싶었어요. 다른건 다 참아도 음주운전은 정말 못참거든요. 겨우 진정시키고 좀 쉬려는데

 

다음날 오후까지 술을 계속 먹고 소리치고 시비를 걸고 했어요. 그 땐 정말 이성의 끈을 놓았어요.

 

칼들고 가서 나 진짜 죽고 싶다. 아버지가 나 태어나게 했으니까 삶을 끝내라고. 못하겠으면 내가 하겠다고 했어요.

 

그러는데 그러지 말라고 별거 아닌 것처럼 여기더니만 또 술한잔 해야하겠다고 차키를 들고 나가려고 하더라구요.

 

진짜 정신 놓고 칼로 찌를려고 했어요. 생각이란걸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정신차리고 칼을 뒤로 했는데 어깨부문에 빼다가 찔

 

렸더라구요. 그런데도 나가려고 하는거보니 가슴이 터질거 같더라구요. 차키만 뺏어서 내방에 왔는데

 

자괴감이 심하더라구요. 정말 행복하게 별거없이 평범하게 인생즐기면서 사람답게 따듯하게 살고 싶은데 나는 패륜아에

 

아버지한테 칼들고 설친 망나니가 되어있더라구요.

 

이 상황에 공부는 무슨 정말 죽거나 산에 들어가거나 자살충동들더라구요. 차타고 운전하면 반대편차와 부딪히면 어떨까

 

강을 보면 저기 뛰어들면 어떨까 이런 생각만 들고..

 

그래도 자식인데 포기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누나들 다 각자 인생찾아가라고 했어요

 

내가 옆에서 바꾸려고 해볼테니까 힘든건 내가 할테니까 다 같이 불행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내가 너무 망가졌어요.. 사람이 아닌거 같아요..

 

대학교 다니는 4년동안은 타지에 있었는데 그렇게 맘편하고 행복했던 적이 없었는데..

 

조금이라도 사람답게 살려면 이 상황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껀가요?

 

내 편들어달라고 쓴 글도 아니고 따끔한 말도 상관없어요 이 상황만 해결된다면 정말 목숨을 바쳐서라도 해결하고 싶네요.

 

부모님 누나들이 너무 불쌍해요 그렇게 고생하시고 이제 행복하게 살아도 인생은 짧은 건데..

 

제 자신을 잃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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