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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고민있다고

난 지금 고1이고 엄마는 초6때 집을 나가셨어.

집을 나간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 아무 느낌도 안났었는데

몇일이 지나도 안 들어오니까 되게 초조해지더라

매일 전화했어 시도때도 없이 전화를 했는데 중지해놨더라고

그리고 졸업할때 즈음에 연락이 왔어 진짜 펑펑 울었고.

 

계속 연락만 하다가 한번 엄마가 사는 곳에 갔었어.

아빠한테는 동아리캠프간다고 거짓말쳐서 돈도 받아가고.

그때는 그게 아빠한테 미안한 일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어

엄마가 보고싶었거든

 

엄마가 나랑동생 통장에 손댄것도 알고 보험금 떼간것도 알고 아빠한테 빚 다 넘기고 간것도 알아근데 엄만 아니라고 하셔.

집에 올때마다 우편함에는 법원에서 온게 자주 보이기도 했어. 현관문에도 법원에서 왔는데 아무도 없어 간다. 이런 포스트잇도 여러분 붙어있었어. 

 

내가 지금 계속 엄마와 연락을 하는게 맞는가 이게 너무 고민이 된다.

한번 연락을 끊은 적이 있어. 돈 떼간걸 알았을때.

근데 연락 다시 했어. 엄마는 아니라고 하셨거든

엄마와 계속 연락을 하기엔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

엄마와 연락을 끊기에는 엄마한테 너무미안하고 그래

누가 엄마가 집을 나갔을 때는 자식까지 버리고 간거라고. 미련없이 끊으라고 하셨는데

그게 안된다 내 엄마고 날 낳아주신 사람이라 그렇게 못하겠어.

 

너희라면 어떻게 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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