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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kg 첫딸 출산기

쁘니맘 |2014.06.27 16:05
조회 2,830 |추천 3
출산전 판보고 많은도움되서 올려봐요ㅋ

예정일 2013.10.28일 
출산휴가는 출산예정일  1주일전에 미리 예정 휴가 올림 
 
사람들이 물어본다..안무서워?...안떨리냐고.. 
그래서 대답한다..전혀...  
늦게 나왔음 좋겠다고..뱃속에 있는게 편하다고... 
이말에  울딸 삐졌나보다... 
 
휴가내고 집에서 기다리는데...전혀..기미없음..내가 봐도 배가 아직도 전혀 안내려옴 
몸무게  3.6 
정기검진선생님께 태아 너무 몸무게 많이 나가는거 아니냐 물어보니..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다고하심.. 
 
예정일날 병원감..선생님 원래 첫애는 늦게 나오니 기다려봐서 1주일후에도 소식없음 유도분만 하자하심 
그때부터 애가 타서..폭풍수건질..계단오르기..걸어다니기..다했음....소용없음 
 
결국 유도분만하러 출발.. 
근데 가기전에 뭐가 아주 조금 흐르는 느낌..냉이겠지...(냉이면 보통 시간 지나면 마름)시간지나도 속옷 마르는게 다름.. 
나..커피 아주좋아함..임신중에도 커피는 마셨음(남편한테 구박엄청당함) 
진짜 임신중에 입덧심하고..게다가 대상포진까지 걸렸었음....근데 커피가 진짜 맛있었다 
게다가 여름이였으니..냉커피도 하루에 커피 2잔정도는 마셨음..믹스로 ㅋ 회사동생이 커피마시면 못먹게할정도였음..그치만 내가 커피먹고 행복해하면 애도 좋은지 태통을 했음
 
암튼 애나오면 모유수유 하느라 커피못먹으니 마지막으로 스벅 커피먹고 갈려고 남편한테 양수흐르는거같다는거 숨기고 커피 마시고 병원감.. 
병원가면 혈압과 몸무게를 의사선생님 만나기전에 측정하는데..측정하는 간호쌤이 나한테.. 
엄마 어디 아파요??혈압이.다른데 
그래서 내가 뭐가 흐르는게 있었어요..했더니 소변검사하자고 종이컵 줌 
선생님만나러 들어감...정기검진때누웠던 초음파 의자가 아닌.저안쪽의자에 앉으라하는데..무시무시한 산부인과의자임.. 
내진을함...악!!출산의 고통을 맛보기 시작...갑자기 두려움이 몰려움..차갑고 묵직하게 무지막지하게 들어오는..기분 참..안좋았음.. 그때 출산의 두려움 느끼기 시작...
그사이 검사지가 방에 들어옴..양수맞다고 얼릉 분만실로 올라가라고함.. 
 
분만실..들어가자마자 산모의 신음소리가  소름 돋았음..속으로 아 난 저러지 말아야지..나중에 내가 더 지르고 난리였음 
옷갈아입자 마자 간호사 들어와서 제모한다고 함..생각도 못하고있었는데 훅~들어와서 싹 밀로나감.. 
그담은...남자의사쌤과 간호사쌤들이 무더기로 옴..나의정기검진 선생님은 여자였는데.. 
의사쌤이 나의기록지를 보더니 태아 몸무게  3.6을 보고 왜이렇게 애를 키워왔냐 뭐라함
 남자의사선생님 내진 당황스러웠으나 내진의 고통을 정말 이루말할수없음 
아파서 미치는줄...내진후 의사쌤 전혀 알열였는데 양수 터진거 맞아?하심.. 
양수맞다고 간호사쌤이 말하자..기다려보자고함.. 
그후로 쭉~~기다림...정말..내진 너무 무서워서  의사쌤 오늘 소리가 들어도 너무 무서웠다. 
지금 생각해보니 자궁이 전혀 안열려서 내진이 정말정말 아팠던거같다.. 
그후로  4~5번 내진을 한거같다..전혀 안열림. 
태동기 차고 누워있는것도 고문임..그사이 옆침대 산모들 3명이 애낳으면서 분만실을 나가고..병원에오후 2시에 와서 시간이 저녁..새벽까지  지나고지나서 의사쌤 교대시간이 됨 
다른분만선생님이 그담날  아침 7시에오심..유도분만제 투여.. 
 
관장함...하나도 못참고 화장실로 달려감.. 
양수터짐...진통이  슬슬 오는듯.. 
근데 전날 밤을 거의 꼴닥 샜지..억지로 태동기 차고 불편한게 누워있으니 허리는 아프지..관장한거 아직도 뭐 나올거처럼 뒤는 마렸지.. 
간호쌤한테 그말을 하니..엄마가 안참고 화장실 가서 그래요..냉정하게 말함.. 
큰게 자꾸 나올거같아서 간호쌤한테 태동기풀어달라하고 화장실을 들락달락.. 
그때부터 진통도 스슬오는거같은데.. 
화장실에가서 앉으면 진통도 덜한거같음 게다가 전날 잠도 못잤고...앉은체로 잠들어버림..밖에서 간호쌤이 나오라고 문 두들기고 난리임..거기서 잠들면 위험하다고 ㅋㅋ 
 
정오  12시..진통이스슬오기시작함.. 
거의 20시간을 억지로 누워있던거 진통이 합해지니..아주 죽겠음 
말로 형용할수없는 기분나쁜게 진통임.. 
너무 아퍼 짜증내니 남편하는말..나가있겠다고함.. 
어이상실..내가 이렇게 아픈게 복도에 나가있게다니.. 
너가 아픈데 내가 할수있는게 없어서..그런다..다른남자들이 밖에 나와있는 이유를 알겠다함 
그때부터 완전 남편한테 화를냄...남편이 잘못했다고 빌기시작함.. 
완전 서럽고 서운함.. 
 
그사이 내진은 계속함..정말 내진이 젤 싫고 두렵고 무서웠음 
이렇게 진통이 심한데..자궁은 1cm열림..시간이 지나고  2cm.. 
오후 3시..이제  3cm 겠지..이제 정말 못참겠다..무통 맞고싶어서 빨리와서 내진해봐라 나 자궁이제 3cm된거같아서 간호쌤을 부름..간호샘이 내진함..아직도  2.5cm라고함..절망 
울면서 수술해달라고 사정하기 시작...간호쌤이 내가 불쌍했던지.. 
엄마 지금 제말 잘들으세요..내가 자궁 3cm로 만들어줄게요..아파도 호흡하면서 참아요.. 
네네 제발해주세요.. 
그후 간호쌤 손으로 자궁을 억지로  0.5cm만들기 위해서 손가락을 사정없이 돌리기 시작함.. 
아퍼서 기절하는줄.. 
 
3cm되서 무통맞을수있다는 천사같은 간호쌤..감사합니다 연발함.. 
기절한거같음..정신차렸는데 무통주사 등에 꽃고 있음. 
 
와~~~무통천국. 
안아프니 착해짐..남편한테 가서 이제 애기 만나기 위해 집에가서 샤워하고 밥먹고 잠도 조금 자고오라는 천사같은말을함.
남편 보내고 나도 2시간 푹 잠.. 
 
분만선생님 또 교대로 바뀜.. 
내진시작..근데 내진해도 쫌 아픔...4cm라고함 
 
7시 내진..아직도 4cm라고함..8시 내진 ..여전히  4cm... 
8시 내진 여전히... 
 
남편이 밖에서 의료진하는말 들었는데 수술애기가 오갔다고함 
의사쌤 들어오시더니..한시간만 더 두고 보고   수술하자고함.. 
내가 선생님 지금 수술하면 안되요?하니 의사쌤 살짝 미소를 띄우면 
그러자고하시면서 엄마도 노력할만큼 했으니 지금 하자고하시면서 덧붙이는말.. 
현재 분만실에서 엄마가 젤 빨리들어와서 아직도 못나간 엄마라고함.. 
하긴 하루하고 절반을 보냈다.. 
 
수술준비하는 간호쌤 2명 들어옴..일사천리로 준비를함. 
제왕절개 제모를 또함 오마이갓.. 
휠제어를 가지고옴..나보고 타라고함..완전 어이상실...무통맞아서 다리 힘이 없음.. 
간호사 나를 다그침..걸을수있다고걸으라고함..일어나서 걷다가 넘어질뻔..휠체어 타고 수술실들어감.. 
영화에서 보던 수술방 처음임..무서움 
나를 수술방에 휠체어 탄체로 두고 간호사 나감 더무서움 
간호사 다시 와서 수술대로 간이계단 타고 수술대로 올라가라고함..더 어이없음 
못걸으겠다고하니  부축해줌..  거의 끌려감 
 
마취쌤 의사쌤들어옴.. 
수술들어가기전에 친언니랑 통화함..언니는 둘째 역아로 제왕절개했음 
부분마취로 수술한소리 느낌 다 난다고함..그렇지만 음악틀어주니 괜찬하고 했음 
근데 수술대 누워있는데 음악이 안나옴 간호사한테 음악 안틀어주냐 물으니 음악 뭘로 듣고싶냐고함..내가 엥? 이러니 클래식이요 가요요?? 
당연 클래식선택..나 오디오 틀어주줄알았음 헤드폰을 끼어줌.. 
수술이 임박하자 토할거같음..토할거같다고하자 검은 봉다리에 입근처에 대줌.. 
겁이나서 몸이 사시나무 떨듯 떨림...마취쌤이 이렇게 떨면 수술못하다고 하면서 엄마 재워줄까요?함.. 
이와중에 전신마취휴유증이 겁나서..전신마취싫어요..하니 수면마취라고함.. 
그래서 좋아요 한후 그후부터 생각안남.. 
정신을 차려서 간호사한테 애기 보여달라하니 애기 신생아실로 옮겨다함.. 
수술 끝난다고함..수술끝났다 하니 또 나 걸어서 수술대 내려가야하나 겁이남. 
다행이 그러지는 않음 
회복실 가는길에 남편을 만남..남편보자마자 애기봤어? 어때? 하니 남편이 머뭇거림 
애가 손도 크고 입도 크다고함.. 
회복실에서 애 사진 찍어냐물으니찍었다 보여준디..할말이 없음 ㅋㅋㅋㅋ 
막태어나서 그래..이따보믄 이쁠거야..했음  오후 9시 28분 딸 출산
 
회복실에서  4시간후 새벽1시쯤에 입원실 올라감 
올라가기전에 신생아실 들려서 애기 보여줌.....ㅋㅋㅋㅋㅋ 남편말이 맞음.. 
건강하믄 됐다고 위로함.. 
 
  
 
하루하루 육아는 힘들지만 아이가 주는 행복은 정말 크네요ㅋ 화이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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