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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프랜차이즈 'ㄷ'감자탕에서 털실수세미덩어리가 나왔습니다.

뼈가아프네 |2014.07.05 23:12
조회 25,715 |추천 55

안녕하세요 이런 사유로 판 적는건 처음인 경남 마산에 거주중인 20대 직장녀입니다.

항상 판을 보면서 별별일이 다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네요.

판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오늘 오랜만에 가족들과 외식을 했습니다. 동네에서도 인기있다는 'ㄷ'감자탕집에서요.

저희가족도 자주 가는 곳이었고 동생은 하루에 점심, 저녁을 거기서도 사먹을때가 있을정도로 그 가게음식을 좋아했습니다. 뭐 예전에는 바퀴벌레 한마리가 식당안에 기어다니는걸 보고 기겁한 적이 있긴 하지만 다른 문제는 없었기에 그 이후로도 찾던 가게였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이pd님이 감자탕을 혹독하게 질타한 프로그램을 봤어도 저희가족은 감자탕을 사랑했습니다ㅋㅋㅋ정말 좋아했다고요. 암만 불량감자탕집이니 뭐니 했어도 설마 프랜차이즈점에서도 저럴까, 했는데 뒷통수를 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근 몇달만에 외식이라 가족들도 제법 맛나게 밥을 먹고있는데 제가 먹던 뼈에서 뭔가 이상한게 보이는겁니다.

처음에는 감자탕에도 당근이 들어가나? 싶어서 젓가락으로 집었는데 고기와 아예 엉켜붙어서 떨어지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이게 뭐지 싶어서 손으로 떼어보니 뭔가 길쭉한겁니다.

 

 

 

문제의 당근같은 당근아닌 당근인줄 알았던 수세미입니다.

 

 

 

 

 

 

 

 

 

 

 

보이십니까. 길죠? 저게 한 줄입니다. 길고 긴 한 줄.

고기조각에서 저 털실같은 수세미를 떼어내는데 얼마나 엉겨붙어있었는지 고기조각과 털실 사이에 잔실이 지지직, 하고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부직포에서 천을 찢어내듯요.

 

 

거짓말 같죠? 진심입니다. 아마 그냥 국속에 수세미가 들어가서 고기에 붙었더라면 그냥 쉽게 들어내졌을겁니다. 근데 이건 고기가 익으면서, 혹은 오래도록 붙어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마치 한몸인냥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아 다시 생각하니 어이가 없네요.

 

 

가족끼리 수세미인걸 확인하고 바로 직원을 불렀더니 직원은 수세미를 보고 수세미가 맞다고 인정하면서 새 음식으로 다시 가져올까요? 하고 묻더라구요.

아니 솔직히 상식적으로 그냥 국물에 수세미 조각이 떨어져 나온것도 아니고 고기에 수세미가 아예 엉겨있었던 것 까지 봤는데 그 감자탕이 다시 먹고싶겠습니까.

 

처음 생고기를 수세미로 씻지않는한, 아니면 고기를 씻어서 재활용을 하지 않는 한 수세미가 고기에 엉겨붙어 있을 일은 없다고 저희 가족은 생각합니다.

 

비위가 상해서 밥맛도 떨어진 덕에 새음식으로 교환하지 않겠다고 했더니 그럼 숟가락 새로 꺼내서 마저 먹으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제가 수세미를 숟가락에 얹어서 보여드렸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지금 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네요 새 숟가락 꺼내서 그냥 그대로 먹으라니요. 그게 서비스업을 하는 직원에게서 나올 말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고는 숟가락은 가져가시면서 주방쪽에 서 있던 사장님께 보여드리길래 저희가족은 적어도 사장이 직접와서 사과라도 하길 바랬습니다. 근데 전혀 반응이 없길래 잠깐 앉아서 입을 헹구고 바로 계산을 하러 갔습니다. 여기까지의 행동은 1분도 채 안걸렸습니다.

 

카운터로 가는길에 보니 사장이 카운터 직원가 뭔가 말을 하고 나가는걸 봤습니다. 저희는 먹은 만치의 밥값은 계산해야겠다 싶어서 카드를 내미니 직원이 더 드시지 않냐고 뻔뻔하게 묻더라고요. 그래서 아버지가 화가 나서 당신들 같으면 눈 앞에서 수세미가 나왔는데 밥이 넘어가겠냐고 말씀하시니 정말로 상투적인 말투로 죄송합니다. 하고 말하면서 카드를 받아들더니 원래 정상가격으로 결제를 하더라구요.

 

순간 어이가 없어서 왜 이걸 정상가격으로 결제를 하냐. 우리는 반도 채 먹지 않았다. 라고 말했더니 자기는 직원이라서 이런 계산의 권한이 없답니다. 그래서 내가 아까 사장이 뭐라 말하고 가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그냥 새음식으로 가져다 주라고 하고 퇴근하셨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사실 이런 경우에는 사장이 직접와서 대응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사장이 그자리에 없었던것도 아니고 사장이 있었고 그 수세미를 확인하는것도 제가 직접봤는데 말입니다.

 

동네가게이고 또 손님도 많은 곳이어서 큰소리 내지 않으려 그냥 원만하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제가 배상을 해내란것도 아니었고 그래도 우리가 먹은만치만 계산하겠다가 저희 입장이었는데 사장이 없어서 우리는 해결 못해주겠다라는 식으로 나오기에 강경하게 본사에 연락해서 이 사실을 알리겠다. 하고 말했더니 아 예. 이러고 말더라구요.

 

저희가족이 예민하게 군건가요? 적어도 진심담긴 사과한마디만 있었더라면 정상가격으로 결제를 했어도 기분 나쁘지 않았을겁니다. 그런데 사장이 이 사건을 알면서도 간과하고 그냥 조취없이 자리를 뜬 것이 기분나쁩니다. 그리고 아니 새음식으로 안바꾸겠다고 했다고 그걸 다시 먹으라뇨. 그게 말이 됩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소비자 고발원에 신고를 해야하나요. 아니면 프랜차이즈 본사에 연락을 해야하나요? 판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ㅠㅠㅠ아 진짜 생각할수록 화가나네요.

 

 

 

 

추천수55
반대수1
베플|2014.07.06 00:26
돈을..왜내신건지가 이해안되요 난리처줘야함 별말안하니사장도 걍간거임
베플동기|2014.07.05 23:45
지 아들딸 먹이는 음식이였으면 저렇게 했을까요? -ㅋㅋ 그냥 돈버는 목적이니까 대충대충 그런거죠 ㅋㅋ 써글년들 뺨에다가 수세미 쳐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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