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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편지

눈물 |2008.09.07 13:26
조회 244 |추천 0

일단 인사올립니다^^;

안녕하세요 ㅋㅋㅋㅋ 늘 항상톡을보는,

고등학생입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자말자 내눈에 보였던 편지 한 장을 이야기하고자,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내용이 길지도 모르니 스크롤에 압박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마음대로 하세요T^T..ㅋㅋㅋ

 

 

우선, 저희 가족은 3명입니다.

개인택시 운전을 하시며 허리에 뼈가 금이 가신줄도 모르고 우릴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아버지,

내년이면 고3이되는 저,

내년이면 중2가되는 철없는 우리동생....

원래는 총 4명이었지만...

제가 중1에서 중2올라가는 겨울방학, 정확히 말하자면..

2005년....설 하루전, 설연휴 날......

나의 어머니께서.... 두번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가버리셨죠.

그 땐, 저도 동생도 어린 나이라.. 현실을 믿지 못했죠,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올 해가 되어서야 정식으로 중학생이 된 저의 동생은

공부와는 담을 쌓았습니다.

물론 저도 중학교 때는 공부를 너무 못해서..?....부모님 속만 썩였죠...^^;

동생과 저는 같은 학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몇일 전, 저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학원을 끊었습니다.

동생은... 학원을 다녀도 공부를 너무 안해서.. ;

우리 아버님과 학원 선생님들은 작전을 짰죠 ㅋㅋ

1주일 간 동생을 속이고, 학원을 끊은 척 하는 것이었죠.

그 1주일 안에 동생이 아버지에게 이제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을 한다면,

학원을 보내주는....? 그런 ... 작전이었죠 ㅋㅋㅋ

처음에는..저도 속았습니다.......아버지에게...'_';

하지만, 저는 곧 선생님들에게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여전히 모른 척하며 있습니다 ㅋㅋ

어제는 아버지께서 하도 안되겠는지, 동생을 불러다 앉혀 놓고 이야기를 했죠.

동생이 이때까지 아버지 속 썩인거... 이야기를 하며 은근슬쩍

반성문을 써라. 열심히 하겠다고, 아빠와 마지막 약속이라면서.. 써라고했습죠.

그날 밤 내 동생은 열심히 반성문을 썼습니다.

아버지와의 마지막 약속 꼭 지키겠노라고... 그러곤 잠이 들어

오늘 아침이 되었죠.

.......동생은 아침부터 도서관에 간다고 나가버리고,

청소를 할려고 물건을 치우다 공책 한권이 제 눈에 들어왔어요.

그 공책은, 어제 우리동생이 반성문을 썼던 공책이었죠.

동생이 썼던 반성문 글 밑에는 우리아버지의 답장이 써있었습니다.

답장 내용이 대충..

글로써 말로써 백마디 하는 것 보다 실천을 얼마나 잘하는가 하는게 중요하다..

아빠는 **을 믿는다..

우리 셋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엄마에게 보여주자

너네가 크면 아빠 마음을 알겠지..

등등 을 읽어가며 있었죠

그런데 편지를 읽어내려가는 제 눈에 눈물이 고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빠도 훗날에 엄마를 다시 만날 때, 부끄럽지 않게 너희들을 훌륭히 키웠다고 자랑하고싶다."

"아들,딸 아빠가 이 세상에서 제일 아끼고 사랑해"

...........전 아침부터 생각지도 못했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요즘들어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저도, 훗날 엄마를 만나게 된다면

생에서 해드리지 못한 말,  어찌 보면 가볍고 쉬운 그 말 한 마디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 꼭, 해드리고 싶네요^^

보고 싶어요 엄마...............

 

 

그냥 한 번 이렇게 써봤어요.

혼자 감당해내기엔 힘든 시간들이 다가오겠지만,

저는 언젠가는 보게될 엄마를 위해서,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될려구요 ^^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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