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게 사랑을 한다.
평범한 연애, 이상한 연애, 이상적인 연애 등등 주위에서 보기에 그 형태가 다양한 만큼
이별후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정도도 참 다양한것 같다.
며칠 지나지 않아 극복하기도 하고, 때로는 오랜기간을 트라우마처럼 괴로워 하기도한다.
그중에도 이별 후 고통을 가장 심하게 겪는 유형은 주로 이런 사람들이 아니었나 싶다.
그전의 사랑에서 강자 입장을 주로 경험해왔던 사람..
단순히 갑을관계에서 갑을 자처하며 독불장군식으로 상대를 힘들게 하는 그런 협소한 의미의
강자뿐만 아니라, 사랑에 있어서 냉정함을 유지하며 이성으로 통제 가능한 사랑을 주로 해왔던
포괄적인 의미의 강자. 즉 아픈 사랑을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
왜 이들이 이별 후 고통을 제일 심하게 겪을까? 모순 아닌가? 사랑을 이성으로 통제할줄 아는데?
아니. 사실 사랑을 통제 해왔던 그들의 그간 경험은 착각이었을뿐 진실은 사랑하지 않았던것이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진짜 사랑이 찾아오고,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라는 노래 제목이 가슴 한구석을 찌르는 순간이 온다.
헤어짐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고, 아닌 사람임을 알아서 헤어져야 겠다고 생각하는데도
내 의지로는 헤어질수 없는 사람. 어느 순간 내가 약자에 서서 그 사람 눈치를 보게 되고
미친듯 사랑을 갈구하고, 열렬히 사랑하면서도 한편으론 이 사람을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싶어하는
그런 아픈 사랑.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약자로 헤어지면 누구나 힘들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가장 심한 고통을 겪는 유형은 위에 말한 사람들 이었던 것 같다.
그간의 사랑에서 강자입장을 도맡아 왔던 사람들.
이유는 간단하다. 헤어지고 나서 상대가 날 그리워하는지 궁금해 할수도 없으니.
강자의 입장을 뼛속 깊이 알고 있기에..
자신이 그동안 다른 상대들에게 느꼈던 그 연민 이상도,이하도 아닌 감정을
지금 내가 열렬히 그리워하는 사람이 느끼고 있을것이라는걸,
즉 상대가 자신을 그리워하지 않을것이라는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힘들어서 미치겠어도 조금의 희망도 찾을수가 없다.
말 그대로 절망밖에 없다는걸 본인 스스로가 제일 잘 알기 때문에..
뭐.. 비슷한 예로 자신의 바람기로 헤어져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이후에 만나는상대가 바람나면 유독 더 힘들어하는경우도 있을것이다.
유독 이런 경우엔 후유증도 오래가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이게 인과응보인가 싶기도 하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라는 말이 어쩌다 한 두사람에게 적용되었으면 명언일리가 없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