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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네요....

그러게.... |2008.09.07 09:27
조회 1,758 |추천 0

6살 3살 아이를 가진 엄마예요.

반대한결혼이라 첨부터 굽신거리긴했지만

시부모님생신때 임신한몸으로 음식 바리바리 싸들고 시댁가서 생신상 다 봐드리고

명절날엔 시엄마가 대놓고 이것좀 해가지고 오라고 하시고 특시 송편빚는거 힘들잖아여...

임신 7개월에 송편만들기가 쉬운줄아십니까? 게다가 시고모님 몸불편하시니깐 그분들것까지 만들라하시고 나중에 실컷만들어다 줬더니 혹시 사온거 아니냐는 말씀을..... 넘 열받았죠.

둘째가 생기니까 역시 내공이 생기더군요.

이번에는 첫째가질때처럼 당하지만않고 임신했으니 이런저런 행사 빠져나가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그해 시엄마 환갑이 들었지뭡니까?

다행히도 제 예정일보다 늦기에 아기낳고 산후조리해야하니 환갑때 편하겠다 생각했죠

아버님도 어머님 환갑 식당에서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이때까진 좋았습니다.

그런데 시엄마께선 갑자기 제 예정일을 물어보시곤 얼마후 제 예정일보다 딱 일주일 앞으로 환갑잔치 날을 받으시곤 더 황당한말..' 나.. 식당에서 환갑안할려구그런다. 동네사람들도 와야하고하니 집에서 할려구 그런다. 니 시이모님이랑 다온다니깐 넌 맘편하게 있어'

참내 아들들이랑 시아버님이랑 그렇게 식당에서 하자고 했는데 고집고집 완전똥고집으로 동네에서 잔치를 했는데 동네사람 성당사람 시댁식구들 등등 상만 30상 넘게 차리고 또 차렸네요.

그때 시이모님 딸도 임신 6개월인가 그랬는데 그 따님은 힘들다고 방에서 자고있었고 전 만삭에 설거지며 상차리고 또 차리고 넘 힘들었어요 시이모님 안쓰러운지 방에서 쉬라고 했는데 시엄마 손사레 치면서 방에서 쉴때없다며 여기있으라 하시고 자기 조카는 자고있던데 말이죠...

그렇게 죽어라 일하고 집에 왔는데 허리며 다리며 넘 힘들었어요.

결국요.. 저 그날 아침에 아기 낳았어요...ㅠㅠ

죽어라 일하고 바로 그 담날요...

시엄마 병원에 오셔서 하는말.

'어제 니가 넘 무리해서 그런것 같아서 좀 걸린다. 근데 오늘도 어제 못온 사람들 다오기로 했어

내가 다 할려구.. '

엥? 어쩌라구요.? 지금생색내는겁니까?

저요 아기낳고 넘 서운해서 우울증까지 걸렸었어요.

저 친정부모님도 넘 속상해하시고 ...

지금생각해보면 욕을하던 걍 모른척하고 넘어갔어야했는데 넘 바보같았어요.

아기가진거 벼슬이니깐 님 편할때로 하세요. 나중에 우울증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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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환장|2008.09.07 13:25
이건 모라해야 할지.. 진짜 할말이 없어진다 아무리 시집살이라곤 하지만 막삭인 며느리 그렇게 시켜먹는 사람 어디있습니까? 진짜 .. 그런데 남편분은 님 그렇게 일하는데 모하시고 계셨나요??? 나 진짜 일시킨 시모도 재수없지만 가만히 있던 남편도 정말 할말 없게 재수없네요 이런 문제는 시모를 욕하기보단 전 남편들을 욕하고싶네요 자기들이 중간해서 잘한다면 며느리들 힘들고 욕먹는일 없습니다 하다못해 자기 자식 언제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님을 그렇게 부려먹고 다음날 아이 낳았다.. 진짜 사람들 아니군요 저라면 아이낳고 남편 뺨따구를 왕복으로 날려줬을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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